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요?

어쩌지?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3-10-10 18:26:29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이웃 엄마가 있어요.

말을 참 재미있게 하고 이런저런 아는 것도 많아서 반모임을 할때면

가깝게 앉아서 얘기 나누곤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본인의 현재상황보다 과장도 심하고

허세를 넘어 허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돈자랑도 많이하고 자식자랑,남편자랑도 많이 해서

굉장한 부잣집에 성공한 집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딱히 저랑 문제 되는 건 없어서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끄덕거리면서 어울리는데...

요즘 좀 심하게 가르치려고 하네요.

자기처럼 성공하고 싶지 않냐면서

같이 장보러 가자고 그럼 어떤 재료가 좋은지 다 알려주겠다면서

지금 내가 장보는건 좀 틀렸다는 식이에요.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옆단지 사는데

자기네 단지로 이사오라고 그게 더 도움이 될꺼래고

자기아이하고 우리아이하고만 어울리게 하래요.

그냥 웃으면서 "네"했어요.

뭐라고 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언니 다 뻥이잖아요."

뭐 이럴수도 없는거니까요.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오늘 장보러 가니까 당장 시간 내라거나

부동산에 집 알아봐 줄까?같이 부동산 갈까?

라는 말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다음에요."하고 미뤘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난처하네요.

저랑 같이 가려고 이런저런 계획 잡아놨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3.10.10 6:31 PM (39.7.xxx.142)

    다음에요~라고 하니까 그렇죠. 싫어요~라고 해야죠

  • 2. ..
    '13.10.10 6:32 PM (218.238.xxx.159)

    그분연락을 피하세요
    그분이 뭐라 하면 바쁘다고 이런저런 핑계대고 점점 멀어지려해보세요

  • 3. ;;;
    '13.10.10 6:35 PM (59.152.xxx.59) - 삭제된댓글

    제정신 아닌거같은데요;;; 의학적인 정신병이라기보단 뭐랄까 약간 도를아십니까 같은?

  • 4. 에고~~~
    '13.10.10 8:02 PM (211.211.xxx.196)

    집착이 심하신 분인듯 적당히 거리두고 피하시는게 상책일것 같네요.

    그런분들 무서워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20 치질,치루 수술해보신분.혹은 주변에 보신분 도움좀주세요. 12 cl치질 2013/10/16 3,466
309419 기초약한 중딩 과학이랑 고사성어책 추천 부탁드려요~ 1 기초약한 2013/10/16 587
309418 조카 키우는 얘기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1 .... 2013/10/16 981
309417 결혼식때 흰옷은 안되잖아요,. 흰가방도 안되죠? 5 결혼식 2013/10/16 4,047
309416 영어유치원 나오면 한국어? 국어가 약하다? 떨어진다 하잖아요 5 ... 2013/10/16 1,212
309415 서인국 얼굴질문인데요.. - -;;; 6 82는알것같.. 2013/10/16 4,408
309414 무라카미 하루끼에 관한 두가지 궁금점들 15 IQ=84 2013/10/16 2,603
309413 황당한손님 9 까페 2013/10/16 2,337
309412 서울서 김서방좀 찾아주세요 17 바보 2013/10/16 2,749
309411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요리를 하게 됐을까요? 5 각종 요리 2013/10/16 1,017
309410 치과마취쇼크인가요? 2 랍톡 2013/10/16 1,760
309409 나이 한참어린 형님이 아무것도 안해요 11 지혜 2013/10/16 3,798
309408 대학생 어학연수 여쭤봅니다 6 고민 2013/10/16 1,363
309407 강아지 항문낭을 못짜겠어요. 이런경우도 항문낭 때문인거죠? 25 . 2013/10/16 16,383
309406 얼마전 교통사고 처리 경험담.. 3 kumduc.. 2013/10/16 2,517
309405 생수 어느 제품 드세요? 17 양파 2013/10/16 2,735
309404 은행노란부위겉껍질쉽게까는법좀알려주세요 8 아낙 2013/10/16 2,258
309403 열애설 해명, 정치논란으로… “변희재, 배성재 비난” 16 세우실 2013/10/16 2,568
309402 급질, 임신중에말이죠 6 。。 2013/10/16 957
309401 오로라공주에서 로라가 좀 불쌍하네요.. 8 저는 2013/10/16 3,539
309400 연애하고 싶어서 2 꿈에서 2013/10/16 892
309399 (더러워서 죄송)코가 뒤로 넘어가 숨을 못 쉬겠어요. 6 지피지기 2013/10/16 1,170
309398 공부하란 잔소리... 7 아녜스 2013/10/16 1,465
309397 떡볶이 튀김 순대 어묵 중에서 5 저녁 2013/10/16 1,668
309396 산부인과 갈때마다 궁금한게 있어요. 5 ㅇㅇㅇ 2013/10/1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