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론사 대학평가, 광고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종합대학 순위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3-10-11 11:58:22

홍기빈 소장 “언론사 대학평가, 광고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종합대학 순위, ‘100점짜리 신랑감’ 같은 말... 그런것 없다”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11일 '국민TV뉴스' 스튜디오에 나와 언론사의 대학 평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TV뉴스

“대학교들이 자기 대학의 평판이나 위신을 올리기 위해서 광고를 한다. 그런데 언론사에서 대학 평가를 하게 되면, 그 광고를 어느 언론사에서 낼 것인가에 연결이 되게 돼 있다.”

11일 국민TV라디오에 출연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은 “지금 대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돈이 오가고, 어마어마한 인력들이 모이고, 엄청나게 높은 차원의 영향력이 큰 정보와 지식들이 생산되고 응집되는 곳이다. 여기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든가, 줄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대단한 권력이다. 이 권력에는 많은 부대사업들이 따라오게 돼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소장은 <노종면의 뉴스바>를 통해 “대학들 입장에서는 해당 신문이 하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같은 값이면 여기에 광고를 내야 한다는 압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렇게 되면, 이런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라고 언론사의 대학 평가가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몇 개 대학 총장들이 간담회 형태로 모여서 지금 있는 언론사 랭킹 조사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대학 총장들의 문제 제기 내용은 “언론사들이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또 공신력에 대해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여기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대학을 진학해야 되는 학생들 입장에서, 어느 대학과 산학협력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면, 대학을 옥석을 가릴 수 없다. 또 이 랭킹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세간에 대학 서열 평가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 평가가 필요한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 말한 이유에서라면 공신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공공기관에서 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대학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맞아 떨어질 수 있는 기준들을 내걸어서 학부형 등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합 랭킹에 너무 의존하지 마라. 그건 100점짜리 신랑감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나”라고 조언했다. “대학마다 특성이 다르다. 학생이 교육을 받아서 사회에 진출하는 게 우선이라면 교육 중심대학으로 가야하고, 심도 있는 지식을 쌓아서 학자라던가 전문직종이 되고자 한다면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갈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한다”라며, “합계되지 않은 학과별, 단대별 정보들이 훨씬 중요하다. 공개돼 있는 정보가 많으니 그런 걸로 평가를 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581
IP : 115.126.xxx.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78 최동석, 위안부 할머니에 "X수작" 막말…野 .. .. 11:30:03 24
    1742077 안철수, 관세협상을 한덕수에게 맡겼으면 더 잘했을거다 3 모지리 11:28:29 112
    1742076 이제 다른 놈들도 거부하면 구속영장집행정지 ㅇㅇ 11:28:18 53
    1742075 민생지원금 해외 거주자 1 11:27:01 117
    1742074 큰 딸이 결혼식하는데 조언주세요 1 결혼 11:25:47 215
    1742073 ㅋㅋㅋㅋ 그것들이 상대 잘못 골랐네요(넷플에 고소먹을듯) 4 .. 11:25:37 353
    1742072 속이 입덧 한 것 처럼 울렁이는데, 왜그럴까요 6 궁금 11:22:37 202
    1742071 전직 대통령이어서 사지 잡아 못 끌어낸다는거죠? 4 .... 11:21:54 333
    1742070 안과검진에서 범무늬안저..가 뭐에요 1 잘될꺼야! 11:21:46 119
    1742069 냉장고 고장인데 양문형으로 살까봐요 ㅠ 5 냉장고 고.. 11:20:02 295
    1742068 흠... 어떤 차를 선택하시겠나요? 4 선택장애 11:19:25 202
    1742067 군산 맛있는 횟집은 추천부탁드려요. 1 ........ 11:17:07 57
    1742066 4명이 팔다리 각 한쪽씩 들면 안될까요? 7 궁금해서 11:16:34 443
    1742065 끌어내지도 못 하냐? 2 끌어내라 11:15:59 289
    1742064 아프다는 넘이 거부할 힘은 남아있나봐요????? 123 11:15:32 99
    1742063 비대면주민등록사실조사 유학생 2 ... 11:15:30 170
    1742062 청들어있는 요거트 저만 비싸다고 느끼나요 ㅠㅠ 3 요거트 11:15:01 229
    1742061 부동산에 몰리는돈 주식에 돌리겠다 1 ㅇㅇ 11:14:51 240
    1742060 중학생들 몇시에 자나요 2 .. 11:12:12 105
    1742059 속보)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중지 38 플랜 11:10:57 1,830
    1742058 해외원조 다 조사해!! 1 .. 11:09:04 338
    1742057 진성준 주식도 안 해본 사람이 10 ... 11:08:02 459
    1742056 민생지원금 자녀가 외국에 있는 분들은 못받나요? 7 ... 11:03:36 590
    1742055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문학을 많이 읽은 아이인가요? 12 ... 11:03:06 424
    1742054 요리겸용 가성비 엑스트라버진 오일 추천부탁드립니다 3 무념무상 11:01:48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