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큰엄마한테 인사를 갔는데...

w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3-10-10 19:51:07

큰엄마 장손이 장가를 간다고 해서...

제가 사정이 있어 식에는 못갈거 같아...축의금을 전하러...갔습니다..

큰오빠와 올케가 모시고 살고 있구요...

저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갔구요... 남편이 마침 집에 없어서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손주며느리가 이쁘다는 이야기 등등...축하한다 좋으시겠다...곧 둘째손주 며느리도 본다..

이런얘기에 맞짱구를 쳐드리고 했는데...

항상 저희 오빠 사업 안되는 얘기를 물어보고 걱정을 듣곤 해요..항상 그 레파토리..

당신 둘째 아들은 사업이 잘돼는 얘기...가 끝도 없으시고...

그리고 저희 남편 승진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희 엄마가 너남편 부장 됐다고 하더라.......어디 다녀? 공무원이야?''  ???

결혼한지가 10년이 더됐고...저희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건 익히 알고 계시면서...딴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저희 아들이 좀 통통한데...

괜히 애꿎은 아이한테...살이 쩌서 어쩌냐고....

조심해야겠다...는 말로 일관을 하는겁니다..

올케까지 맞짱구 치면서..

사실 결혼할 조카도 어려서 엄청 났는데 크면서 다 빠져 날씬하더군요...

걔랑 비슷하다는둥..걔는 더했다는 둥...하면서...

모처럼 간 아이 민망하게...그말만 하는데...정말...

제가 그자리에 왜 갔는지...후회 막급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가까이 가니...당일날 못가니 인사라도 가라고....한거 였는데...엄마가 막 원망 스럽더라구요...

당신 자식들이 둘째 빼곤...다 그저 그런 직업들을 가져서 그런건지...

정말 큰엄마라는 존재는 남보다도 못하구나,,,다신 이쪽으로 발길돌리지도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왔어요..집에와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 원망하고..그랬네요..

 

건물 큰아들 물려줘서...둘쨰가 칼들고 쫒아 왔는데....이젠 괜찮으시냐고...한번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8:01 PM (222.109.xxx.80)

    젊었을때도 그러셧겠지만 늙으면 정도가 심해져요.
    원글님 할 도리 하셨으니 다 잊어 버리세요.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 ..
    '13.10.10 9:28 PM (118.221.xxx.32)

    혹시 우리 작은 어머니신가 했어요
    어쩜 그리 비슷한지 ㅎ

  • 3. **
    '13.10.10 9:42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 보고 좋은 내용은 아닌데 빵 터졌네요
    진짜 그렇게라도 해보시지.....ㅋㅋ

  • 4. ...
    '13.10.11 11:38 AM (112.155.xxx.72)

    물어 보세요. 다음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021 연산을 잘하면 수학잘한다? 8 연산력이 2013/11/21 2,341
322020 제게 한 말씀만.. 9 게으름뱅이 2013/11/21 1,013
322019 원금보장 보험이 있나요? 10 ... 2013/11/21 1,553
322018 산후우울증일까요..좀 쓸데없는..걱정에 하루를 보내요. 5 힘내고파! 2013/11/21 1,610
322017 택배땜에 열받네요 24 택배땜에 스.. 2013/11/21 3,125
322016 등기 권리증을 분실하면... 4 집. 땅 문.. 2013/11/21 2,018
322015 왜 며느리가 시댁 제사를 챙겨야 하는가를 읽고... 11 ... 2013/11/21 3,722
322014 해외에서 전자도서관 이용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전자책 2013/11/21 683
322013 현실적인 시터월급이에요. 24 진이엄마 2013/11/21 5,425
322012 檢 수사기밀 與에 또 유출…"트윗 3만여건 공소장 제외.. 4 // 2013/11/21 1,162
322011 영국에서 가져온 dvd볼수있는 플레이어 뭐가 있을까요? 4 보고싶다 2013/11/21 1,057
322010 핸드폰액정 깨진거 10만원에 팔수 있다네요. 4 loss71.. 2013/11/21 1,517
322009 김장김치에 무를 큼직하게 썰어 사이사이에 넣었는데요 4 김장 2013/11/21 1,617
322008 괌 온워드 만타 슬라이드 1 질문있어요 2013/11/21 1,362
322007 젊은검사들, 외압 뿌리치고 120만개 폭로 강행 17 참맛 2013/11/21 2,706
322006 5년이 넘었는데도 눈에 아른거리는 패딩.. 4 패딩.. 2013/11/21 1,955
322005 외고졸업생들은 무슨과로 많이 입학하나요? ........ 2013/11/21 791
322004 박근혜 종교가 뭐예요? 14 ㅇㅇ 2013/11/21 2,677
322003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사이버司에 현금으로 풀려 단독 공개 2013/11/21 801
322002 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21일 문형표·김진태 임명 6 세우실 2013/11/21 758
322001 서울 지하철 ‘9호선 시민펀드’ 완판,누리꾼 “이게 창조경제 5 창조경제 2013/11/21 1,399
322000 전에 시아버지 기일을 며느리가 챙겨야하는가에 대해쓴글을 보고 17 익명을 믿고.. 2013/11/21 3,362
321999 30대를 투박과 함께 보내니 암울하지만 힘빠질 날 오겠죠? 1 해뜨기전어둠.. 2013/11/21 647
321998 LTE스마트폰과 3G스마트폰이 어떻게 다른 건가요? 5 ... 2013/11/21 909
321997 <중앙> 부당판촉 증언…“강남에선 20만원, 인천에선.. 조선>.. 2013/11/21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