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의 굴레 끊을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3-10-11 22:54:21


저나 신랑이나 공통점이 있네요
부모님들이 젊을땐 잘 사셨는데
사업을 홀랑 말아드셔서
지금은 보기 안 스러울 정도로 힘들게 사세요

저희집은 할머니대에도 그랬어요
외가나 친가나 잘 살다가 애 낳고 고생시작한 케이스에요

다들 제 나이땐 당신들이 힘들게 살거라 생각 못하셨을텐데
나이들어선 다들 많이 고생하셨죠....

저희도 그렇게 될까 많이 무서워요....

저흰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처럼 사업은 안하고
회사 다니긴 하는데....
가난의 굴레에 나이가 좀 들어서 다시 빠지고 싶지 않은데...

혹시나 제 유전자에 그런게 있는건 아닐까 무섭기도 하구요 ㅜㅜ

그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저희는 안 그럴 수 있겠죠? ㅜㅜ
IP : 39.7.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11 10:58 PM (175.210.xxx.140)

    가난의 굴레를 끊으려면 부모의 노후는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힘들죠..
    자식한테 기대게 될거고.. 자식 노후 준비하고 손주한테 투자할게 부모한테 가니 또 대물림.. 이런 악순환.

  • 2. ㅠㅠ
    '13.10.11 10:59 PM (39.7.xxx.73)

    가난은 유전자만의 문제는 아니죠.

  • 3. ..
    '13.10.11 10:59 PM (114.202.xxx.136)

    망하는 유전자는 없습니다.
    다만 가난을 벗어나려면 절약 밖에 없어요.

    전 결혼생활 30년 됐어요.
    처음 결혼했을 때 주변 어른들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젊었을 때 돈 모아라, 평생 안 모인다...

    젊은 마음에 놀러갈 거 다가고, 아이들 좋은 옷 사주고, 장난감 듬뿍,
    주변에 선물도 많이 하고 ...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신다니 마음 독하게 먹고 저금하세요.
    투자 이런 거 하지 마시고
    무조건 저금이요. 그것만이 살길이라는 걸 이제 깨달아요.

    부자되세요.

  • 4. 시린가슴
    '13.10.11 11:15 PM (58.231.xxx.90)

    가난을 두려워 한다는 것 만으로도 끊을 자세가 되어 있으시다 봅니다

  • 5. ..
    '13.10.11 11:16 PM (119.194.xxx.190)

    윗님 말씀이 맞아요.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우주의 기운이 있어야 하는듯; 저도 열심히 절약하고 모으고 사업 크게 안벌리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괜히 욕심부리지말구요

  • 6. ---
    '13.10.12 12:05 AM (92.74.xxx.55)

    젊을 때, 애 없을 때 돈 모으라는데...젊을 땐 월급도 적잖아요..;

  • 7. 저는
    '13.10.12 12:29 AM (61.102.xxx.19)

    그래서 딩크족 선택 했어요.
    친정은 사업 망해서 겨우 빚가림 하신 상태라 노후설계 없으시고
    시댁은 그냥저냥 큰 도움은 안드려도 되지만 그렇다고 받을건 없는 상태

    남편이나 저나 크게 돈 벌 직업은 안되고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질거 같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학벌이 아주 훌륭하거나 한것도 아닌터라
    앞날이 그닥 밝다고 볼수 없다고 할까요?
    이 상태에서 아이 낳으면 결국 아둥바둥 하고 살아야 할것이고
    그렇다 해도 아이에게도 밝은 미래를 줄수 없겠다 생각 했어요.
    가난의 고리는 나에게서 끊는다는 기분으로 남편도 동의 하고 해서 딩크족 되었습니다.
    아이를 좋아 하지도 않아서 더욱 다행이었구요.

    요즘 세상 노력 한다고 해도 뭐 특출난거 없음 아둥바둥 살아봐야 그게 그건거 같아요.
    아이 없으니까 그냥 둘이서 노후 조금 준비해가며 그나마 여유 있게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하면서 즐기며 삽니다.

  • 8. 마그네슘
    '13.10.12 1:04 AM (49.1.xxx.166)

    가난의 고리 당연히 끊을 수 있어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시 일어서세요. 중년엔 가족과 웃으면서
    그때는 이랬지...하며 얘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59 패트병에 수년씩 보관하는 매실액기스 9 몸에 괜찮을.. 2013/10/20 6,174
312258 밖에서 파는 군고구마 진짜 맛있네요.. 10 hide 2013/10/20 2,632
312257 피아노 입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4 궁금 2013/10/20 999
312256 대치동 청실 ㅎㄷㄷ(펌) 7 음... 2013/10/20 4,986
312255 최근 알게된 목사님 사모가...급 잘난척을 4 신앙 2013/10/20 2,880
312254 국정원 안철수에 관해 쓴글 보세요..대박저질..;;; 4 ㅇㅇㅇ 2013/10/20 1,185
312253 배용준 인기 대단하네요... 11 ㄷㄷ 2013/10/20 5,406
312252 창덕궁 후원은 예약만 가능 한가요? 7 보고~ 싶따.. 2013/10/20 4,820
312251 dslr 쓰시는 분들 질문 이요^^; 7 찰칵 2013/10/20 805
312250 마녀사냥 보시나요? 10 2013/10/20 3,102
312249 국정원은 박근혜 온라인 선거팀이였다 9 5만5천비방.. 2013/10/20 1,306
312248 살다살다 참내 소지섭 꿈을 꿨어요. 14 ... 2013/10/20 2,534
312247 이런건 2 엄마 2013/10/20 609
312246 (영상) Tube -SUMMER DREAM (김민종 귀천도애가 .. 1 기무라 타쿠.. 2013/10/20 3,273
312245 40대인데 랜드로바같은 영브랜드신발 신어도될까요 8 조심 2013/10/20 1,912
312244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두 번 보고 15 자유부인 2013/10/20 4,786
312243 우울한 주말 7 별빛 2013/10/20 2,267
312242 무서운 애교 부리는 호랑이 1 우꼬살자 2013/10/20 918
312241 수십억건 날조+문재인지지글 vs 3개 반문재인 댓글 4 .. 2013/10/20 700
312240 결국 생각되로 된다는말 있죠 8 폴고갱 2013/10/20 2,990
312239 위에 음식만 들어감 골아떨어집니다. 4 100% 2013/10/20 1,923
312238 결정내리가 어렵네요.. 운동관련질문 입니다. 5 ... 2013/10/20 1,408
312237 에버랜드는cctv가잘되어있는건가요?분실되면금방찾길래궁금해서요 2 2013/10/20 1,961
312236 우리나라에 중국인들 정말 많네요 5 우와 2013/10/20 2,062
312235 앞베란다에서 조리하는거 불법아니에요? 13 .... 2013/10/20 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