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정도 된거 같은 가방을 오늘도 메고 출근 하네요..ㅎㅎ
그런데 정말..거짓말 하나도 안보태서...
지금도 세거 같아요..레자 인데...ㅎㄷㄷ
그거 팔던 남대문 아줌마 지금도 장사하시는지...어지간히 불친절했던기억이...
쇼핑봉투도 휙 던지더라는....
암튼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사원부터 시작해서.....대리 과장 차장 부장....
그래도 탈없이 잘 올라왔네요...내년엔 팀장을 단다는 소문이.....(제발...ㅠㅠ)
나름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그 부서에서 모르는거 있음 임머시기부장 한테 물어보라는데....
와이프로서....대단하다 싶기도하고....고맙네요..
명품...들고 다니는 후배들도 있고...
얼마전 여기서 나피디 가방이 레스포삭인거에 대해 논란도 있었죠..ㅎㅎ
워낙...수퍼갑이다보니....뭐...들고다니고 걸치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외국계영업들이...걸친건 하나같이 제냐 보스 같은 양복들이던데...
애아빠 만나려고 줄섰다는데...그런건 하나도 안부럽구요..
오늘 가방을 보다 문득 생각나서...ㅎㅎ
사회생활...남편도 굴욕도 격고 복잡한 인간관계...정치적인거 잘못해 밀려날떄도 있지만...
강한자가 오래가는거게 아니라...오래가는자가 강한자 ...인거 같아요...
어제 애아빠만 술마시고 애들재우고
둘이 집앞 발마사지 30분 받고 왔는데....
우리..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그런 얘기도 하고 좋았네요... 기분좀 좋더라구요...
그전에 집에서 제가 아파 누웠는데...제발을 주무르면서...너 몸중에 이렇게 주름이 많은덴 첨 봤다...하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