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가 무슨 의미있는 시인가요? 어떤 느낌인가요.
"감꽃은 먹을 수 없는 꽃이란다."
가르치며 아삭 씹어서 먹어보이는데
딸아이는 "너무 예뻐서 못 먹겠어요" 한다.
순간
입 가득 고이는 꽃의 피
그래, 먹을수 있ㄴ다는 말은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고
꽃은 꽃이라고
내 황량한 미학을 수정하면서,
껓으로 피어나는 내 딸아이에게
감꽃 실에 꿰아 목걸이를 둘러주고 싶었다.
마인드프리즘에서 책 받았는데 심리검사후 저랑 어울리는 시라고 주셨는데~~~ 전혀 모르겠어요^^ 제목에 목걸이를 둘러주고 싶습니다.
이 감꽃 목걸이 무슨 뜻인가요 ^^
1. ???
'13.10.11 2:39 PM (61.102.xxx.224)글쎄요?
그냥 시를 위한 시.
언어유희 같은데요.2. ///
'13.10.11 2:44 PM (115.126.xxx.100)찾아보니 감꽃이 소박함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원글님 분위기가 그런거 아닐까.. 혼자 추측해봅니다.
전 감꽃 목걸이 처음 알았네요. 덕분에 감꽃도 처음 봤어요^^3. ....
'13.10.11 2:51 PM (115.41.xxx.93)꽃은 꽃일 뿐인데..어른들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판결내리려하는 오류를 꽃을 꽃으로 보는 천진한 아이의 말 한마디...'너무 예뻐서 못 먹겠어요..".......
그 순간 입안에 가득 고이는 꽃의 피...입안에 고이는 꽃의 피는......꽃의 억울한 눈물인거죠..ㅎㅎ
나는 보기만 해도 좋을 예쁜 꽃인데...왜 나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학대하냐는 항변의 피눈물이라는...ㅎㅎ............
/감꽃은 황량한 도시인들의 마음을 돌려주고 채워 주는 순수........로 봐야.........../
뭐 대략적...순수시......../4. ...
'13.10.11 2:52 PM (118.42.xxx.151)감꽃은 먹을 수 없는 꽃이란다
너무 예뻐서 못먹겠어요
꽃으로 피어나는 내 딸아이에게
감꽃 실에 꿰아 목걸이를 둘러주고 싶었다.
--------------------
시내용이 이게 핵심인거 같은데요..
꽃처럼 피어나는 어린 딸에게
차마 예뻐서 못먹을 감꽃을
목걸이로 만들어 둘러 주었다?
님 심리검사 결과랑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5. 저한테
'13.10.11 2:53 PM (223.33.xxx.19)000님에게 목걸이를 둘러주고 싶습니다^^
저한테 감꽃목걸이를 선물해주고 싶다는말인가요...^^;;;6. 아 첫번째줄
'13.10.11 2:55 PM (223.33.xxx.19)"감꽃은 먹을수 있는 꽃이란다" 이렇게 정정해야겠네요 오타났아요 ㅜㅜ
7. 풀사랑아
'13.10.11 2:57 PM (117.111.xxx.3)첫구절에 '먹을수 없는'이 아니라 '먹을수 있는' 이 아닌가요.
어릴 때 감꽃이 피는 5월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감껓을 주우러 가던 때가 생각 나네요. 늦게 일어나면 다 주워가버린 나무아래서 서운했던 맘이 ㅇ아직도 떠오르네요
그런추억을 가진 우리는 꽃이 아니라 달큰한 간식으로만 생각했던 밋밋한 꽃을 아이는 아름다운 꽃 그자체로 보았다는거죠
정말 꽃은 꽃이다
각자 그나름의 아름다움을 지닌~~8. ㅇㅇ
'13.10.11 3:00 PM (175.223.xxx.173)원글님이 시속의 딸처럼
여리고 감수성 풍부한분?
그리고 시가 잘못 옮겨진거같은게
첫문자의 감꽃은 먹을수 있는 꽃이란다...
해야 앞뒤가 맞을거같은데요.
이 시는 처음 접했지만
복효근 시인 쉽고도 좋은 시 많이 쓰세요^^9. 그냥요
'13.10.11 3:05 PM (223.33.xxx.222)감꽃
가을이라 그런지 옛추억이 막~~
감꽃 먹기도하고 목걸이도 만들어 걸고다녔어요.
이뻤어요.10. 윗분
'13.10.11 3:09 PM (118.42.xxx.151)해석 공감가네요..
먹을것(이용가치)로만 사물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속물성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로 바라보는 소녀의 여리고 순수한 감성
두가지를 대비시켜서
소녀의 감성을 지켜주고 싶어진 어른의 마음..11. 외동딸
'13.10.11 3:15 PM (14.63.xxx.227)감꽃 목걸이는 '공감'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에게 감꽃은 먹는 것이었는데, 딸에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대상이죠.
아버지는 자신의 지식이 타인에겐 잔인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입 가득 고이는 꽃의 피')
꽃처럼 예쁜 딸에게 어울리는 감꽃 목걸이를 걸어 주는 것은 이제 아버지도 딸처럼 감꽃을 예쁘게 본다는 것을 표현하는 거죠.
딸을 통한 아버지의 '깨달음 - 공감' 과정을 그린 시로 이해해요.12. 와
'13.10.11 3:37 PM (223.33.xxx.19)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이해가 팍팍됩니다..진짜 대단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1094 | 키보드나 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 3 | 우째 이런 .. | 2013/12/16 | 1,268 |
331093 | 배우 김민준이 만들어준 길냥이 집~ 4 | ,,, | 2013/12/16 | 3,778 |
331092 | 의사들이 파업을 하던 철도직원들이 파업을 하던 9 | .. | 2013/12/15 | 2,248 |
331091 | 체하면 원래 이래요? 1 | 아우미치겠어.. | 2013/12/15 | 838 |
331090 | 82엔 진짜 미친여자가 있어요 30 | 목격담 | 2013/12/15 | 16,115 |
331089 | 남자들도 휘어잡을수 있는 딸 10 | 세대차이 | 2013/12/15 | 2,501 |
331088 | 근무조건에대해언니야들의고견듣고싶습니다..... | 황민정 | 2013/12/15 | 1,083 |
331087 | 82cook 도 이럴진대...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의료민영화? 6 | 의료민영화 | 2013/12/15 | 1,350 |
331086 | 의료민영화? 실비보험?? | ........ | 2013/12/15 | 1,433 |
331085 | 의료민영화에는 왜 사람들이 잠잠하죠? 17 | ㅡ | 2013/12/15 | 3,645 |
331084 | 경주 부산 여행 2박3일 하려는데요 3 | ... | 2013/12/15 | 2,211 |
331083 | 정부가 말해주지 않는 '원격의료'의 진실 2 | .. | 2013/12/15 | 1,495 |
331082 | 어지럽히는 딸 25 | 하아 | 2013/12/15 | 3,025 |
331081 | 생강유자차 넘넘 맛있네요.. 1 | @@ | 2013/12/15 | 2,398 |
331080 | 추운겨울,,,촛불들러 못나가시는분들,,,,,트윗이나 페북이라도... 3 | ㄴㄴ | 2013/12/15 | 693 |
331079 | 자신의 목에 칼 겨눈 의협회장 10 | 영리병원반대.. | 2013/12/15 | 1,912 |
331078 | 의료민영화 통과된건가요? 5 | 미치겠다 | 2013/12/15 | 2,973 |
331077 |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 의료 민영화.. | 2013/12/15 | 15,516 |
331076 | 빙판길 조심하세요 오늘 겪은일 1 | 빙판 | 2013/12/15 | 1,659 |
331075 | 애고 정말 들어오기 힘들었어요~ 6 | 82 | 2013/12/15 | 1,759 |
331074 |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 마오시 | 2013/12/15 | 819 |
331073 | 노팅힐보고 펑펑 울었어요 13 | .. | 2013/12/15 | 3,194 |
331072 | 고 김현식 좋아하는 분들, SBS 스페셜~ 3 | 깍뚜기 | 2013/12/15 | 1,455 |
331071 | 지금 kbs 김종서 2 | 티스푼 | 2013/12/15 | 1,279 |
331070 |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32 | 진짜 | 2013/12/15 | 14,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