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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도날드 할머니 돌아가셨대요..

ㅠㅠ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13-10-10 12:16:36
다른 사이트에서 오늘 새벽에 글 봤어요..
7월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남자들 많은 사이트에서는 된장녀의 최후라고 하는데..
글쎄요..
한가지 궁금한게..
외무부 공무원 생활 하면서 어떻게 조그만한 집도 없고
돈 한푼도 없다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아버지가 사업 하셔서 집안이 부유했고 어머니가 공주대접 해며
키웠다는데..유산 한푼도 못 받았을까 싶어요..
아무리 흥청망청 쓰며 살았어도 단칸방도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똑똑하신 분 같은데..
전재산 사기 당하셨나..? 2005년부터 노숙하셨다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되셨을까. 인간적으로 너무 딱하네요..
IP : 211.201.xxx.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12:20 PM (222.236.xxx.175)

    님글 읽다가 네이버에 검색해서 보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일했다고 기사에 나오네요.. 그 연세에 한국외대에 외무부에서 일하셨으면 엄청 잘 나가셨을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되셨는지 무슨 사연이 있었나봐요..ㅠㅠ근데 마지막은 너무 비참하셨네요..ㅠ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 2. ..
    '13.10.10 12:26 PM (218.238.xxx.159)

    돌아가신분에게 물어보세요. 이런글 참..싫으네요.
    인생이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나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기도 하는게 인생인데
    돌아가신분 인생을 새삼 거론해서 뭘 하겠다는건지...
    이런건 사실 동정을 가장한 천박한 호기심같네요..
    그냥 조용히 속으로 조의를 표해주시면 안될까요..

  • 3. ㅠㅠ
    '13.10.10 12:26 PM (211.201.xxx.89)

    천박한 호기심이라니요?
    님 말 조심하세요
    그냥 우리끼리 이런저런 얘기한다는데
    뭐 잘못된거 있나요?
    이런글 싫어하심 패스하세요
    님 같이 천박하게 글쓰는 인간 짜증납니다ㅎ

  • 4. **
    '13.10.10 12:2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굉장히 럭셔리하게 살아온 분이었어요, 티비에서 레스토랑 스테이크 먹어야하고 호텔 커피를 마셔야 마신거 같다고 하신분이에요, 그러다보니 경제관념은 없었고..
    할머니 동생분도 언니를 굉장히 싫어하고,,그러다보니 다 떠나고 말년을 외롭게 보내다 돌아가신듯,,

  • 5. 네..
    '13.10.10 12:28 PM (218.238.xxx.159)

    네 전 죄송하지만 이런글 싫으네요..
    님이 죽고나서 님의 인생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추측하는거 생각해보세요.
    기분어떠실까요..?
    그분은 공인도 아니고 TV에 노출된이후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들었어요..
    저라면 그냥 조용히 좋은곳으로 가라고 빌어드릴거 같네요.
    저위의 사실을 누가 검증해줄수 있겠나요..?

  • 6. 건너
    '13.10.10 12:32 PM (113.10.xxx.253)

    건너건너 아는 사람 들은 얘기론 다 연락끊고 지내셨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자존심도 엄청 강하신 분이었으니...
    교회에서 몇번 돌봐드린다고 하셨지만, 다 거절하셨쟎아요.
    많이 배우고 좀 살았던 사람일수록 자존심강해요.
    고대 도서관에서 노숙?하시는 여자분도 그 대학 박사출신이쟎아요.

  • 7. ㅇㅇ
    '13.10.10 12:41 PM (1.253.xxx.169)

    재산이란게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 없는건 더 쉬운일이고.... 제 주변에도 목에 힘주고 풍요롭게 살면서 대접받다가 말년에 힘들게 사시는분들 있어요. 사람 사는거 앞 일 모르더라구요...글 쓰신분이나 저나 이 글 읽는분 다 말년에 행복하리라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그저 현재 열심히 사는거죠.

  • 8. ...
    '13.10.10 12:45 PM (112.158.xxx.82) - 삭제된댓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씀씀이 크면 다 소용 없는 거죠...

  • 9. 저도 이왕 돌아가신분
    '13.10.10 12:49 PM (59.22.xxx.219)

    조의보다는 궁금증이 더 보여..좀 불편하네요
    어제도 글 두번인가 올라왔던데..원글님 말고요..

  • 10. ....
    '13.10.10 12:59 PM (110.70.xxx.232)

    천박한 호기심 맞아요
    그분이 외무부에 있었으면서 어찌 단칸방도 없을수 있느냐..
    이런게 천박한 호기심이죠

  • 11. yyyy
    '13.10.10 1:00 PM (59.6.xxx.230)

    이분이 낮에는 서머셋팰리스 일층 스타벅스에 계셨어요. 저도 거기서 컴작업을 해서 꽤 오랜 기간 할머니를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어요. 제가 지켜본바로는 할머니 정신이 온전치못하셨어요. 일반적인 대화는 가능했지만 혼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도 하셨고 화장실에서 혼잣말을 계속하시고 전형적인 치매노인 모습을 보이셨거든요.
    전 방송은 못 봤는데 방송에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언급이 안 되었나봐요. 버버리 코트 전에 여름에도 엄청나게 두꺼운 파커를 내내 입고 계셨고, 머리를 발까지 길게 기르고 다니셨는데, 병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을
    마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인것처럼 언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송을 본 제 친구도 그 할머니는 그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사는거라고 말하던데 오랫동안 지켜본 제가 보기엔 그렇게 선택을 할만큼 건강한 상태로 보이지 않았어요.

  • 12. 이건 다른얘기인데..
    '13.10.10 1:05 PM (220.117.xxx.53)

    이건 다른얘기인데요.
    제가 포스코에 재직중인해가 1997년이었어요. 그때 그 포스코건물지하에 버거킹이 있었는데 그 버거킹이 제가 입사하기도전에 입점이 되어있었죠.
    그 때 그 할머니 1997년도 이전에도 그곳 출입을 하셨지요. 그때도 지금이나 똑같이 하고 다녔지만 코트는 입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맥도날드 할머니다 해서 봤더니 그 분이시네요.
    암튼 늦었지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
    '13.10.10 1:09 PM (210.97.xxx.234)

    안타깝네요...
    저도 뭐 길게 산 건 아니지만... 살다보면 정말 생각치도 못한 나락으로 삶이 굴러떨어질때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이제는 편안해지셨길 빕니다...

  • 14. 그냥
    '13.10.10 1:13 PM (203.255.xxx.57)

    어찌됬든 안타까와요. 똑똑하고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제대로 못 산건 사실이잖아요. 뭐 취미가 고급이라지만 똑같이 경제관련 교육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여성의 삶이란게 너무 황망해요.
    남자한테 의지하고 살아야만 제대로 살아 지는지, 남자들 중에는 취미도 고급이고 경제관념도 있는 사람 많잖아요. 왜 여자만 이런건지.
    취미 고급인거야 뭐 어떤가요. 궁상보다 낫지. 허나 이를 잘 컨트롤할 경제 관념이 없으니. 그냥 나도 좀 그런 사람인데 안타까와요.

  • 15. 234
    '13.10.10 1:26 PM (221.164.xxx.106)

    남자들은 망하면 노가다나 알콜중독으로 가서 감금되니까 안 보이는거에요
    남자들은 저렇게 곱게 미치지도 못하죠...

  • 16. 맙소사 ...
    '13.10.10 1:54 PM (121.162.xxx.53)

    97년부터 보셨으면 그런 생활이 이십여년 된건데...더 안타까워지네요. 슬퍼요.

  • 17. ㅇㅅㅇ
    '13.10.10 2:09 PM (221.164.xxx.106)

    보스턴은 택시기사들도 그지역 대학들 박사 석사 많다던데 우리나라도 그짝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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