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살다 남편 발령으로 서울와서 산지 7년 되었어요.
남편은 전라도가 고향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
결혼하고 광주에서 14년을 살다보니 저도 광주사람 다 되었다구 생각할 즈음에 서울로 왔지요
남편이 다시 광주로 가게 되었어요.
아이땜에 남편만 먼저 가서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자주 올라오지만
저는 서울도 좋고 광주도 좋지만 그래도 서울이 쪼금 더 좋네요.
특히 서울 살면서 맘만 먹으면 도처에 널려있는 문화공연들을 즐겨 보러다녔는데 광주에 가게 된다면 그게
제일 아쉬울 것 같아요.
광주에서 살던 집도 팔지 않고 전세를 주어 다시 돌아가면 살던 동네로 갈 것 같아요.
근데 남편이 요즘 수완지구가 좋다구 해요.
저 그 동네 잘 모르거든요.
광주에서 14년 살았지만 상무지구하고 금호지구 봉선동 밖에 몰라요.
40대 후반,아이 교육 끝낸 부부가 살기에 수완지구는 어떤가요?
그리고 제가 넘 심심할 것 같아
어디에서든 작은 수다 까페 같은 거 하고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이 글 보시는 광주분들 중에 혹시 대학입시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는
제가 아는 한도에서 성의껏 답글 드릴게요.
저 입시판에서 오래 놀아서 제법 아는 게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