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저도 드디어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했어요.
코스트코에서 커피콩 사다가 넣고
버튼만 누르면 룽고도 나오고 에스프레소도 나오고..
정말 신나게 사용했어요.
그런데 보름도 안되어서 빨간 불이 들어오는 거예요.
A/S 기사님을 오시라고 했죠.
디스켈링인지 뭔지를 안해서 그런거래요.
약품값이 18000원인데 와서 설명해주면서
물 몇번 뽑아내시더니 76000원을 청구하시네요.
뭐가 고장나서 고친것도 없고
설명한마디 해주시고는 58000원을 청구한다는게 이해가 안되어서요.
더구나 제가 화가나는 건
디스켈링을 해주지 않으면 커피머신의 보일러가 고장이 난다네요.
디스켈링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면
커피머신을 구매하기전에 미리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매달 2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가면서
약품값을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에스프레소 머신 따위 꿈도 꾸지 않았을텐데
50만원이 넘는 거금을 쓰고 겨우 보름간만 행복했네요.
저따위 골칫덩이 처분해버리고 싶어요... ㅠ ㅠ
에소 머신 가지신 분들
정말 매달 디스켈링 해주시나요?
디스켈링 약품값도 원래 그렇게 비싼게 맞나요?
제건 *립스 엑스 스몰이란 제품인데
제것만 이모양 인건지 다른 분들것도 원래 그런건지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