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반 정도 걸렸네요..

취직됐어요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3-10-15 16:54:01

몇 주전 39세인데 취직하기 쉽지 않다고 글 올렸었거든요.

인터넷 포함해서 이력서를 스무군데 정도 넣었고 면접은 여섯군데 봤어요.

처음엔 학교 행정실무사나 교무실무사로 지원했다가 벽이 높아서 좌절하고 일반회사로 알아봤는데

컴자격증과 세무관련 자격증이 있고 결혼전 6년의 경력이 있어서 월급 많지 않은 일반회사로 지원했다가

나이에서 좌절된다고 여기에 글을 올렸었네요.

 취업사이트도 여러군데 가입해놓고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취업지원서도 넣어보고 기다리던 중 오늘 면접을

봤는데, 규모는 작지만 대표님의 마인드가 상대를 배려할줄 아는 곳이고 인성을 먼저 보는 곳이라서

다행히 한 시간 면접후 바로 채용 결정되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합니다.

급여는 110만원이라 적은 편이지만 주 5일 근무에 평일 9시에서 5시 30분으로 시간 조정해주셨고, 방송대

공부중이라서 일주일에 한 번 스터디 가는 날은 5시로 퇴근시간을 조정해 주시네요.

대표님은 오래 다니면서 서로 배려해가는 분위기에서 업무를 봤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들 학교에 참관수업이나 행사때는 망설이지 말고 참석하라고 먼저 말씀해주시길래

참 고마웠어요..그리고 업무 시간 중 남는 시간은 방송대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고, 필요한 자격증

공부도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건의할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시네요.

처음 구직자리 알아본다고 다닐때는 자신감에 차서 다녔는데,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니 자신감 상실이

생기더라구요...가끔씩 취업성공했다고 여기 글 올라오는거 볼때마다 부러워하면서 나는 언제쯤....이랬는데,

열심히 구직하다보니 무려..15년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네요..님들...저 잘 할수 있겠지요???

구직하는 다른 님들도 힘내시라고 어줍잖은 글 남깁니다. 재취업 하시는 분들.. 열심히 이력서 넣고 면접 다니다 보면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ㅎㅎ 포기하지 마시고 될때까지 도전해보세요..화이팅!!!!!

IP : 112.155.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5 4:55 PM (14.52.xxx.211)

    저랑 동갑이시네요.
    공부도 하시고 일도 하시고 완전 부지런하시네요.
    취업 축하드려요.
    일도 똑부러지게 잘 하실 것 같네요. ^^

  • 2. 와우
    '13.10.15 4:56 PM (39.113.xxx.59)

    축하드립니다

  • 3. 축하드려요 ^^
    '13.10.15 4:56 PM (220.120.xxx.143)

    저도 그떄 그 글 기억나요 열심히 문 두드리니 좋은곳에 취직되셨네요

    이제 열심히 일하시고 공부도 하신다니..정말 바지런하신 분인가봐요

    일도 가정도 공부도 모두 번창하세요 ^^

  • 4. 축하합니다.
    '13.10.15 4:57 PM (211.36.xxx.88)

    열심히 찾고 포기하지 않으니 결국 되는군요.
    멋져요...^^

  • 5. ㅇㅇ
    '13.10.15 4:57 PM (115.139.xxx.40)

    완전부러워요~~~~
    좋은 대표님 만나셨네요
    행복하세요

  • 6. 축하해요
    '13.10.15 4:57 PM (116.32.xxx.51)

    좋은곳에 되셨나봐요 급여가 좀 적음 어때요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곳이 좋지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러워요 ^^

  • 7.
    '13.10.15 4:58 PM (210.216.xxx.231)

    그런거 보면 직장이라는게 인연이되야 들어가는것같해요...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봐도 안돼는건 인연이 아닌것같해요...
    님이 입사한 회사에 들어갈라고 그동안 다른곳이 안됐었나생각해봅니다...
    열심히 다니시고 잘할수있을꺼에요...배울려는 마음 열심히 일할려는 노력과 근성이 중요합니다...
    직장맘이라고 이래저래 사정봐달라면서 일하는건 아무리 좋은 대표님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마음 언제 변할지 모르니 근성보여주면서 일하시면 됩니다~

  • 8.
    '13.10.15 5:02 PM (180.224.xxx.207)

    급여가 좀 많아도 마음 불편하고 사람 혹사시키는 곳은 오래 다니기 힘들어요.
    사장님이 직원 귀하게 여기는 분 같으니 님도 열심히 일 배워서 즐거운 직장 생활 하시길
    축하드려요.

  • 9. 축하드려요
    '13.10.15 5:07 PM (59.24.xxx.97)

    저도 재취업 서류 넣을려고 준비중인데
    지난 8월부터 계속 미끄덩....


    저도 이런글 곳 올릴수 있길바랍니다

  • 10. ..
    '13.10.15 5:12 PM (39.115.xxx.91)

    축하해요. 부럽네요. 저랑 동갑이신데... 전 여전히 고전중입니다 ㅜㅜ. 님 글보니 포기하지 말아야겠어요.

  • 11. 비가 와요.
    '13.10.15 5:23 PM (180.227.xxx.189)

    축하드려요. 직원을 배려해 주는 분위기 같아서 좋네요.
    다음주부터 출근하시면 시간이 많이 나지 않을테니, 그 전에 여기 저기 많이 놀러 다니세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도 좋은 회사 취직 되실꺼예요. 잘 될꺼예요.^^

  • 12. 원글
    '13.10.15 5:26 PM (112.155.xxx.22)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부라고 편의 봐달라고 하기전에 주어진 업무나 제 본분의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지금 준비중이신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저도 실망도 많이하고 면접후 속상한적 있었지만 인내심 갖고 도전해보니 여섯번 면접본곳보다 조건이 좋은곳이 되기도 하네요..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거라 믿어요..모두 힘내세요..

  • 13. 00
    '13.10.15 5:41 PM (180.224.xxx.156)

    축하합니다.~ 저도 이력서 내놓고 기다리는 중인데....부럽삼~
    나이 많은게 참...님보다 나이 많은 저는 취직이 될랑가요~~~

  • 14. 원글
    '13.10.15 5:52 PM (112.155.xxx.22)

    00님 마흔넘어도 꾸준히 구직하니 되는분들 봤어요..인내심도 필요하고 운빨???이런것도 무시할순 없는것 같아요

  • 15. 축하해요!!
    '13.10.15 6:07 PM (125.177.xxx.190)

    저도 내년 이맘때쯤에는 원글님처럼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마흔중반이라 엄청 힘들거 같아요...
    글 읽으니 똑순이 느낌 나는데 회사에서 인정받고 잘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580 스마트폰 요금제 뭐로 할까요? 1 스맛폰 2013/11/01 627
314579 갑자기 사과가 너무 땡겨요. 몸에 이상이 생긴걸까요? 9 dma 2013/11/01 1,923
314578 이래놓고 불법선거랑 자기는 상관없다고? 3 표창장 쥐어.. 2013/11/01 721
314577 매장에서 음악 들을 수 있는 방법 도움이 2013/11/01 375
314576 아이 생일에 상차림인데 좀 봐주세용~ 3 아이 생일~.. 2013/11/01 643
314575 향수 다덜 사용하시나요? 9 .. 2013/11/01 2,074
314574 낮은 굽의 구두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써니큐 2013/11/01 951
314573 네이* 블러그 보고 낚였나봐요. 마스카라ㅠ 8 쏘럭키 2013/11/01 2,028
314572 히노끼 침대프레임에서 삐그덕소리가 나는데 문의해야할까요? ... 2013/11/01 2,303
314571 오늘출발해서 내일 산행중 점심싸야 하는데 5 행복하세요 2013/11/01 806
314570 박근혜 실언할 때마다, 조직적 '방어 트윗' 19 참맛 2013/11/01 1,546
314569 소파에 방석 or 매트 어떤거 까시나요?? 1 소파 2013/11/01 1,057
314568 대하는 후라인팬과 숯불 중 어디에 구워야 맛있어요? 6 바베큐 2013/11/01 585
314567 강화도에서 꽃게 어디서 사야할까요? 대명항 말고요... 꽃게찜 2013/11/01 2,307
314566 초등애들이 봐서 좋을 한국영화 예전거 많이 좀 추천해주세요 13 .. 2013/11/01 1,115
314565 키보드 성폭행.jpg 5 ... 2013/11/01 2,117
314564 법원은 이x한테는 몇년을 구형할까요? 무념무상 2013/11/01 738
314563 여자들은 양보안하는것 같아요 12 2013/11/01 2,544
314562 김현원교수의 만병통치 물 이야기 2 신기 2013/11/01 1,241
314561 작은 집 철지난 옷 보관 어떻게 하세요? ( 팁 공유부탁드려요!.. 4 히흉 ㅠ 2013/11/01 3,652
314560 살빼는 자극받기 옷사러 가는게 제일 좋은듯. 2 123 2013/11/01 1,086
314559 손가락 끝이 거칠해요ㅜㅜ 11 ^^ 2013/11/01 2,062
314558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1 lowsim.. 2013/11/01 325
314557 숨어서 교통단속하는 건가요? 3 교통단속 2013/11/01 1,060
314556 집에서 맛있는 아메리카노 마시려면?? 25 커피좋아하는.. 2013/11/01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