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번 만나지않고 결혼의 생각이 들기도 하나요???
제가 넘 바빠 피곤하기도하고...ㅎ 기대안하고 나갔는데 실제로 딱 보는순간 못생긴건 확실한데 왠지 편한느낌과 멋있는느낌이 드는거에요...
처음본날 말이 잘 통하더라구요. 취향이 여자같은게 인테리어 요리에 관심많고 좋아하는 영화도 비슷하고...^^ 4시간을 대화하다 밥도먹고 한 6-7시간 같이 있었나봐요.
헤어지고 애프터문자 바로와서 열흘동안 4번을 만났어요^^
두번째날은 비싼건아니지만 간단한 선물도 주시고.....
세번째날에는 고백비슷하게 하시고.... 저한테 계속 외모칭찬^^;;;그리고 결혼 관련한 취향. 예를들면 신혼여행지나 결혼식 취향. 심지어 어떤축가. 집 인테리어. 이세계획등등....^^이런 이야기 많이하구.... 결혼한 친구들 부럽다고하고...
둘다 30대 초반이구...
결혼은 타이밍이라 정말 결혼하게될 만남은 술술 진행된다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건지...
왠지 담에 만날때 진지하게 사귀자고 할것같아요^^; 소개팅으로 사귀어본적도 없을뿐더러... 이렇게 빨리 진행될수도 있나요????
근데 이상한건 저도 싫지 않다는거에요^^;;;제가 이럴줄 몰랐거든요...
1. 발리
'13.10.10 7:51 PM (39.112.xxx.128)빨리 결혼하세요.안그럼 다시 확 꺼질 확ㄹ률도 있답니다.
확 타오른겁니다.요2. ....
'13.10.10 7:52 PM (183.91.xxx.42)드디어 짝을 만나셨나보네요. 축하드려요. ^^
맘에 드시면 빼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만나보세요.3. 오
'13.10.10 7:57 PM (117.55.xxx.82)부러워요. 서로 꽁깍찌 덮히고 있나요? ㅎㅎㅎ 잘되길 바래요 ^^
4. 비비
'13.10.10 7:58 PM (211.36.xxx.88)콩깍지가 자꾸 두꺼워지는게 스스로 느껴져요. 저 정말 이상해요....
5. zz
'13.10.10 8:00 PM (112.186.xxx.243)으아..님 부러워요
진짜 인연을 만나셨나 보네요
선이나 소개로 결혼한 사람들 보니까 콩깎지 씌웠을때 언능 가야 된데요
인연인 거에요 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너무 부럽네요6. 주디톡톡
'13.10.10 8:08 PM (110.70.xxx.253)기본적으로 상대방의 환경이나 신분이 믿을만 한거죠?
제 친구들 중 집안끼리 소개로 만나 몇개월 만나보고 결혼한 애들은 다 잘 살아요. 결혼연이 따로 있긴 한가봐요. 연애 몇 년 한 친구들보다 더 안정적으로 십오년 넘게 잘 사는걸 보면...^^7. ㄷ
'13.10.10 8:33 PM (121.188.xxx.144)갑자기 미소가 지어져요
취미가 비슷하구
대화가
잘 통하면 좋죠8. **
'13.10.10 8:37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저도 남편이랑 선보고 결혼했는데
그냥 막연하게 결혼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런 느낌은 처음이어서 과연 이렇게 결혼해도 되나싶었지만
만나면 시간이 휙휙 흐르고 특별한 얘기도 아닌데 재미있었어요
남편이 정말 말없는 타입인데도 그땐 그렇지도 않더라니까요9. 그런게 바로
'13.10.10 8:40 PM (58.227.xxx.187)인연~
쇠뿔도 단김에 빼세요~~~ (3개월만에 결혼했는데 20년 넘게 잘 살고 있답니당. ㅎ)10. ....
'13.10.10 8:53 PM (118.42.xxx.151)호감가고 느낌 잘 통하는 분을 만나셨나봐요~ 일단 1차 관문 서로 통과네요~
이제 됨됨이를 살피셔서
사람이 믿음이 간다 싶으면
남편 장만 얼릉 하세요 *♥*
제가 다 설레고 좋네요..ㅋㅋ11. 세번 만나고
'13.10.10 9:00 PM (175.253.xxx.135)저도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딱 세번 만나니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 느껴지더라구요.
선도 아닌 친구의 소개팅인데, 소개받은지 5개월만에 결혼했네요.
소개팅남이 맘에 드는 여자생겼다고 집에가서 장가 보내달라고 부모님 조르고, 회사에서도 팀사람들에개 결혼하게 도와달라고 그래서 5개월간 일찍 일찍 퇴근해서 저 데리러 오고요.
회사부장님은 우리둘 저녁까지 사주시고요. 이소개팅남 괜찮은 사람이라고 주변인력들이 다~ 바람잡이해주고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이른봄에 솔로였던 제가 그해 가을에 갑자기 유부녀가 됐네요.
올해 결혼 14년차 아들, 딸 낳고 집장만도 하고 결혼생활 큰 어려움없이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콩깍지 맞습니다. 선배로서 느낌 아니까~~~
좋은 소식있길 바래요~~~~12. zz
'13.10.10 9:19 PM (118.220.xxx.189)못생긴건 확실한데 --- 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못생겼어도 편하고 괜찮아보이는 느낌, 그거 참 좋죠.
잘 만나보셔요~13. ㅎㅎ
'13.10.10 9:29 PM (223.62.xxx.185)결혼하실듯 ㅎㅎ 저도 뚱뚱하고 옷못입는남자 제일싫어했는데.남편을.보니 순수한 아기곰같았어요 그래서 지금 아들둘낳고 사네요 ㅋㅋㅋㅋㅋㅋ
14. 오
'13.10.10 9:51 PM (223.62.xxx.17)저희 남편 만났을때의 느낌과 거의 흡사하네요.
왠지 결혼할거 같았고 믿음이 가고.
나를 아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느낌?
한달만에 결혼하자고 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일년은 사귀어야 한다고 하셔서
일년좀 안되서 결혼했어요.
애낳고 너무 잘살고 있습니다.
테디베어같은 느낌이 좋았어요.15. 네
'13.10.10 10:42 PM (223.62.xxx.93)저도 남편 처음 데이트 날 4시간을 내리 얘기했어요 너무 잘통해서요.
몇번 만나고 결혼얘기를 하고.. 결국 연애를 근4년이나했지만
콩깍지는 안떨어지고 결혼했어요. 연애하면서도 좋았어요.
이사람 아님 결혼 안했겠다 싶었어요.16. ㅋㅋ
'13.10.11 12:59 PM (39.7.xxx.139)초치는 한마디하자면...그러다 속궁합 더럽게 안맞으면 그 좋은 감정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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