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욱 靑국방비서관, 軍 ‘대선댓글’때 사령관”
민주 “거듭된 영전…靑 댓글작업 보은인사 여부 밝혀라”
민주당은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16일 연제욱 준장이 영전에 영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이버 사령부를 통한 댓글 작업을 통한 보은 인사가 아닌지 청와대는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작년 11월 초까지 근무하였던 직전 2대 사령관이었던 연제욱 준장의 이후 보직에 대해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연 준장이 사령관을 거쳐 통상적으로 소장이 가는 자리인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근무했고, 지금은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등 영전에 영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즉시 연 비서관을 보직해임하고 군 검찰의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15일 사이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댓글 쏟아지던 시기에 옥도경 사령관은 1달 밖에 없었다”며 그 전까지 사이버사령관을 맡았던 사람은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댓글을 단 시기에는 연제욱 사령관이었는데 소장 진급 후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했으며 이때 사이버사령부가 정보화기획관실에서 정책기획관실 소속으로 바뀌었다”면서 “연 사령관은 현재 청와대 국방비서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음 국감 때 연제욱 비서관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2012년 1월경 당시 청와대 대외협력비서관이었던 김태효씨가 수석비서관급으로 진급한 후 국방부에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대폭증원 및 예산확보를 요청”했고 “그 후 7월 경 사이버사령부의 인원이 약 90명 증원됐으며, 그중 상당수가 이번 댓글 작업에 연루된 직원들이 소속된 심리전단에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심리전단이 국정원의 예산을 사용하였다는 점’ 과, 상명하복이 철저한 국방부 조직의 특성 등을 같이 연결지어 본다면, 일개 직원 개인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사이버 사령부 인원의 증가 경위, 증가된 인원이 주로 한일, 심리전단에 소속된 인원중 몇 명이 댓글 작업에의 연루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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