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 올린적이 있네요.
시어머니가 아주버님의 돈 맡겨논걸 남편이 저 몰래 주식투자 해는데 수익률이 -40% 되었어요.
왜 어머니는 아주버님 돈을 맡겨서 전 이렇게 되었을까요?
모든 상황이 원망스러워요..........................ㅠㅠ
아무튼 진짜로 돈을 돌려줘야 할 시기가 왔어요.
같이 1년간 모은 예금, 적금, 연금 해지하고나니 4500만원...
줘야 할 돈은 1억 1천만원 + 1년 이자(220만원정도)예요.
부족한 6500만원을 대출 받자고 남편이 그럽니다.
지금 마이너스 된 주식으로 갖고 있는 돈이 6500~7000만원이더라구요.
이걸 팔지.
오를 주식이라 팔 수 없대요.
기어코 대출을 받아야 ...하나봐요.
곧 오른다, 오른다, 오를거다. 이러고 있네요.
반이라도 팔라해도 안된대요. 이럴 수가 있는건가요?
ㅠㅠ 울고싶어요.
이번꺼만 만회하면 다 팔고 다신 안한다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말은 안믿어요..
담보도 없이(저희 명의 집도 없어요) 신용대출로 은행에서 돈 빌린다해도,,
월 300만원씩 3년을 꼬박 원금+이자 갚아야 하네요.
은행에서 저 돈을 빌려줄지도 모르겠구요.
상여금 빼구 같이 회사 다녀야 한달에 순수 월급이 430만원 정도 되는데요.
태어날 아기 양육비 100만원 가량 드리고... 대출 갚는데 다 쓰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남들은 남편 돈 잘벌어서 저한테 회사 안다녀도 되잖아~ 이러는데..
진짜 이번에 겪고나니 말못할 속사정.. 다 있겠구나 싶어요.
시어머니한테 말하고 싶은데,
남편도 알죠.
어머니 성격... 완전 곧은 성격에 틀린말도 안하시고 현실적이세요.
엄마한테 말하면 사람 취급 못받을거라며 제발 그것만은 참아달라고 그러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