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716 이거 어디서 팔까요? 2 급하넹 2013/11/01 826
314715 야구 짜증나네요 14 ㅋㅋ 2013/11/01 3,270
314714 1994 센스쟁이. 오마쥬인가요? 4 다람쥐여사 2013/11/01 2,592
314713 북해도 패키지로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2 여행 2013/11/01 2,375
314712 사례... 갱스브르 2013/11/01 434
314711 지금 응답하라 1994에 암환자로 나온 여자분...? 8 생각날듯말듯.. 2013/11/01 4,161
314710 걷기 이거 완전 중독성있네요. 23 걷기 2013/11/01 12,828
314709 노래방에 갑니다 백만년 2013/11/01 691
314708 먹방계의 새로운 인재가 나타났어요 -영화 노 브레싱 감상 mac250.. 2013/11/01 838
314707 포트메리온 식탁매트 쓰시는분? 4 ... 2013/11/01 8,228
314706 눈에 기름이 튀었어요. 급해요! 7 급해요 2013/11/01 7,407
314705 동네에 만두집 없는 곳 흔한가요 4 . 2013/11/01 847
314704 여름 기초화장품 계속 쓰세요? 1 악건성 2013/11/01 698
314703 암환자를 위해 불경 사경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불경이 좋을까요.. 12 .. 2013/11/01 4,557
314702 궁굼한이야기Y 진짜 미친여자 나오네요.. ㅇㅇㅇㅇ 2013/11/01 3,419
314701 [원전]급식 납품업체가 수입한 일본수산물서 방사능 검출 1 참맛 2013/11/01 702
314700 동해에 아침밥 맛있는곳 아세요? 6 여행 2013/11/01 1,445
314699 어르신들 1억 5천 정도로 집을 살수 지역을 꼭 좀 추천 바랍니.. 13 하우징 2013/11/01 2,829
314698 서울,경기 지역 좋은 동네 추천 바랍니다 5 응답좀해죠요.. 2013/11/01 1,358
314697 옷깃만 스쳐도 살갗이 아파요. 2 왜이러지 2013/11/01 3,166
314696 친구에게 형이라고 부르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6 여여 2013/11/01 731
314695 응답하라 1994 서태지 내모든것 나오네요 2 ... 2013/11/01 1,586
314694 요즘 영화 뭐가 잼있을까요? 1 .... 2013/11/01 492
314693 지성이면 감천...예린이 죽었나요;..???-.- 4 hide 2013/11/01 1,981
314692 82csi 분들 이 악보의 제목을 찾아주세요 부탁드려요 ㅠㅠ 4 도움절실 2013/11/01 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