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고민에 '말아라' 고만 표현해주는 언니.

언니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3-10-13 08:59:39

친언니가 있어요.

다른형제는 없구요.

 

정말 가슴시린 고민이나, 속상함은

다른 사람에게 말할수 없어, 언니에게 털어놓는데요.

 

직장생활에 가정생활이 바쁜 언니에게  전화 붙들 겨를 이 없어

카톡이나 문자로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어제도 긴 장문의 고민을 털어 놓았어요.

 

잠시후.. 늘 그렀듯 '말아라'    는  짧은 답글.

 

늘 이런 답글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도 없구나.. 싶어 가슴이 시립니다.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3 9:03 AM (219.254.xxx.213)

    언니 입장에서는 원글님 하소연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어요.
    말아라라고 까지 한거보면 그게 힌트에요.
    그런데도 계속 고민토로하시면 원글님이 눈치없는 사람 되는겁니다.

    보통 여유있으면 남의 고민도 잘 들어주게되지만
    그게 아니면 남얘기 듣는게 너무 괴로워요.

    언니도 말못할 고민이 있지만 못하고 있는걸수도.

  • 2. 맏딸
    '13.10.13 9:11 AM (58.225.xxx.60)

    동생이 손을 내밀때는 .. 잡아주게 되던데요
    어떤 상황이든...

    백인백색이니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수도 있겠지요만...
    가까운 사람(가족)일수록.. 마음을 다치면 더 아프지요
    동생이 여러명이라 서로간의 상처에는 편들기가 어려워 듣고만 있었네요
    예전 sbs sos도 다녀간 고민많은 집안입니다

  • 3. 인간관계의 비밀
    '13.10.13 10:06 AM (112.162.xxx.208)

    살다보면 누구나 고민이 생기죠.
    그 순간에 누군가에게 애기하면 풀어지고, 해결 될 것도 같은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얘기 들어 줄 상대가
    없다는 사실이죠.
    아는 사람은 많아도 속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거 쉽지 않습니다.
    애정이 없으면 그 사람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애정의 증거는
    시간, 물질, 분위기를 함께하려고 하는지를 보면 아는 것이죠.
    마음만큼 상대에게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문자로 속내를 얘기하는 것은 바쁜 언니를
    배려하는 것이죠. 애정이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무슨일인가' 싶어 전화를 하겠죠?

  • 4. dd
    '13.10.13 10:31 AM (116.124.xxx.239)

    거꾸로 언니입장에서는 직장이다 집안이다 충분히 버거울텐데
    내가 님이면 언니 힘들까봐 언니한테 하소연 하는짓은 안할겁니다.
    언니 생각은 안하시나요?

    혹시 습관적으로 하소연하고 고민 털어놓고 그러시나요?
    그럼 주변에 징징대다가 다 나가떨어지니까 이제 가족하나 붙잡고 하소연하는거죠.
    그런 경우 간혹 있더군요. 주변에 다 떠나고나니 대뜸 돌아서서 '우리가 제일 친했지. 우리가 가족이었지'
    하면서 썰을 풀기시작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스트레스예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에 대해서는 님이 이제껏 남들을 어떻게 대해왔나 부터 반성하시는게 옳아요.
    언니는 님 한탄 들어주려고 있는 사람 아니예요.

  • 5. 솔직히 원글님같은분
    '13.10.13 10:43 AM (59.22.xxx.219)

    부담스러워요
    어쩌다 한번은 잘 들어줄수 있고 님에게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장문의 신세타령/고민타령은 정말 질립니다
    솔직히 듣고나서 해줄수 있는 말이 저거밖에 없지 않나요? 공감이 안갈수도 있고
    원글님 사정은 원글님이 제일 잘 알지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같음 언니도 제대로 대답을 해줬겠죠
    다 각자 사정이 있고 인생이 있는건데..언니라고 너무 의지하는건 정말 불편할듯 싶네요

  • 6. ..
    '13.10.13 10:50 AM (1.126.xxx.75)

    고민이 장문이라면 아직 어리신가봐요
    좀 더 나이 들어보니 고민하는 시간도 아깝더만요
    바쁘게 살아보시고, 고민은 5분만.. 결정도 5분만에 내기 자꾸 연습해 보셔요

  • 7. 아무도 없구나
    '13.10.13 11:01 AM (58.236.xxx.74)

    하기 전에, 언니분 성품이 자기 고민을 남과 터놓고 공유하는 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 남에게 공감 받아본 경험도 적고
    본인도 어떻게 공감해 줘야 할 지도 모르고.
    제가 언니 스타일이라. 공감은 해주는데 좀 피상적인 겉도는 공감이랄까요.
    여자들 수치심없이 모든 사생활 다 터놓고 막 폭풍공감해주고 그런건 잘 못해요.

  • 8. ㅇㅇ
    '13.10.13 11:53 AM (39.119.xxx.125)

    근데 말아라...가 무슨뜻이예요?
    어떤 의미로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위 댓글들 왜 그렇게 날이 서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유난히 힘들다 칭얼거리는데 좀각박한거 같아요
    감정의쓰레기통 타령도 엄청 하는데
    그렇게 심하다싶게 내 하소연 하는 병적인 지경인 사람은
    얼마나될까싶어요
    다들 점점 자기삶이 더 중요하고 힘들어서
    남의 얘기를 인내심있게 들어줄 여유도
    이유도 없는거죠
    결국엔 우리도 미국처럼 이젠 자기 얘기하기위해
    정신과 의사 찾아가는 과정으로 흘러가겠죠

    어쨌든 저라면 제 형제가 힘들어서 하소연하면
    내일처럼 마음아파하며 들어줄거같은데
    언니가 좀 냉정한 거같아요

  • 9. ..
    '13.10.13 3:53 PM (110.70.xxx.184)

    에구 쓴소리좀 할게요
    누구의 고민을들어줄래도 그렇게 장문으로 보내면 누구나 질려요

    더구나 언니는 해결사가 아닙니다
    감정의 쓰레기통도 아니고요

    우리도만나면 유쾌한 사람이 좋지 죽는소리하는 사람 멀리하고싶어요

    그거좀 들어주지하는 사람은 정작 자기가 남한테 어떻게 하는지 본인모습을 모르는 경우가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891 요새 집에 모기 있나요? 16 모기 2013/11/07 3,095
316890 바지정장 입을때요...일자바지 입어도 괜찮나요? Qwerty.. 2013/11/07 677
316889 부산사는데요~~ 남편이랑 20개월된 아기 데리고 서울 놀러가요 4 fdhdhf.. 2013/11/07 1,387
316888 초 ㅣ 아들이 3 수두일까 2013/11/07 597
316887 쉐프윈에서 주문한거 왔는데요 7 2013/11/07 2,708
316886 당면을 하루밤 내내 불려서 아침에 먹어도 되요? 2 ... 2013/11/07 1,841
316885 버리고간 주인차를 쫒아가는 강아지 11 너무해 2013/11/07 3,551
316884 중국에 출장을 가는데요. 선물 조언좀.. 마법꼬냥 2013/11/07 552
316883 언니들, 패션테러리스트 결혼식복장 좀 봐주세요 7 테러리스트 2013/11/07 2,165
316882 강남 뉴코아아울렛에서 3 뉴코아 2013/11/07 1,768
316881 스타벅스 1+1 쿠폰 오늘까진데 못 썼어요 흑 3 ^^ 2013/11/07 1,311
316880 반전세면 도배 누가 해 주나요? 1 반전세 2013/11/07 840
316879 상속자들..김우빈 정말..ㅠㅠ 26 너 몇살이.. 2013/11/07 11,556
316878 수능 만점 맞았다는 글 30 ... 2013/11/07 15,677
316877 내일 이혼상담하러가요... 2 잠재적이혼녀.. 2013/11/07 1,946
316876 40 대 초반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 2013/11/07 1,601
316875 미친 열도 몰카에 진짜 폭탄 터뜨려.. 우꼬살자 2013/11/07 942
316874 전업주부님들 아이들 공부나 숙제 얼만큼 봐주시나요? 4 ㅇㅇ 2013/11/07 1,669
316873 이러면 속이 풀릴까요?? 3 속풀이녀 2013/11/07 876
316872 캠핑 자주 가시는분들! 8 바베큐숯 2013/11/07 3,653
316871 아동그림- 검은색 구름은 무슨뜻일까요? 10 dfdf 2013/11/07 2,569
316870 조리학과나 식품영양과에서 학교로 실습을 나가나요? 1 dd 2013/11/07 738
316869 손석희 마지막 멘트 기가 막히네요 32 wow 2013/11/07 15,951
316868 얼굴에 점 기미 주근깨 여드름흉터가 많아서 지저분해 보이는데 어.. 피부 2013/11/07 1,037
316867 뽐뿌에서 스맛폰 살때요.. 6 아싸라비아 2013/11/07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