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같이볼께요.
잠한숨 못자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 나이 내년이면 오십 하나...
사건의 시작은 어제 아침 일이었어요.
일이있어 아침일찍 서둘러 외출하는데
버스 정거장에 남편이 서있었어요.(9시)
전날 회사일이 바빠 못들어온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집앞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는거에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어디...?회의중이라
문자 못한다고 나중에 전화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네요
그러고 저는 어제 하루를 지옥에서 보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온 남편에게 물어봤지요.
나한테 거짓말이나 속이는거없느냐고요.
남편은 아주 태연하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그래서 다시 두번세번을 물어봤어요. ( 제발 거짓말하지 않길 바라는 맘에서요)
나중엔 좀 짜증을 내면서 끝까지 없다고 왜그러냐고 하더라구요.
할수없이 제가 아침에 본걸 말했어요.
그때서야 조금 당황하면서 카페에서 술마셨데요.
그것도 혼자서요.
카페를 두군데 갔었는데 맥주 좋아하지도않는사람이
맥주만마셨데요.
첫번째 집에서 현금결제했고 (십만원 카페주인 말)
두번째 집은 외상이었데요. 이것도 전 이해가 안가요.외상... ㅎ
카페도 집하고 가까워요.
근데 졸립기도하고 취해서 쇼파에서 잠들었데요.
(소주 3~4병까지도 마시는 사람이에요.)
이게 말이되나요?
소주만 마시는사람이 맥주 몇병 마셨다고 저렇게 되겠어요?
제가 바보 멍충이로 보이나봐요.
두벗째 집에선 남편은 밖에서 기다리라고하고
저혼자 들어가서 여주인한테 물어봤어요.
말이 하나도 안맞더라구요.
여자말로는 남편은 4시쯤 갔고 자기는 5시쯤 퇴근했다 .
남편말은 쇼파에서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아침 8시였다고요.
이 상황만으로도 이해도 안되고 화가 나 미칡닛같은데
더 화가나는건 입에서만 미안하다지 행동이나 말투는 전
전혀 아니에요.
그러면서 배고프다고 감자탕집에가서 소주시켜서 먹더라구요.
밥먹으면서 저한테 하는말이 저하고싶은데로 하레요.
처분만 기다린데요.
제가 오버하는건 아닌걸로 생각해요.
아침에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어요.
낼 찾아뵐거에요.
친정에도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씀드릴거요.
예전에도 카페마담 사건이있었는데 그때도 시어른들
오셔서 남편 혼내고 그러셨어요.
그때 받았던 마음의 상처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때도 남편의 태도는 지금과 같았어요.
자기는 미안하다고했고 힘든거 이겨내는건 니 몫이다라는
태도요.
이모든걸 친정부모님은 모르세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것도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두서없이 적었네요.
이해바랍니다.
1. 음
'13.10.12 10:36 AM (180.228.xxx.51)제발 82쿡 게시판을 남편이나 남친한테 보여준다고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게 댓글이 원글님 편이라고 남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진 않아요
반대로 생각해서 남초글을 원글님께 보여준다면 원글님은 받아들이실건가요?
부부싸움 문제 또한 친정이나 시댁에 알린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아요
남편의 반감만 살뿐이지 시댁식구가 원글님 편이 되는것도 아니고
친정에 알려봤자 친정부모님 근심거리만 만들어주는 겁니다
부부문제는 둘이 알아서 해결하셨으면 합니다2. ***
'13.10.12 10:39 AM (119.67.xxx.75)초반에는 화나는 아내분이 이해가 되면서도 혹시나 아내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어서 힘들어 하시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거짓말에 까페여인과의 전적까지.....
남편께서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하신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이리 무책임한 행동을 또 하실 수가 있나요. 역지사지 해 보세요. 전적있는 아내가 또 다시 의심 받을 행동을 했다면 남편께서는 용납이 되실까요?3. ,,,,
'13.10.12 10:40 AM (1.246.xxx.249)저 원글님과 동갑입니다
이해할수없어요 추잡스런 님 남편의 행도 제 남편에게 전혀 찾아볼수없는 그런
몰상식하고 가정생활 유지할수없는 인성이 원래 그런사람인가봅니다
바람피는 전형적인 --
우리나이면 아이들 어느정도 컸고하니 -그래도 학교도마쳐야하고 결혼도 시켜야하니
그냥 없는놈이다 하고 돈만 받아서 생활하시다 아이들 결혼시키고 이혼하시라 하고싶네요
있는재산은 다 님앞으로 한다고하고 명의 보는데서 다 돌려달라고 하세요 군소리없이
더이상 말이 필요없어요4. ㅓㅓ
'13.10.12 10:40 AM (116.120.xxx.4)어휴 진짜 아빠뻘나이인데 진짜 그러고 싶나요?남자분,
자식보기에도 안쪾팔리니.기본양심이라도 잇으면
미안하다고 싹싹비는 행동이라도하던가.
찐짜 남편분 싸가지 없네요.5. 남편분..
'13.10.12 10:41 AM (112.152.xxx.115)그냥 사실을 그대로 부인께 말씀하시고 사과하세요.
부인분은 어제 일로 이미 만신창이에요..
처분 기다린다는건 발뺌하시겠다는거잖아요.
죄는 본인이 짓고서 부인분 맘은 지옥길 속을 만드시나요.?6. ...
'13.10.12 10:44 AM (203.226.xxx.157)네...부모말도 안듯는 오십대남자가
우리말 듣겠어요?
직업도 있으시다면 이제 나이 오십에 남편버리면
답답한건 님 남편인데
위자료받을수있게 남편의 외도시인 대화
녹취하시고
이혼하자하세요.
이제 시어른 더나이들고 아이들은 커가고
본인도 오십줄에 첩도아니고 그낭
카페여주인들과 어울리는 상황에
답답한건 남편일 뿐입니다.
남편 태도 괘씸하고
앞으로도 그러고살건데
참고살더라도 제대로 빌기나하게
이혼각오로 혼내주세요.
이혼하자면 더 싹수노라니 그냥 이혼한다 판단되신다면요.7. ᆢ
'13.10.12 10:45 AM (110.14.xxx.185)50넘어 그러고살고싶을까,,
이넘 저넘 찔러넣는 걸레통이 뭐가좋다고ᆢ
한심한 넘입니다.
것도 첨도 아니고
전과도있는ᆢ
오십대면 부모는 최소70대일텐데ᆢ
그나이까지 부모가 나서서
야단치고 걱정해야하다니ᆢ
부끄럽지도않을까요?
왜사냐 묻고싶네요.8. ᆢ
'13.10.12 10:49 AM (110.14.xxx.185)걍 위자료받아내고 이혼하시는건 어떠실지?
습관같아서 못고칠것같아요.
사위나 며느리에게도 흉이될테니
조용히 덮고사실것아니면
저같음 이혼합니다.
알몸으로 쫓아내세요.
그좋아하는 마담들에게로ᆢ9. ...
'13.10.12 10:49 AM (218.236.xxx.183)남편은 이미 사람이길 포기했는데 버리든 데리고 살든 원글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아이들 성인이면 그만 헤어지시고 어리면 고민 좀 하세요..10. ㆍ
'13.10.12 10:53 AM (175.118.xxx.222)남편 분 보시나요? 아마 댓글 하나 보다 승질내고 안보실거 같은데ㆍㆍ만약. 실수셨고 부인께 사과할 일 있음. 제대로 사과하세요ㆍ누가봐도 빤한 거짓말ㆍ초등생 거짓말하다 앞뒤 안맞는거랑 비슷한 수준이예요ㆍ그냥 사과 깨끗이 하고 가정에 집중하세요ㆍ나이들수록 가족ㆍ부인 밖에 없는거 주변보면 모르시나요? 여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거짓말만 안해도 살만해요ㆍ아내 더 힘들게 마세요
나이 50넘어도 이렇게 속끓이고 사나요? 이제 잠잠할 나이 아인가요? ㆍㆍ 절망이네요ㆍㅜㅜ11. ‥
'13.10.12 10:54 AM (1.242.xxx.239)남의 의견이 뭔 소용이고 친정에 얘기하면 뭐달라지나요 바람문제는 혹은 의심문제는 딱 두가지만 생각하시면 되죠 지금은 이런 드러운 기분이지만 조만간 남편과 다시 행복해질수 있을거 같으면 사는거고 얼굴만 봐도 토나오고 영영 불행할거 같으면 이혼하는거고 답은 님 마음에 있을듯요
12. ...
'13.10.12 11:02 AM (119.149.xxx.93)맘이 힘드시죠?
그러나 옳고그름을 판정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남편분께서 잘못했다고 인정할 리도 없구요. 혹시 말로는 인정한 들, 맘속까지 인정할까요?
방법은 두가지!
이혼하거나 남편을 포기하거나!
오십이면 절대 바뀌지 않을 나이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산다는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거라는 얘기인데요.
님 깊이 생각하셔서 판단을 잘내리시기 바랍니다13. 가을이
'13.10.12 11:03 AM (211.234.xxx.199)음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50대 남자도 이러구 정신 못차리는 사람이 많군요. 저희 큰오빠 부부가 툭하면 부부싸움 터지면 시골 계신 부모님 호출합니다. 딱 질색이예요. 둘 부부 일은 둘이서 해결해야합니다
14. ㅇㄹ
'13.10.12 11:09 AM (203.152.xxx.219)신혼도 아니고 50이 넘으신 부부가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다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건지요...
저희 남편도 쉰 넘었고 저도 40대인데 어떤일이 있다고 해도 그건 이제 전적으로 우리부부책임이지
시부모님하고 친정부모님하고는 더이상 아무상관도 없는 일이고요.
물론 기가 차고 화가날일이긴 한데.. 이제 아이들도 다 컸을테고... 걸리는것도 없을텐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계속 이런 남편하고 살수 있는지... 아니면 살수도 있는데 그냥 같은집에 살기만 할뿐(이혼이라는
절차도 귀찮고.. 재산나누기도 번거롭고) 서로 각자 즐겁게 살지...
사실 인생의 절반은 넘어갔고.. 각자 인생 살아도 아무 문제 없잖아요...
저같으면 그냥 넌 너대로 살아라 나도 내 즐거움 찾으련다 하겠습니다.15. 처분만 기다린다고
'13.10.12 11:10 AM (180.70.xxx.59)하는 건 본인이 뭔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거죠.
그리고
저도 나이 오십이지만
이 나이에 부부 사이 일을 시부모님께 알리는 건 왜인가요?
이혼을 확정지은 정도라면 몰라도 남편을 망신주고 싶어하는 건 알겠지만
원글님이 화가 많이 난 건 이해하지만 좀 상식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부부사이의 일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결하는거죠.
남편 분은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할 거 같구요.
원글님 경제력 있으시면 더 이상 속 썩이지 마시고 자녀들도 다 컸을텐데 새 인생 사는 것도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떠난 사람 잡고 사는 게 뭔 의미가 있을지요.16. 아줌마
'13.10.12 11:16 AM (223.62.xxx.43)글올리고 서둘러 작은아이 학교 감독이라
댓글 지금 봤네요.
제가 어른들께 말씀드린다는건 제 마음을
정했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친정부모님 속상하실까봐 말씀 못드린거구요.
이 나이가되도록 어찌 세상을 이렇게 밖에 못살았나 싶어요.17. 안마
'13.10.12 11:20 AM (211.234.xxx.1)카페갔다~~안마시술소 이런곳갔다온듯하네요..역시 님이 이혼못할꺼 알고..또 이미 잔걸 우짜냐??이런심보네요..님 이혼하실 생각이면 크게하시고 아니라면 또 덮구넘어가야해요.이래서 전 딸이 싫어요..
18. 쯧
'13.10.12 11:35 AM (115.139.xxx.134)저런 남자는 남초에서도 욕 먹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만 하는데 대체 어찌 신뢰하며 평생을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마음의결정 잘 하시길 바랍니다.19. 에혀
'13.10.12 11:57 AM (110.70.xxx.103)술마시고 실수한것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댓글은 죽여라 설려라 하겟지만 부부는 다르지요
20. ==
'13.10.12 12:08 PM (218.238.xxx.159)여기말고 남자들 많은 사이트에 동일하게 글 올리세요
님 남편같은 스타일의 남자는 남자로 인해서 설득당해요21. ,,,
'13.10.12 12:12 PM (116.34.xxx.6)시부모한테 너무 의지하시는듯 하네요
시부모는 빼고 원글님이 마음의 결정을 하면
부부가 해결하세요
눈가리고 아웅이지 시부모가 혼낸다고 화가 풀리시나요?
남편분 질이 별로 안좋으시네요22. 아줌마
'13.10.12 12:27 PM (223.62.xxx.161)달아주신 댓글들 잘봤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부모님께는 나이가 많아도 자식은
자식이라 생각해서
도장찍기전에 미리 말씀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했어요.
누구 편을 들어 달라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말려달라는것도 아니었어요.23. 엠팍등
'13.10.12 12:31 PM (211.211.xxx.226)사이트에 이글 올려도 남편분 욕하실거에요
오히려 남초 사이트가남녀관계에 더 보수적일때가 있더군요.
이제 나이 오십 아이들 어느정도 컸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부부사이 가장 평화롭고 남편이 가장 좋은
친구고 동지일 나이에 저런 짓을 하고 다니면 적반하장으로 나오다니 님이 너무 안쓰럽네요.ㅠㅠ
아이 시험감독을 갔다왔다 하는것 보니 자녀분이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인 것 같은데
아이가 입시로 제일 힘든시기 일것 같은 데 이혼은 하지마시고 님도 남자친구를 두시고
저눔은 돈벌어 오는 기계다 생각하시고 평생 마음을 닫아버리고 님의 인생을 즐기는것은 어떨까요.
나이 오십들어 저런데 들락거리는 사람은 늙어 죽어때까지도 저렇게 추하게 늙어 가더군요.
이제 더 늙어 술집여자들이 상대해주지 않으면 아마 산에 올라가면 박카스 아줌마들 찾아다니는 늙으할배들
중에 님의 남편도 있지 않을까요.24. 아줌마
'13.10.12 12:50 PM (218.155.xxx.82)큰아인 대학 졸업반이고 작은아이가 내년에
고삼이라 그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시험없는 날이에요.25. 아줌마
'13.10.12 12:54 PM (218.155.xxx.82)이런줄도 모르고 얼마전에 유기농 자색양파즙하고
간에 좋다는 칡즙도 신청해놨는데...26. ㅇㅇ
'13.10.12 2:17 PM (223.62.xxx.88)이런 남편 아프면 수발하고 싶나요? 지금이라도 폐기처분하시고, 새 삶을 사세요. 애들도 컸을거구, 좋은 남자 만나세요.
27. ㅅㅅ
'13.10.12 2:33 PM (220.92.xxx.165)양파즙 칡즙 원글님 드시고 남편은 알거지로 쫓아내세요.
28. 갖다버리세요
'13.10.12 3:17 PM (49.98.xxx.26)거짓말해서 미안하다 무릎꿇고 빌어도 시원찮은데
처분만 기다린다?전형적으로 자기 반성않고 사과없이 자존심은 지키멱서 이번만 무사히 어찌 지나가보자는 ㄱㅅㄲ마인드네요29. ..
'13.10.12 3:55 PM (203.226.xxx.197)처분만 기다린다니 참내....
오십넘은 아들 시부모가 뭘어떻게 하겠어요.
팔은 안으로굽고, 이혼하면 아들만 개꼴되니 며느리마음 돌릴려고 하겠죠. 애들 보기부끄럽지 않는가30. 아줌마
'13.10.12 4:58 PM (218.155.xxx.82)큰아이가 딸이고 작은아이는 아들이에요.
큰아이에게는 조금 애기했어요.
작은아이는 아빠 언제오시냐교? 자꾸 물어보네요.
문자 보내도 답이 없자 통화를 하더라구요.
주말에 바빠서 못들어 온다고 했데요.31. 알랴
'13.10.12 6:16 PM (218.51.xxx.31)이 와중에 술마시고 실수한거 같다는 님은 뭔가요. 이후 행동이 더 쓰레기인데.
이런거 참고 살면 자식들도 부모 무시해요 .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자식을 위해 희생? 자식들 부모 필요없을 나이되면 부담스러워 하겠죠.
어떤 선택을 하던지 본인을 위한 선택이길 바랍니다.32. 원망스러워요
'13.10.12 6:28 PM (222.110.xxx.23)멀쩡한 가정을 파탄의 지경으로 몰아넣은 남편....... 반성하세요.
아들딸 부끄러운줄 아시길.33. ...
'13.10.12 9:38 PM (114.129.xxx.217)이런 글이나 덧글 남편분에게 보여주지 마세요.
역효과나 혐오감만 더 부추낄 뿐이네요.
남편분에 대한 미련이나 아직은 마음이 남은 것 같지만
남편분은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직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댁어른들께도 알리지 마세요.
그 분들은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당신 아들 편이지
안타깝고 애처로워도 며느리 편은 되지 않습니다.
단지 그걸 알고서도 참고 아이들 잘 키우고 가정 꾸리는
며느리를 인정하고 그런거지 갈라 설 정도 되면
그간의 며느리의 노고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저 내 자식이
제일 안스러운 존재로 등극합니다.
이혼이 쉬운 건 아녜요.
그걸 알고서 덮고 사시려면 그런 모멸감을 늘 안고 가셔야 하고
이젠 지쳐서 헤어지고 싶다면 조용히 정리 하시면 되어요.
요즘 아이들 나름 냉정하고 똑똑하기도 해서
어느정도 크면 부모가 싸우는 부분도 편들지 않고 객관적으로 봅니다.
엄마 입장에선 섭섭하실지 몰라도 엄마가 걱정하는 만큼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볼 땐 원글님 그냥 또 해프닝으로 주저 앉으실 것 같아요.
암튼 어떤 형식이던 마음의 평온이 오시길 바래요.34. ...........
'13.10.12 10:23 PM (182.208.xxx.100)나이,,오십에,,,본인,,일처리,하나 못해서,,시댁에 먼저 알리나요??/ 이혼은 각자 하는거에요,,시댁에 알려서 하는게,아니고요,,
35. ...
'13.10.12 11:56 PM (119.206.xxx.164)남편분
추하십니다.36. 도장
'13.10.13 12:12 AM (220.92.xxx.187)찍기 전에 알려드리는게 도리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이 말리고 남편을 꾸짓고 본인에게 미안해하시는 걸 보고싶은게 더 진솔한 마음 아닌가요.
정말 시부모님을 위하신다면 염려드리지 말고 이번 일 덮고 남편과 잘 사시고 알리지 마세요. 충격 드리는 건 도리가 아니잖아요.
남편 분이 정말 잘못하셨으니 용기내서 이혼 등 매듭을 지으시되 부모님들은 개입시키지 마세요.37. 허....
'13.10.13 12:39 AM (39.113.xxx.241)웃기네요
시댁에 알리는게 뭐 큰 일이라고,,,,,,,
시어머니께 알리면 대단히 원글님에게 힘이 될줄 알고 이러시나요?
시어머니는 뼛속까지 아들의 엄마입니다
본인은 안 그럴까봐네요
자식의 엄마로써 마지막까지 자식 지키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친정?
저의 경우에는 친정이 전혀 도움이 안 되었어요
저같은 친정도 있었네요
저는 이혼한다고 길길이 뛰었건만 친정에서는 딸의 이혼만은 막고 싶었는지 사위 곁을 지키셨네요
이혼??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요 강단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 강하게 먹고 어금니 꽉 깨물어야 합니다
남편한테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니가 하고 다니는거 나도 똑같이 하겠다
난 이혼안한다
라고 하세요
등골이 서늘하게요
바람피는 남자들은 많아요
그에 반해서 그걸 멈추려면 당연히 여자가 무시 무시 해야 합니다
칼들고 날뛸 각오는 해야 합니다38. 으휴
'13.10.13 1:07 AM (122.128.xxx.79)다 알리고 하세요. 이 상황에 시댁 걱정할 필요 있나요? 자기 아들을 알고 이혼사유를 알아야 딴소리 안하지요. 진짜 세상은 다 그렇고 그런가요? 어째 생활이 다 잡스러워..
39. 남편이
'13.10.13 1:41 AM (211.36.xxx.138)거짓말을 계속하면서도 원글님에겐 전혀 미안해하지 않네요
그만큼 부인을 만만히 여기는걸로 보여요
근데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저 남편의 말을 확인하러
술집을 찾아다니는게 좀 그래요..솔직히 남에게 우습게
보이기도 할것같아요
그런것보다 남편의 그런행동들이 오래되었다면
시시비비를 따질게 아니라 독한마음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매번 그러다 넘어가니 남편이
죄책감도 없이 원글님을 쉽게 대하는것같아요40. 님은
'13.10.13 1:43 AM (211.234.xxx.242)양쪽 집안에 터트렸다가 어른들이 말리고 남편 혼내치고 하면 그냥 사실 분이시네요
정말 이혼할 사람들은 조용히 도장찍고 갈라선 다음에 통보합니다 근데 님은 이런 사람하고 계속 살고 싶으세요??41. 음
'13.10.13 8:14 AM (182.212.xxx.35)부인을 만만히 여기네요 222
남편은 즉, 난 애정이 없어 헤어지자면 바로 헤어질 수 있고 고칠 필요성도
못느끼고 미안하지도 않지만, 네가 옆에 붙어있을라면 그걸 말리면서까지 헤어질필욘 없다...
뭐 이런 태도인거죠? 살다살다 나이 50에 저렇게 애정도 책임감도 없이 사는
사람도 있군요...더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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