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새벽에 일을 나가고 남편은 출장중이라 9살난 딸얘랑 7살 아들래미가 오늘 학교에 등교해야 해야 했습니다.
일하는 중간에 집에 전화를 걸어 코치를 했습니다.
아들래미가 추위도 타고 코가 맹맹해서 속옷(난닝구)입고 긴팔입고 따뜻한 겉옷 니트챙겨 입어라 했는데도
싫다고 하네요. (실은 얇은 긴팔내의입어라 하면 이미 입었던 난닝구 벗어야 하고. 복잡할것 같아서 요렇게만 코치했어요)
저도 바뻐서 알았다고 하고..태권도복은 가방에 넣어서 가거라...
월 수 금은 태권도복 입는 날이니까 될 수있으면 입는게 좋겠다고 말했는데
일하고 집에 와서 보니 태권도복은 안챙겨 갔네요.
딸애한테도 당부해도 동생이 말을 안듣는다고 하고...
암튼 이렇게 비슷하게 말을 안듣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고요.
벌을 줘도 그때뿐이고 아빠랑 엄마가 자기를 무지 좋아하는지를 알아서 버릇이 없는건지
그렇다고 버릇을 고치자고 엄한 벌을 주면 기가 죽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옛어른 말씀에 사내아이 너무 머라 하면 기죽는다 하는데..
좀있다 집에올 아이를 어찌해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