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980 친구 결혼식에 가방들어주는거 하는데요. 이 정도만 챙기면 되겠죠.. 7 내일 2013/10/12 3,652
306979 촛불집회는 어디까지 갈지??? 1 2013/10/12 541
306978 아파트 분양가 계산이 맞는지 봐주세요 6 블루커피 2013/10/12 4,723
306977 음식이 눌러 붙어버린 냄비는 어떻게 세척 하나요? 4 . 2013/10/12 1,273
306976 김진호 살다가<불후의 명곡2> 3 감동 2013/10/12 3,029
306975 마흔인데 자존감낮은거 책으로 치유될까요? 27 자존감 2013/10/12 4,577
306974 마트에서 본 지적장애인 임신한 여성이 자꾸 생각나네요 7 ... 2013/10/12 4,570
306973 아킬레스 건이 아픈데.. 1 ㅔㅔ 2013/10/12 707
306972 헤리포터 죽음의성물 오디오를 구하고 싶어요!! 12 ///// 2013/10/12 1,098
306971 요리 양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2 열매사랑 2013/10/12 770
306970 심리 혹은 상처? 1 도움 2013/10/12 441
306969 월드컵경기장 3 ... 2013/10/12 766
306968 진드기 시체와 알.. 영화관 위생의 실체 3 ... 2013/10/12 2,132
306967 결혼의 여신 이태란.. 18 ..... 2013/10/12 11,888
306966 아이를 도우미처럼 부려먹는 엄마... 43 ..... 2013/10/12 13,461
306965 곗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 드립니다 9 꾀꼬리 2013/10/12 1,294
306964 오늘 왕가네..얼마전 82쿡에서 추측했던 내용이.... 3 dh 2013/10/12 2,938
306963 (구함)키플링 서울 레오파드 정워리 2013/10/12 1,039
306962 이시간 안방 윗집청소기 소리 24 에나 2013/10/12 3,563
306961 영수증 꼭 찢어 버려야하는 이유‥ 4 영수증 2013/10/12 4,729
306960 강아지 사료 안먹이고 12 건강 2013/10/12 1,632
306959 GIVE ME A PEN 4 톤즈에 보.. 2013/10/12 998
306958 웹피북 뜻이 몬지요?? ///// 2013/10/12 546
306957 서울소재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폐지되었나요? 2 초등학교 2013/10/12 1,250
306956 혹시 준재벌과 결혼한친구 있으세요? 21 주변에 2013/10/12 19,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