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연한 부탁좀 드릴께요^^*

무작정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3-10-11 09:38:18

4년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멋모르고 편의점을 시작했어요

그날부터 4년넘게 밤새워가며 세월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고

멍~하게 살아오고 있답니다^^

매출이 좀 나아지면 여름이구나..

매출이 뚝 뚝 떨어져가면 겨울이구나...

이정도만 알고..

집~가게 집~가게만 왔다갔다 했어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로 죽을꺼 같아서

어디 바람이라도 좀 쐬고오자!! 마음먹고, 마음먹자마자

에라 모르겠다..비싼돈 주고 차를 빌렸습니다.

차를 빌려놓고... 어디로 갈까.. 생각해보니 모르겠어요 ㅠ ㅠ

만 4년을 넘게 여행은 커녕 집안 대소사에도 참석 못하고

가게에서만 틀어박혀 살다보니 바보가 되어버렸어요^^

오늘 일마치고(내일새벽2시쯤 퇴근합니다) 잠깐 눈좀 부치다가

새벽 5시쯤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에 집에 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 어디로 갈까요

강원도로 갈까요?

아님 전라도쪽으로 갈까요?

강원도든 전라도든.. 아는데는 단 한군데도 없고

사돈에 팔촌이라도 아는사람 없습니다

제 아니는 오십대중반이고 심한 길치입니다만

운전은 얌전히 잘 합니다^^

 

이미 마음 단단히먹고 차도 빌려놨고

가게는 직장 다니는 우리애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부탁해놨고

발주는 본사직원에게 부탁했어요

대책없고 귀찮은 부탁이옵니다만...

친구다.. 또는 언니다.. 생각하시고 어디 추천좀 해주세요^^

 

 

 

 

 

 

IP : 180.71.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9:41 AM (119.197.xxx.71)

    속초 어떠세요?
    바다도 보고 설악산도 있잖아요.
    굳이 등산까지안해도 주변 산책만해도 콧구멍이 빵 터지더라구요.'
    그나저나 너무 피곤하셔서 운전괜찮으시겠어요?
    언니 제가 모시고 갈께요. 하고 싶네요.

  • 2. ..
    '13.10.11 9:43 AM (218.52.xxx.214)

    운전 오래해도 괜찮으시면 저 대신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숲]에 가보세요.
    전 올해 꼭 가려고 작년 김혜경 선생님 글에 갈거라고 댓글도 달았는데
    공수표가 되고 마네요 흑흑..

  • 3.
    '13.10.11 9:45 AM (218.235.xxx.144)

    피곤하니까 운전도 하지마시고
    부산 ktx타고 가셔서 호텔숙박
    바다도 보고 쉬다오심이 어떨지ᆢ
    열차 시간대는 모릅니다만ᆢㅠ

  • 4. 눈사람
    '13.10.11 9:46 AM (115.139.xxx.97)

    어디사세요?
    서울이시면 양양쪽으로 가세요
    양양 낙산사 들리시구요
    양양가서 쏠비치 스파들어가세요
    온천하면서 바다를 보면 힐링되실거예요
    숙소는 양양에 민박 많아요
    일요일 설악산 공윈내 절에 가셨다
    미시령 통해서 오세요

  • 5. 눈사람
    '13.10.11 9:48 AM (115.139.xxx.97)

    ..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해운대 무지 좋대요

  • 6. 현재 해운대
    '13.10.11 10:01 AM (58.235.xxx.109)

    햇빛이 쨍하고 나타나니 바다가 보석 뿌려놓은 것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락가락에 흐릿했는데 말이죠.

  • 7. 팔랑엄마
    '13.10.11 10:11 AM (39.7.xxx.156)

    전주 오세요
    좀 번잡해졌지만 느긋하게 뒤척이기 좋아요
    경기전에서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 보면서 책읽기도 좋구요~
    제가 맥주 쏠께요~ㅋ

  • 8. 무작정
    '13.10.11 10:31 AM (180.71.xxx.230)

    와우~~ 고맙습니다^^
    눈물이 찍끔! 코끝이 매워져옵니다^^

    기차타고 여행하는것도 좋았을껄..
    성질 급하게 차부터 덜컥 빌려놔서요^^
    기차여행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에 다녀오겠습니다.
    친자매님처럼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진심 감사 드립니다^^
    가게에서 손님 받아가며 글을 쓰려니 두서가 없어요

    이게 얼마만에 바깥 바람인지..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서 실실 웃음이 나오고.. ㅎㅎ 일하는게 조금도 피곤치 않네요
    제 행복에길을 안내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08 모임을 늘 일식집에서 하니 불안하네요 1 oo 2013/11/21 1,138
322207 저렴이 화장품중에 보석같은 제품 공유해봐요 6 화장품 2013/11/21 4,288
322206 지고추 색깔이 퍼래요.. 이상해요 2013/11/21 871
322205 단편 드라마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봤어요. 3 가슴먹먹 2013/11/21 1,098
322204 모텔을 거든가. . . 5 ㅠㅠ 2013/11/21 3,542
322203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7 맘맘맘 2013/11/21 2,552
322202 돼지껍데기 사갖고 면회 와달라는데.. 11 입덧하니? 2013/11/21 3,419
322201 손석희 뉴스에서 민주당 의원이 선거 불복은 아니라고 하네요 16 dd 2013/11/21 2,246
322200 설악파인리조트 어떤가요? 2 온천여행 2013/11/21 1,526
322199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41 제*크루 2013/11/21 17,521
322198 오로라에서 영국아가씨 9 2013/11/21 3,645
322197 한복대여점 추천해주세요.. 5 나는누나.... 2013/11/21 1,515
322196 조국 - 외압을 받으며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이름 15 참맛 2013/11/21 2,304
322195 새누리 윤상현, 또 검찰 공소장 상세언급…수사정보 사전유출 논란.. 1 세우실 2013/11/21 1,059
322194 흙 침대 잘쓰고 계신분들~~ 10 치자꽃 2013/11/21 2,659
322193 보온도시락 설겆이할때 겉에 통도 닦으세요? 2 보온 2013/11/21 1,446
322192 저 오늘 로또 사러 갈건데.. 3 shuna 2013/11/21 1,414
322191 손없는날의 의미가 뭐에요? 3 2425 2013/11/21 1,917
322190 무채없이 김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15 걱정 2013/11/21 4,928
322189 피부에 좋았던 음료 공유해요. 6 올리브 2013/11/21 1,975
322188 저도 패딩 좀 봐 주세요 ~!!! 23 홍이 2013/11/21 4,426
322187 개봉한 파스타 그냥 찬장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질문 2013/11/21 1,203
322186 남편이랑 호텔 놀러가고 싶어요 5 릴랙스 2013/11/21 2,402
322185 왜, 왜 내가 붙인 뽁뽁이는 효과가 없는가 5 ... 2013/11/21 2,610
322184 만두소 만들기 어떻게 간 하세요? 6 급한질문 2013/11/21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