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왕따에 해당될까요?

초2맘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3-10-16 09:45:02
우리딸인데요.
초2인데 단짝 친구 생기면 완전 마음 다 주는 스타일 인가봐요.
1학년때 만든 단짝A을 2학년까지 같은반 되어서 죽고 못살게 붙어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켜보는 저는 둘이 안싸우고 항상 사이좋고 둘이 좋아서 ..보기만 해도 웃음터지니
엄마 입장에서는 이쁘죠..

근데 1학년때부터 잘 안맞던 친구B랑 2학년때 같은반이 된거예요.
요즘은 한 반에 아이들수가 작고 남여 구분하면 거의 여자애들이 십여명 남짓이라...
우리딸은 단짝 A랑 쉬는 시간에 놀고 화장실도 같이 가고 하는데
자꾸 B가 사이에 끼게 되고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그 여자애랑 자꾸 트러블 생기고 안맞으니까 안놀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그 B엄마 입장에서는 우리애들이 자기애 왕따시키는 것이 되고..


그래서 제가 아침마다 일러요..
B한테 잘 대해줘라..
단짝A랑만 놀지 말고 다른 친구한테도 잘 대해줘라..
B가 놀고 싶어 하는데 안놀아주는건 왕따랑 똑같은거다 라고 말을 해도 자꾸 분란이 일어나나 봐요.


예를 들어 지금 우리딸의 단짝인  A랑 잘 안맞는 친구 B랑 짝궁인데
둘이 다투고 있어서 우리딸은 당연히 단짝 편을 들게 되었고
B는 화가나서 선생님한테 일르게 되고 엄마한테도 말하게 되고..

우리딸이랑 A랑 단짝이니까 당연히 다른사람들은 둘이서 b한테 못대게 구는구나 생각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지..
마냥 사이좋게 놀으라 할 수도 없고..
지랑 안맞아서 안놀겠다는데 어떡하나요..
그엄마 입장이나 그 아이입장에서는 진짜 왕따라고 느껴질 거 같아요.




IP : 125.176.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6 9:51 AM (203.152.xxx.219)

    그러다가 A가 맘 변해서 B랑만 놀아봐야 원글님 따님이 뭔가 잘못된걸 깨달을겁니다.
    그 상황까지 만들지 않게 원글님께서 잘 말씀해주세요. 그 또래면 엄마 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고, 말귀 알아듣습니다.

  • 2. ..
    '13.10.16 10:04 AM (125.176.xxx.20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도 듣고 싶어서 제목을 살짝 바꿔봤네요.
    저는 우리 아이 많이 타이르긴 하지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 3. 제가 b엄마입장인데
    '13.10.16 10:08 AM (116.120.xxx.67)

    전 단짝인 애 둘 엄마랑 친해서..... 애들도 잘 알고...
    울 딸한테 다른 친구랑 놀라고 해요. 저 둘은 영혼의 짝인가 보다 생각하라고... 너도 다른 친구 있지 않느냐. 라고 해요.
    글고 단짝인 두 아이 엄마는 너네 둘이 놀때만 둘이 쏙닥거려라. 다른 친구 있을때 그러면 너네 둘이 못 놀게 할꺼다. 다른 친구들 있을땐 다 같이 노는거다.라고 얘기하구요.
    1학년땐 울 딸이 좀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잘 놉니다.

  • 4.
    '13.10.16 10:19 AM (110.14.xxx.185)

    아직 아이가 어리니 그럴수 있다싶지만,
    당하는 아이엄마는 속이 탈겁니다.
    아이에게 놀기싫은 아이와 놀아라 강요할수도 없고 듣는 아이도 괴로울거구요.
    하지만, 상대입장을 알려주는게 중요합니다.
    네가 안놀아도 되고 그건 네자유지만,
    다른아이와 노는것도 막는건 안되는 행동이고
    네가 그아이입장이라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일러주셔야해요.
    지금은 내아이가 왕따시키는 입장이지만,
    어느순간 왕따당할수 있어요.
    초5 늦둥이가 왕따당해서 피눈물쏟는 친구를 옆에서 봤는데,
    그또래아이들 장난아니더군요.
    지금 아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결해주어야해요.
    애들끼리 노는거 다그렇고 그렇지,
    크면 나아질거야
    택도없어요.
    안고쳐주고 크면
    더악랄하고 교활하게 따 시키고
    못된짓합니다.
    지금 고쳐주셔야해요.
    님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5. 앵.
    '13.10.16 10:31 AM (223.62.xxx.50)

    친구랑 작당해서 못놀게 하는거 어니고 맘안맞는 친구랑 안놀아도 왕따인가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 있나요?? 친구가 있고 다른 친구 사귀지 못하는게 아니면 그런건 왕따라 안하죠. 내가 놀고싶지만 다 나랑 놀고싶어하는건 아니죠. 남자도 그렇잖아요.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안만나준다고 그게 문제는 아니잖아요. 친구관계 짝대기가 잘못그어진거뿐인거 같은데요??

  • 6. 꼬마버스타요
    '13.10.16 10:54 AM (211.36.xxx.130)

    A친구는 어떤가요? 다른 B친구와 놀고 싶은데 원글님 아이 때문에 눈치 보느라 같이 놀지 못하는 건가요?
    이게 다른 친구들과 B친구의 관계 그리고 B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를 알아야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를 성숙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지금처럼 말씀해주시고 상대방 아이 마음도 헤아려보자 친구들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게 좋은거다라고 얘기해주시는게 중요하지만, 혹여 원글님 아이한테 왕따라느니 친구의 마음만 헤아려서 따님한테 놀기를 강요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일부러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거나 교묘하게 괴롭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두고보심은 어떨까요?

  • 7. ..
    '13.10.16 11:08 AM (175.223.xxx.105)

    a도 b랑 맞지않아 놀고싶어하지않아요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듯하네요 a가 셋이놀기 원하면 우리아이도 같이 어떻게든 어울리려 노력할텐데 둘은 죽이 잘맞으니까 제3자가 보기엔 왕따처럼 보이겠죠

  • 8. ..
    '13.10.16 6:07 PM (211.36.xxx.124)

    주위에서 하도 단짝이 있어야된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더 그러는 듯.제 아이 담임샘은 단짝이 없는게 정상이라고 하셨어요..이학년이면 두루두루 놀면서 친구 찾아가는 시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702 82님들이 즐겨마시는 몸에 좋은 차(茶) 추천해주세요 21 2013/12/29 3,309
335701 유학 떠나기전 영어공부어떻게 .. 13 이젠끝 2013/12/29 4,289
335700 평생 뭘하고 살지는 서른이 넘어야 4 2013/12/29 2,344
335699 변호인..대구에서도.. 6 ,,, 2013/12/29 2,325
335698 코레일사장 대박.... 17 해.. 2013/12/29 6,715
335697 한약은 세계적인 명약이 없나요? 3 한약 2013/12/29 1,097
335696 노래방에서 15만 6천원을 쓸수가 있나요? 16 새벽 2013/12/29 4,695
335695 2차 와 3차 총파업 있습니다 1 strike.. 2013/12/29 839
335694 응사 마지막회: 대박~ 9 이상해 2013/12/29 8,379
335693 오늘 변호인을 보고 온 75년생입니다. 12 1994 2013/12/29 3,286
335692 앱카드 사용해보신 분? 2 앱카드 2013/12/29 742
335691 냉장고 정리용기 플라스틱이면 3 ... 2013/12/29 1,614
335690 전업주부도 남편이랑 가사분담 하세요? (2살아이 있구요) 11 fdhdhf.. 2013/12/29 2,578
335689 족선일보가 변호인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나 봅니다 11 에라이 2013/12/29 3,233
335688 수돗물 속 염소도 문제네요. 4 주부님들 2013/12/29 2,144
335687 가장 빠른 시간에 돈을 모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9 @@ 2013/12/29 9,900
335686 28살에 인생이 거의 결정된다는 글읽으니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16 ,,,,, 2013/12/29 5,024
335685 제사가 겹치면 어떻게 하나요 또 그걸 누가 말하는지요 2 2013/12/29 1,269
335684 인터넷 기사볼때 옆에 엽기적인 사진... 3 .... 2013/12/29 1,682
335683 변호인 세번째 관람과 무대인사 6 2013/12/29 1,744
335682 고등학생들을 길로 나오게 하는 현정부의 정치 4 이름 2013/12/29 788
335681 믹서나 대용량 다지기 추천 부탁^^ 행복한마리 2013/12/29 963
335680 마이클코어스 징가방, 요즘도 많이 드나요? 6 꽃혔네ㅠ 2013/12/29 2,359
335679 조윤선씨 남편은 뭐하는 분인가요 5 호박나물 2013/12/29 6,058
335678 [82집회 보고 및 후기] 꽃보다 82, 꽃보다 언니^^ 46 Leonor.. 2013/12/29 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