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영 불편해서 안과에 갔어요.
접수하는데 직원분이 증상까지 묻더라구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까진 이해하겠는데 손님많은 병원이라 그런지 증상은 어떠냐 며칠이나 됐냐까지
20분쯤 기다리다 진료실 들어갔는데 의사분이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 있으시다고요?
자 앉아보세요 하고는 왼쪽눈 오른쪽눈 한번씩 보고 안약이랑 인공누액 처방해드릴께요.
하고 그게 끝이예요.
왜 이렇죠? 물으니 이미 몸을 돌려 책상에 앉아 대답도 없고 제가 염증인가요? 물으니까 네~
오히려 약국에 내려갔더니 약사님이 약 주시면서 염증있으신가봐요?
어디 잠깐만 보시죠 하며 눈 한번 보고 이거 스테로이드고 많이 넣으면 안좋아요.
하루3번만 넣으시고 그것도 열흘 넘기지마세요. 심하지 않으시니까 불편한거만 없어지면 멈추시고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주시고 컴퓨터 오래하지말고 자주자주 눈을 몇분씩 감고 쉬어주세요.
그게 제일 좋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약사님이 투약지도 하셔야하는거 알아요. 하실일을 하신거지만...
레이져 수술말고 일반진료는 돈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피부과도 그렇고 안과까지 갈수록 사람불편하게 하네요.
오늘 병원진료 후기였어요.
여러분들도 82 하면서 잠깐잠깐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