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란 잔소리...

아녜스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3-10-16 17:26:50
진짜..공부하란말 안하시는분 계실까요?

중3아들..이젠 공부하라말도 못하겠어요.
덩치도 큰게 눈만 부릅떠도 무서워요..ㅡㅡ
이러다 왠수지간 되겠구나..싶어요.
시험 끝나고서 이젠 ..너할일 잘해놔라..라고만 해요.
덕분에 살쾡이같던 눈길은 누그러진것 같아요..

집에오면 틀어박혀 핸폰만 들여다보니..속이 터집니다.
다행히 8 시면애들이 순순히 반납하네요..

머리커지고.덩치커지니 잔소리는 아무소용없다는걸
느끼게 되는데..
마음은 복잡해요..
잔소리 딱 끊는거..잘하는건지..
좋은말로 타이르기가 참..힘들어요.
IP : 183.99.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6 5:38 PM (59.28.xxx.57)

    저 학교 다닐때 공부 별로였어요..(지금 40대 중반).

    하기도 싫고,,,엄마도 공부하란말 안했어요..

    내가 안했기에 우리아이한테도 공부하란말 안했어요...

    하기 싫은 애를 부모가 하라고 잔소리 하면 정말 잔소리뿐이고

    책상에 앉아도 내용이 머리에 안들어 갈거예요..

    10분을 해도 스스로 해야하는 공부가 공부아닐까요??

    냉정하게 따지면 공부 잘한 아이가 효자인법 없더라고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잘하면 선택의 폭이 좁넓어 지겠죠??

  • 2. ..
    '13.10.16 5:49 PM (118.221.xxx.32)

    오늘 할일만 알려주고 내버려 둬요
    그래도 8시면 폰 반납이라니 착한거죠

  • 3. 흐흐
    '13.10.16 5:55 PM (118.42.xxx.24)

    저희 엄마가 공부하란 소리를 안 하셨어요. 공부안해도 공부잘하는 초등학교땐 있는 상장 다 받아올 정도로 잘했는데 중학교 이후로 계속 성적이 떨어져서 좋은 대학엔 못갔어요. 나중에 엄마가 조금 원망스럽더군요. 엄마는 공부하란 소리좀 하지..라구요. 너무 나몰라라하는것도 애한테 도움은 안 될거에요.

  • 4. 호이
    '13.10.16 6:00 PM (121.143.xxx.192)

    저희 어머니도 공부하란 소리를 안하셨어요. 먹고 살기 바빠 관심을 잘 못가지셨던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서 하려니 하고 암말 안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윗님처럼 저도 초등학교땐 잘했으나 관심이 너무 없으니까 안하게되더라구요, 중요한건 공부를 하란 명령이 아니라 관심인 것 같아요. 아이가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대한 관심이요.

  • 5. 공부해야한다는건스스로아니
    '13.10.16 6:15 PM (110.70.xxx.221)

    오히려 사랑한다
    라는 말 매일 해보세요

  • 6. 저는
    '13.10.16 6:26 PM (1.235.xxx.253)

    엄마가 공부하란 잔소리를 정말 끊임없이 ,아니 아버지도 오로지 관심은 성적에만 있던
    그런 가정에서 자랐는데요.
    옆에서 엄마가 지키고 앉아있어도 공부할의지가 없으니 몸만 책상에 앉아있었네요.
    공부해야 할 동기부여.그리고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관심.
    엄마가 해야 하는 건 이것뿐이라고 생각해요.
    오로지 관심은 성적에만 있고 저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으니
    저에 대한 정보는 정작 엉뚱한 사주보는 집 점쟁이한테 듣고 와서
    니가 이렇대매? 이러고 묻는 저의 엄마 보면서 거리감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7. 잔소리는 필요 없지만
    '13.10.16 11:02 PM (121.145.xxx.180)

    관심과 지지, 신뢰는 필요하죠.
    아이가 sos 신호를 보내면 즉각 응답할 수 있어야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79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5 2013/10/21 1,128
310478 미래의 선택에서요.. 2 어느 부분을.. 2013/10/21 1,240
310477 gladys kight 아세요? 2 ,,, 2013/10/21 575
310476 차라리 뉴타운캠패인 아!그네언니.. 2013/10/21 338
310475 이제 41인데요.머리 염색 질문입니다. 3 duator.. 2013/10/21 1,419
310474 opt 카드 은행에서 만들면 모든은행공통사용가능한가요? 11 .. 2013/10/21 5,913
310473 이번 생은 실패작 13 원그리 2013/10/21 2,307
310472 믹스커피 안에 작은 하트 2 커피.. 2013/10/21 1,729
310471 아기띠하고 운전하는 엄마 11 맙소사 2013/10/21 3,453
310470 장애아를 키우며..생각하며..(베스트글의 논란에 덧붙여) 38 눈빛 2013/10/21 5,430
310469 현미...곰팡이 난걸까요? 5 ㅠㅠ 2013/10/21 5,937
310468 "아이들에 쓰는 물티슈가 성인 화장품보다 독하다&quo.. 2 샬랄라 2013/10/21 1,323
310467 엄마의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 10 햇살처럼 2013/10/21 3,362
310466 아프다니까 빨리전화끊는 남친 10 개나리 2013/10/21 3,837
310465 시어머니의 말 너무 황당해요... 8 .... 2013/10/21 3,433
310464 창덕궁 후원 4 궁궐 2013/10/21 1,488
310463 오늘 병원갔다가 김진호의 살다가 라이브로 들었어요 7 바다옆살고파.. 2013/10/21 3,107
310462 더치커피 3 커피초보 2013/10/21 1,678
310461 전두환 추징금 납부했나요? 9 궁굼이 2013/10/21 891
310460 이상하네요..몇년전만해도 정용화는 8 00 2013/10/21 4,032
310459 오른쪽 가슴위쪽이 왜 아픈걸까요 ㅜㅜ 9 아픈이 2013/10/21 20,696
310458 원액기로 과일말고 채소쥬스 잘먹어질까요? 3 휴롬갤럭시 2013/10/21 1,230
310457 너무 가을을 만끽했나봐요 ㅜㅜ 얼음공주얍 2013/10/21 749
310456 상 받은 그림책. 무슨 상을 받은 것인지 궁금하셨다면. 13 화요엄마 2013/10/21 1,658
310455 냄비나 후라이팬 어찌 버리나요? 4 궁금 2013/10/2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