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돌아가실 때 까지 생생한 이도 봤지만
우리 아버진 50대까진 동안이고 아주 젊게 사는 거 같았거든요
제 추억으로요
그런데 60넘으신 이후 급 노인이 되시더라구요
40후반부터 뱃살이 두둑해 진다 싶더니만
그래도 그냥 외양 보면 날씬한 편이셨거든요
그런데 60 넘어 당뇨가 왔어요
당뇨 이후 살이 급격히 빠지고 먹는 걸 많이 찾으시더군요
그 전엔 삼 시 세 끼 밥만 딱 드시지 군것질이나 먹는 거 좋아하시던 분이 아니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결혼 하고 산다고 정신 없어서 아버지께 관심이 없어 그랬는 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보니 아버지가 틀니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땐 한창 노인이시니 틀니가 자연스럽기는 한데
대체 언제부터 이가 나빠져서 틀니까지 하게 된 건지 의아하네요?
서서히 이도 나빠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