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주 인간극장 슬로시티하네요.

ㄱㄱㄱ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3-10-15 22:55:10

전남 담양 창평면에..슬로시티마을 얘긴데요..

 

오늘편에 전통유과 만드는 장면이 나와요.

 

시댁에 한번씩 가면 동네에서 전통유과 만드시는분한테 어머님이 사오셔서 늘 먹는데,,

 

만드는 방법을 TV로 직접보니 신기하네요.

 

근데,,,ㅠㅠ

 

150도씨 펄펄끓는 기름에 찐 찹쌀반죽을  넣고 튀기는데,,,플라스틱 뒤집게를 같이 넣어서 휙휙 휘저어 반죽부푼것을 건지네요.ㅠㅠ

 

이 환경호르몬 어쩔...ㅠㅠ

 

 

우리 시어머님도 시골에서 건강한 음식들 바리바리 잘 사주시는데,,,요리하시는거 보면..기절할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마당에 장작떼서 곰솥에 사골국을 끓이시거든요.막 신기해서 보는데,,

 

갑자기 기름 걷어내신다고 플라스틱 바가지;;;;를 끓는 국에다가 푹..집어넣고 위에 기름을 제거하시는거에요.

 

제가 놀라서 쇠국자를 들고나와 어머니....이걸로 기름기 제거할께요 그러면서 막 호들갑 떨면,,저보고

 

유별나다고..ㅠㅠ

 

그리고 잡채같은거 하실때도 잡채면을 삶아서 야채랑 양념이랑 섞잖아요. 잡채면 뜨겁다고 고무장갑끼시고 휘휘 저으셔요.

 

제가 어머니..집게로 할께요..그러면서 고무장갑 막 벗기면 또 별나다고..ㅠㅠ

 

왜냐면,,제가 시험관하면서 어렵게 아이를 가진터라 환경호르몬에 굉장히 민감해졌거든요.

 

그전까지는 몰랐는데,,시험관 시작하면서 유의사항에 환경호르몬 조심해야한다고 적혀있어서, 플라스틱용기에 뜨거운거

 

담을때도 꼭 식혀서 넣고 엄청 조심하게됐어요.

 

어머님이 주신음식...시골에서 난 반찬들 직접 하셔서 주신건데, 이런 요리과정들 생각하면 한번씩 의심스러울데도

 

있고...참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이세상에 먹을거 없다 싶기도하고....참 어렵네요.ㅠㅠ

 

 

 

 

IP : 116.127.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5 11:00 PM (61.72.xxx.1)

    사골국 자체도 건강음식은 아니에요.

  • 2. 슬로퀵퀵
    '13.10.15 11:03 PM (121.176.xxx.137)

    저두 보는 내내 그플라스틱 뒤집게가 거슬렸거든요. 방송나가고 나무로 바꾸실것 같아요.

  • 3. 원글
    '13.10.15 11:49 PM (116.127.xxx.177)

    네 근데 어머님은 시험관 내내 뼈국많이 먹으라고.... 열심히 끓여보내주신거라 먹긴먹는데,,,,찜찜한 맘을 금할수 없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632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5 2013/10/16 1,024
308631 주지훈 너무 좋아요.. 12 두근거림 2013/10/16 3,296
308630 급질.. 양쪽 가슴이 짜르르 통증이.. 3 .. 2013/10/16 1,390
308629 중학생 과외는 도대체 어디서 알아봐야 하나요 7 못해요 2013/10/16 2,490
308628 학교 방과후 취소가 안되나요? 7 힘드네요 2013/10/16 1,214
308627 밤 열시 오십분에 학원갔다오는딸 마중나가않아도되나요?? 24 11111 2013/10/16 4,484
308626 상속자들.. 46 ㅋㅋ 2013/10/16 11,502
308625 이마트몰 환불받고싶어요,ㅠㅠ 7 ... 2013/10/16 4,004
308624 부모님에게 사랑받는 다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6 .. 2013/10/16 2,729
308623 회사 cctv 감시목적이겠죠 파스타 2013/10/16 2,474
308622 윗층에서 살려달래서 119신고했는데. 13 ... 2013/10/16 16,789
308621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좀 2013/10/16 439
308620 꽃게된장찌개 국물이 까매요. 왜 그래요? 7 며눌 2013/10/16 1,477
308619 진심으로 교대안간것 졸업반 되서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97 후회 2013/10/16 26,703
308618 주말에 통영가는데 맛집알려주셔요 6 루비 2013/10/16 1,370
308617 떡볶이 25 2013/10/16 4,177
308616 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2 초등수학 2013/10/16 343
308615 40대에 너무 건강 챙기는 사람 5 gg 2013/10/16 1,678
308614 인터넷에서 파는 씨없는 청도반시라는 감..이거 사보신분 없으실까.. 4 ..... 2013/10/16 1,116
308613 희첩에 보면혜경쌤은 고등어 드시던데... 7 먹고잽이 2013/10/16 2,542
308612 내가 겪었던 기억상실증(시댁,남편과의 갈등) 7 쥬쥬맘 2013/10/16 2,038
308611 냉장,냉동실 정리용기---->머리터지게 고민중이에요 9 내인생의선물.. 2013/10/16 5,840
308610 산모용미역... 9 휴우 2013/10/16 1,246
308609 황정음 성형요요 아닌가요? 2 ... 2013/10/16 7,209
308608 절친이라서 말하기 어려운 고민... 1 어려운 얘기.. 2013/10/16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