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요리를 하게 됐을까요?

각종 요리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3-10-16 18:07:56

지금 밥 고실하게 맛나게 잘 됐고

닭도리탕도 정말 맛나네요

주요리는  됐고 애 오면 먹으면 되는데..

담근 김치도 얼마나 맛나는지요

주부님들, 우리가 어찌 이렇게 음식을 맛나게 하고 있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세월의 흔적일까요?

매일 매일 하다보니 나도 몰래 는 실력?

참 내가 만든 음식에 내가 도취해서 ..

스무 몇 살 때 다 큰 처녀 때도

엄마가 어쩌다 집 비워서 아버지 밥이라도 차려 드리려면

된장찌개 하나 끓여보려다 완전 물맛 만들고

아버지는 말 없이 물에 말아 드시더라구요

딸이 나름 했는데 무심하게 물에 말아 드시냐 하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제가 담근 김치가 맛있다고 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특별히 요리 학원 다닌 적도 없고

그냥 저냥 이러고 사는데

문득 맛나게 잘 된 요리 보니 신기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16 6:15 PM (1.247.xxx.83)

    닭도리탕 비법좀 알려주실수 없나요 ?
    15년 차인데 내가 만든 닭도리탕 맛있다고 생각한적이 없네요

  • 2. 비법
    '13.10.16 6:19 PM (110.70.xxx.221)

    저는
    김치부탁드려요
    난생 처음 만들어보려구요

  • 3. 어머나
    '13.10.16 6:22 PM (58.124.xxx.211)

    요리를 잘 하셔서 그래요

    저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매번 다른맛을 내는 신기한 재주가 있어요

  • 4. 작은 일상
    '13.10.16 6:30 PM (175.125.xxx.11)

    작은 일상 하나에 이런 섬세한 생각을 하시다니...이쁘네요.
    나이가 먹는게 꼭 서럽지만은 않은 이유가 이런거 같아요.
    어렸을때는 열심히 공부해도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이 어느순간 그냥 이해되는걸 느낄때...

    전 얼마전 꽃할배 재방을 보는데 백일섭씨가 그러더라고요
    -베른의 사자상을 보며-
    아! 죽는구나..고단하구나...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생각하는것 같다고요.
    저도 죽을때 고단하다..라고 생각하게 될지...포기 안하고끝까지 살아서 자랑스럽다..라고 생각할지
    한참 명상 했네요.

  • 5. ㅇㅇ
    '13.10.16 6:42 PM (211.36.xxx.85)

    내가 먹고 살아야하니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177 온슨매트?전기장판 ?뭐가좋을까요? 4 2013/11/24 1,995
323176 고아라 캐스팅궁금하네요. 6 고아라 2013/11/24 3,239
323175 고등학생들은 영어를 4 고딩 2013/11/24 1,818
323174 쓰레기를 받으셨다는 신뢰감이뭔지 님께.... 1 님땜에로그인.. 2013/11/24 1,314
323173 대박! 드디어~ 까스통 어버이연합과 국정원 한몸인거 밝혀냈네요!.. 42 2013/11/24 10,079
323172 엄마의 인생 5 봄날 2013/11/24 2,032
323171 의류세일하나요? 금강제화 2013/11/24 802
323170 배추 노란데랑 하얀부분을 좋아하는데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8 ㅇㅇ 2013/11/24 1,099
323169 (급질) 남편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대요ㅠ 9 급질 2013/11/24 3,161
323168 연세드신 싱글 노인 분들의 고민 13 자식이란. 2013/11/24 4,156
323167 빅뱅 vs 사생팬 우꼬살자 2013/11/24 1,382
323166 아빠어디가땜에 네이버 실검 일위 깐마늘영어 ㅋㅋ 5 22 2013/11/24 4,130
323165 <사제복 입고 '연평도 포격' 옹호? 그건 아니다!>.. 8 에고공 2013/11/24 1,068
323164 믹스커피 3잔 vs 카페모카 한잔 칼로리 5 dsfsf 2013/11/24 3,465
323163 신고합니다. 김장 마쳤습니다! 7 보고 2013/11/24 2,121
323162 혹시 주변에 나이 마흔 넘어 인생 바꾸신 분들 있으신가요. 8 리셋 2013/11/24 6,250
323161 양파효소 잘된건지 모르겠어요. 3 ㅠㅠ 2013/11/24 1,185
323160 롯데상품권이생겼는데 상품권 2013/11/24 1,146
323159 인터넷 변경 하려는데 1 .. 2013/11/24 936
323158 조문갔을시 1 여자절 2013/11/24 1,280
323157 엠넷 마마에서 비 멋있던데요 17 좋아하진않지.. 2013/11/24 3,363
323156 2만원으로 뭐할까요 10 ... 2013/11/24 2,926
323155 돈이 있어도 맘에드는 옷이 없어서 5 2013/11/24 2,184
323154 아......진짜...하나뿐인 새끼 목욕도 제때 안시켜주는 남편.. 2 아들 2013/11/24 2,278
323153 모든 고기 요리에 김치를.. 2 양파 겉절이.. 2013/11/24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