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3-10-16 10:04:46

친척들 모인자리에서도

누구누구가 이번에 명문대 갔다 이런식으로 얘기나오면

뭐랄까 분위기가, 와 축하해 이런 분위기 보다는

뭔가 찬물 끼얹은 분위기가 연출돼요. '그래서 어쩌라고?', '응?그래서 뭐' 이런 표정 짓는 경우도 있고.

마지못해 한두명이 축하해요~ 뭐 이러는 경우가 전부?

 

저 고3이었을때 생각해봐도 좋은대학 간애가 같이 끼게되면, 축하보다는 굉장히 숙연한(?)분위기가

연출되었던거 기억나구요.

 

그리고 저 대학가서도, 대학 3학년때 그 힘들다던 행정고시 합격한 아이가 나왔는데(굉장히 빠르게 붙은거죠) 걔가 다가오면 일부러 자리 피하는 애들 많았어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비교되서 싫다고..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IP : 125.128.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ㅇ
    '13.10.16 10:12 AM (175.223.xxx.40)

    남의 좋은일 기뻐해주기는 바라지말고요
    그건 사실 힘들고요
    근데 남의 안좋은일에 기뻐하지만않으면되요
    그런사람은 꼭 피해야함

  • 2.
    '13.10.16 10:13 AM (116.121.xxx.125)

    인간의 본성이 그런것 같아요.
    그러려니 하고, 그런 반응 보인다고 속이 좁느니 할것도 없고
    또 내마음이 샘이 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인가? 할것도 없는거 같아요.
    살다보면 내가 시기심이 날때도 있고 누군가가 날 보며 시기할때도 있을테니
    쌤쌤이겠죠...

  • 3. 음...
    '13.10.16 10:19 AM (211.201.xxx.173)

    저 같은 경우에는 남의 기쁜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줘요.
    실제로 저한테까지 얘기했을때는 저랑 가까운 사람인 경우가 많고
    특히 자식이 잘된 일에는 축하를 해야 복을 짓는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주구장창 들으면 어느 순간 어쩌라고 싶어져요.
    벌써 10번도 넘게 축하한 일인데 만날때마다 반복, 카톡할때마다 반복...
    제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렇게 되면 아, 또 시작이네 싶더라구요.

  • 4. 밍기뉴
    '13.10.16 10:21 AM (126.70.xxx.142)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류의 속담은
    한국에만 있다던데요

  • 5. 동서
    '13.10.16 10:31 AM (14.55.xxx.30)

    동서가 생각나네요.
    저희 딸이 외대 영어과 들어갔는데
    완전 명문은 아니어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대학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느 대학 갔냐고 해서 외대 영어과다 했더니
    "그래서 거길 간대요?"라고 하더라고요. 축하한다, 애썼다 그런 말 없이...
    참 어이가 없고,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 6. 어머
    '13.10.16 10:39 AM (125.128.xxx.131)

    윗님, 그 동서 정말 진상이네요.

  • 7. ..
    '13.10.16 11:48 AM (210.109.xxx.27)

    전 공사에 시험봐서 합격했는데
    과 동기한테 전화하니까
    "언제 알았어?" 그러더군요. 우습게도.
    제가 다른 친구 사시 합격했다고 전화 받았을때는
    진심으로 축하해줬거든요.
    회사에서도 승진 시험 되고 그러면 좋던데요. 경쟁자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하는거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 좋고 그렇더라구요.

  • 8. 82명언
    '13.10.16 11:59 AM (112.72.xxx.66)

    있잖아요.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는다..

  • 9. 손녀 손자
    '13.10.16 12:59 PM (61.76.xxx.99)

    가 잘되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질투 해서 비아양에다가 속 긁는 소리도 하기도 해요
    아무래도 며느리 얼굴이 화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편안한 인상을 보고 심술 심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293 단짝으로 붙어 다니는거 3 .. 2013/12/30 1,011
336292 호빗 이요..디지털로 보면 그저그럴까요? 1 우부 2013/12/30 810
336291 와이드 칼라 코트요... 어떤 사람에게 어울릴까요? 1 ㅇㅇ 2013/12/30 796
336290 푸켓홀리데이인 4 잘살자 2013/12/30 1,427
336289 조금전 mbc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누가 받았나요? 1 괜히 궁금 2013/12/30 2,346
336288 5세여아 눈썰매장갈때 장갑은 벙어리가 낫나요? 5 유아용 2013/12/30 1,114
336287 귀가 예민한데 남편은 청력이 둔해서..어떻게 해야할지.. 17 쏘머즈 2013/12/30 1,705
336286 남미 볼리비아 물 민영화 일주일만에 요금 4배 폭등 8 집배원 2013/12/30 1,836
336285 전세 재계약 할때... 9 ... 2013/12/30 1,412
336284 이상하게 마음이 허 해요 4 ... 2013/12/30 1,051
336283 낼 에버랜드 몇시에 가는게 좋을까요? 에버랜드 2013/12/30 1,218
336282 밴드에서 만난 초등 동창생 8 친구 2013/12/30 5,983
336281 영어 문장에서 날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7 .... 2013/12/30 869
336280 마무리에센스가 뭔가요? .. 2013/12/30 1,299
336279 오늘 드라마 따~말.... 8 김지수 2013/12/30 2,584
336278 요즘 중학교는 성적표에 등수도 평균도 안나오나요? 18 .. 2013/12/30 5,413
336277 코를 심하게 부딪히면 코모양 변할까요? 4 으... 2013/12/30 1,686
336276 인천은 집값이 왜 유독 싼가요? 65 부동산 2013/12/30 36,309
336275 음력1991년 11월31일이 양력으로 4 겨울 2013/12/30 982
336274 고기 굽는 그릴요 4 고기좋아 2013/12/30 1,698
336273 손석희 뉴스 음악 3 ㆍㆍ 2013/12/30 984
336272 로드 (Lorde)를 아시나요? 3 미돌돌 2013/12/30 936
336271 올랜도 디즈니랜드 7 미국처음 2013/12/30 1,596
336270 '13년도를 마감하며 반성&감사 등 1 싱글이 2013/12/30 541
336269 이승환 공연 후기입니다. 15 설레임 2013/12/30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