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 지기 친구 둘을 만났다.
난 둘의 비밀?을 알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말했으니까...
친하면서도 결코 진심으로 만나지지 않는 둘...
그래도 지금껏 인연은 이어오고 있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한 친구는 이젠 불행하지 않아..하는데 불행해 보이고,
한 친구는 난 지금이 행복해..하는데 안 행복해 보이고,
장장 4시간을 둘의 엎치락 뒤치락 얘기 듣느라 진이 빠진다.
둘이 만나면 참 좋은데...
셋이 되면 무슨 전쟁 같다...
시소 정가운데 앉아 이리 쿵 저리 쿵 하느라
긴장했는지 머리가 지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