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정욱식의 진짜안보②]연평도때 美에 ‘쏠까, 말까’ 물었더니 ‘버럭’“
우주서 보니 국경 없더라” 조종사들, 환경‧평화운동가 돼
그러니까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아니 제가 위키리크스 자료 중에 재미난 구절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나서 그 보통 이제 일반적으로 알려진 거는 이명박 정부가 전작권을 예정대로 환수를 추진하다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한테 환수 연기를 요청해서 그렇게 됐다.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미 2010년 2월 달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미국측을 만나서 전작권 환수 연기를 타진합니다. 그러면 왜 그런 거냐, 그러니까 2010년 2월이면 그나마 정세가 괜찮았습니다. 그전에 바로 직전에 미국의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에 가서 또 6자 회담 재계하기로 합의도 하고, 북한도 나름대로 핵 문제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는 그런 움직임이 보였을 땐데 느닷없이 청와대에서 고위관계자들이 와서 전작권 환수 좀 연기해야 되겠다. 미국이 그것에 대해서 해석을 내린 게 뭔지 아십니까? 이명박 정부가 세종 시 문제 때문에 박근혜, 또 친박계 의원들하고 갈등이 생기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소재로 전작권 환수 연기 카드를 꺼낸 것 같다.
김 : 미국측 관점으로 보기에.
정 : 예, 예
김 : 근데 미국이 국내정치를 그렇게 잘 아는가 싶기도 하지만 그건 또 우리측 대표단이 일정 정도 또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 : 그럼요. 부지런히 미국대사관이나 미국측 정부에서 부지런히 가서 그런 로비활동을 전개하고, 미국 대표단 중에 그런 얘기를 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 한국이 이라크에도 파병하고, 아프카니스탄에도 파병하고 전세계 곳곳에 파병을 하는 아주 세계적인 군사 강국인데 어떻게 자기 군대를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