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말씀이 가끔 생각나요.
작성일 : 2013-10-15 10:59:49
1673775
평소엔 잘 해주시는 시어머니시죠...
근데 가끔씩 말에 가시 돋힌다고할까 그런 말씀하세요..
일례로 제사때 숙모님들..고모님들 다들 모여서 얘기하시다가
며느리는 무조건 못 사는 집에서 데려와야지...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저를 흘깃 보시면서요...
네. 저 못사는집 딸 맞구요.
순간 음 이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 사니까 그냥 막 대해도 된다?
부잣집 며느리는 막 대할 수 없으니 안된다?
그냥 그 순간에는 좀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른들 다들 계신 자리고 제 처지도 다 아시니까요..) 제 얘기같아서 민망하달까 그랬는데
몇년이 지나도 가끔씩 생각나네요.
제가 제 자격지심에 예민한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IP : 180.229.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0.15 11:06 AM
(182.222.xxx.141)
대 놓고 하신 건 정말 속 상했겠네요. 꼭 무시하고 만만해서 그런 건 아닐 지도 몰라요. 시집 가면 다 낯설고 힘든데 형편이 나은 집이면 적응이 좀 쉽잖아요. 잘 대해 주실 때가 더 많다면 안 좋은 기억은 잊으세요. 굳이 되뇌이면서 자신을 괴롭히면 뭐하겠어요. 평소 생각이 불쑥 튀어나와서 실언하신 거네요. 저희 시누이도 참 좋은 분인데 며느리 셋을 다 너무 어려운 집에서 보셨어요. 결혼 시키면서 모든 걸 다 부담하셨는데 가끔 속 상하다고 하세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세요.
2. ,,
'13.10.15 11:07 AM
(72.213.xxx.130)
잊으세요 의미 부여를 하자면 복잡해집니다. 부모들이 자식 내 맘대로 안 된다고 푸념하는 소리랑 마찬가지일 뿐이에요.
3. ...
'13.10.15 11:12 AM
(180.229.xxx.142)
그러게요. 깨끗히 잊는 게 결국 날 위한 길인데 참....^^
즉문즉설이나 듣고 마음을 좀 더 다스려야겠어요. 답글들 감사해요.
4. 헐...
'13.10.15 11:13 AM
(211.36.xxx.154)
보통의 감성으로는 그렇게 잔인한말 못합니다.
그것도 일가친척 있는데서..
시어머니로써 자존심이 있다면
며느리 단점을 그렇데 까발리지 못하지요.
뭐..준재벌쯤 되는지1안이라도..
시어머니 인성이..몰상식하군요.
잊으란다고 잊혀질 일은 아니겠지만 마음 가다듬으세요
5. 해석
'13.10.15 11:15 AM
(1.229.xxx.168)
그 말에 속뜻은 알 수 없지만
해석은 내 편할대로 좋을대로 하면됩니다.
부잣집딸은 씀씀이 헤프고 돈모을줄 모르지만
없는집딸은 살림 꼼꼼하게 잘하고 알뜰살뜰 아껴 저축하니 참 좋다
이런 뜻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30592 |
전업주부인데 보모쓰시는분있나요? 5 |
coica |
2013/12/14 |
2,149 |
330591 |
지금 눈이 또 펑펑 오네요. 3 |
분당 |
2013/12/14 |
2,312 |
330590 |
장성택 처형은 4 |
중국 소식통.. |
2013/12/14 |
3,169 |
330589 |
부경대 교수가 군사쿠데타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네요. 9 |
헐 |
2013/12/14 |
2,013 |
330588 |
내일이 제생일인데 남편이 선물을 안사줘요 15 |
.. |
2013/12/14 |
2,895 |
330587 |
치아교정 유지장치 삼일정도 안껴도 될까요? 4 |
o |
2013/12/14 |
2,947 |
330586 |
반신욕 37~38도 물온도가 어떤 느낌인가요? 5 |
딸기체리망고.. |
2013/12/14 |
5,783 |
330585 |
좋은 옷감 보는 요령(질문) 1 |
82문의 |
2013/12/14 |
1,287 |
330584 |
학습지에 사진무단사용과 사진제공비용에대해 아시는분계실까요ㅡ 4 |
xopla |
2013/12/14 |
759 |
330583 |
청담동 일본인카페 데코는 어떤곳인가요? |
궁금이 |
2013/12/14 |
721 |
330582 |
저 오늘 같은글 세번 봤어요. 다 다른곳에서 5 |
헐 |
2013/12/14 |
3,089 |
330581 |
해외에서 택배를 서울로 보냈는데요.... 1 |
어디쯤가고 .. |
2013/12/14 |
566 |
330580 |
인터넷 화장품은 왜그리 저렴하죠 ? 3 |
........ |
2013/12/14 |
1,798 |
330579 |
오늘 뭔 날인가요? 7 |
... |
2013/12/14 |
1,726 |
330578 |
교보문고 어떻게 하죠? 1 |
ㅇ |
2013/12/14 |
941 |
330577 |
여성쉼터 아무나갈수있나요,,,, 3 |
,,, |
2013/12/14 |
1,158 |
330576 |
본인 정치색이랑 다르다고 전부 일베충이니 하고 모는것도 좋지는 .. 64 |
휴.. |
2013/12/14 |
1,739 |
330575 |
김혜자씨... 1 |
또또 |
2013/12/14 |
2,239 |
330574 |
중딩 기말지필은 70점 만점 2 |
천 |
2013/12/13 |
1,155 |
330573 |
얼마전에 김장 잘된거 같다고 자랑하던 아짐인데요.. 8 |
ㅋㅋㅋㅋㅋㅋ.. |
2013/12/13 |
3,371 |
330572 |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강의 1 |
김제동 짱 .. |
2013/12/13 |
879 |
330571 |
쉬엄쉬엄 업무 철밥통지키기를 왜 민주투쟁인양 하는건가요 ? 16 |
민영화반대 |
2013/12/13 |
990 |
330570 |
30대후반 직장맘 넘 힘들어요 2 |
눈물 |
2013/12/13 |
2,149 |
330569 |
철도노조 파업의 슬픈 현실..... 2 |
에구나 |
2013/12/13 |
757 |
330568 |
"안녕하냐 물었을 뿐인데... 정보과 형사들 다녀갔다&.. 12 |
아마 |
2013/12/13 |
3,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