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사님께 진료비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13-10-11 13:54:59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영 불편해서  안과에 갔어요.

접수하는데 직원분이 증상까지 묻더라구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까진 이해하겠는데 손님많은 병원이라 그런지 증상은 어떠냐 며칠이나 됐냐까지

20분쯤 기다리다 진료실 들어갔는데 의사분이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 있으시다고요?

자 앉아보세요  하고는 왼쪽눈 오른쪽눈 한번씩 보고  안약이랑 인공누액 처방해드릴께요.

하고 그게 끝이예요.

왜 이렇죠?  물으니  이미 몸을 돌려 책상에 앉아 대답도 없고 제가 염증인가요? 물으니까  네~

오히려 약국에 내려갔더니 약사님이  약 주시면서 염증있으신가봐요?
어디  잠깐만 보시죠 하며 눈 한번 보고  이거 스테로이드고  많이 넣으면 안좋아요.

하루3번만 넣으시고 그것도 열흘 넘기지마세요.  심하지 않으시니까 불편한거만 없어지면 멈추시고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주시고 컴퓨터 오래하지말고 자주자주 눈을 몇분씩 감고 쉬어주세요.

그게 제일 좋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약사님이 투약지도 하셔야하는거 알아요.  하실일을 하신거지만...

레이져 수술말고 일반진료는 돈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피부과도 그렇고 안과까지 갈수록  사람불편하게 하네요.

오늘 병원진료 후기였어요.

여러분들도 82 하면서 잠깐잠깐 쉬세요.

 

 

 

 

IP : 119.197.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동네 약국도
    '13.10.11 2:00 PM (116.39.xxx.32)

    비슷해요.
    병원에서는 그 부분증상만보고 계속 약 처방해줘서 자주갔더니
    몸 전체적으로 면역력떨어져그런거라고 식습관이랑 여러가지 조언해주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왜 자꾸 이부분에 병이생기느냐 물으니 딴사람들도 그래요. 이한마디뿐;;

  • 2. .....
    '13.10.11 2:09 PM (180.228.xxx.117)

    우리 나라 의사들 건방이 하늘을 찔러댔싸서 그래요.
    내일 골프치러 가야지. 오늘 저녁 아가씨 옆에 앉히고 양주 한병 빨아야지..그 생각만..
    환자는 다 돈으로만 보이고.
    의료 사고 나도 의사가 걸려드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10배는 어렵고,,
    하여튼 우리나라는 의사 천국.

  • 3. MRI
    '13.10.11 2:27 PM (1.229.xxx.168)

    딸아이(초4때)가 계속 머리가 아프다해서 병원 약을 먹었는데도 나아지질 않았어요
    큰병워에선 MRI 찍어봐야한대서 예약하고 왔었죠
    약국에서 성장기 아이들 철분결핍으로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철분제를 권하더군요.
    2~3일 만에 아이가 엄마 이제 안아파 하더군요.
    MRI 취소하고 많이 먹였습니다.
    지금도 그 약사님께 감사해하고 있어요.

  • 4.
    '13.10.11 2:32 PM (115.139.xxx.17)

    처방전 들고 갔더니 낯빛이 안좋다고 마그네슘 부족같다면서 약을 권해서 인터넷보다 훨 비싸게 한통에 4만5천원주고 사왔어요,
    먹긴 먹었는데 아직도 마그네슘이 정말 필요했던건지 약팔려고 그랬던건지 너무 궁금해요,

  • 5.
    '13.10.11 2:39 PM (118.47.xxx.143)

    전에 커피마시면서 옆테이블 어머님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어찌해서 들었어요.
    몸에 뭐가 계속 나고 아프고 병원을 몇번을 와도 안 낫고 그런 상황이엇는데 약국에서 약타면서
    거기 약사가 계속 자주 오니 어디 한번보자 해서 보여줬대요
    이것저것 묻고 이거 대상포진 같다고 피부과 말고 내과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맞더래요.
    그래서 대상포진 진료하고 낫았다고 그 약사분 칭찬과 돌파리같은 피부과 의사욕을 본의 아니게 옆자리에서 들엇던 기억이 나네요 ^^

  • 6. 내신 약 값에
    '13.10.11 3:28 PM (112.221.xxx.19)

    설명하는 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어떤 곳은 하루 세 번 식후에 드세요, 만 하는 곳도 많던데 거기는 친절한 분이셨나봐요.

  • 7. 그래도
    '13.10.11 9:44 PM (115.137.xxx.252) - 삭제된댓글

    보고 진단해 주고 처방까지 해 준 사람은 의사이고,
    이후 후유증이나 부작용있으면
    환자에게 컴플레인 들을 사람도 의사인데,
    있는 약 꺼내서 주면서
    자기 할 일(약에 대한 설명등) 했을 뿐인 약사가 더 고맙다니,
    그 의사는 환자 보는 스킬을 더 연마해야 겠음.

  • 8. 원래
    '13.10.11 11:44 PM (203.248.xxx.70)

    그게 정상이예요
    우리가 내는 약값에 복약지도료로 다 포함되어 있는건데도
    하루 식후 3번 멘트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국민들이 챙겨받질 못해서 그러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620 손님상 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7 과일말고 2014/01/25 1,735
344619 거짓말을 잘하시면 성공합니다 dbrud 2014/01/25 961
344618 이번 농협,은행 사태로 야근하나요? 5 사실궁금 2014/01/25 1,393
344617 나군 번호표 못받았으면 합격하기 힘들겠죠? 3 미치겠어요 2014/01/25 1,561
344616 서울대 성악과 박모교수가 학력조작으로 채용되었네요 10 부패 2014/01/25 13,059
344615 아토피 아가에 대한 질문요 7 icelat.. 2014/01/25 1,635
344614 감기 걸렸을 때 귀가 막힐 수 있나요.. 5 궁금 2014/01/25 4,376
344613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보는데... 8 yj66 2014/01/25 1,439
344612 행복하세요^^ 26 편안함 2014/01/25 3,779
344611 의견을 구합니다. 85 의견을 구합.. 2014/01/25 9,790
344610 여동생의 심부름 24 그냥 2014/01/25 4,777
344609 급)수술해야 한답니다. 휴유증 걱정 7 사랑하는 배.. 2014/01/25 2,135
344608 나연수기자결혼 2 ralla 2014/01/25 4,699
344607 모든게 지나가면 그뿐인데 악착같이 사는게 무의미해요 5 아톰 2014/01/25 2,493
344606 휴 월요일에 주식 전부 털어야 할까봐요 2 뷰스앤 뉴스.. 2014/01/25 3,850
344605 현대해상의 고마워..광고 보신 분 있나요?? 11 고맙긴 개뿔.. 2014/01/25 2,980
344604 JTBC 밤샘토론 배꼽 잡네요 10 현재 방송 .. 2014/01/25 4,216
344603 예정일까지 끌려면...가만 누워있으면 될까요? 4 ㄴㄴㄴ 2014/01/25 1,217
344602 거미, 휘성...노래 참 잘하네요 ,,, 2014/01/25 1,024
344601 으아..지금 해품달 찍으려면 엄청 들겠죠? 스댕미스 2014/01/25 1,374
344600 가계부 올해 처음 쓰는 데.. 질문 좀 드릴게요.. 4 가계부 2014/01/25 1,271
344599 옷 잘안사고 오래입는 스타일있으세요 13 귀염 2014/01/25 6,124
344598 비- 태양을피하는방법 라이브영상을 찾아봤는데.. 7 예전 2014/01/25 1,773
344597 지금 스케치북에 나오는 아이돌에 빙그레 나오네요 7 ... 2014/01/25 1,451
344596 고구마요 폴고갱 2014/01/25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