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찌고 싶은데 살이 안쪄요.

마른사람 조회수 : 5,950
작성일 : 2013-10-10 10:15:23
저희집 식구들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긴 해요.
먹는 거에 비해서 살이 잘 안붙는.

저도 정말 잘 먹는데 살이 안붙어요.
먹는 건 남자보다 잘 먹을 정도인데도 말이죠.
예전에 저 먹는 거 보고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어요.
말라서 그렇게 안먹는 줄 알았는데 엄청 먹는다고...


근데 그렇게 먹어도 살이 잘 안쪄요.
그래도 20대때는 탄력이라도 있으니 좀 낫죠.
그때는 또 다들 날씬한 거 좋아하고 하니까요.

근데 30대 중반 넘어서니까 정말 통통한 사람이 부러워요.
마른 것보다 차라리 통통한게 보기에도 좋고 탄력도 더 좋은 거 같고요.

뼈대가 굵어서 삐쩍 말라보이진 않지만 
얼굴 살이 없어서 특히 볼살이 없으니 얼굴은 길어보이고 참 안쓰러보이고
가슴없는 건 20대때도 그랬으니 포기했고.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구분이 잘 안감. ㅜ.ㅜ)


나이드니까 살집도 없는데 그 없는 살집에 탄력이 떨어져서 보기 싫어요.
정말 잘 먹는데 살이 왜그렇게 안찔까 싶었는데
보니까 제가 영양 흡수를 잘 못하는 거 같아요.
바로 소화를 시켜버리는.


진짜 제가 소화능력이 뛰어나거든요.
변비라는 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잘 먹어도 금방 금방 소화 시켜 버려요.
음식물 영양분이나 에너지 흡수 되기도 전에 그냥 소화 시켜 버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무리 잘 먹고 잘 자고 
먹고자고 먹고 자고 해도  살이 잘 안찌는 .


이런 사람은 진짜 살찌기 힘들겠죠? ㅜ.ㅜ
IP : 58.78.xxx.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0 10:21 AM (203.152.xxx.219)

    이런 체질 알아요..
    소화가 잘되는데 흡수율이 떨어지는 체질이더라고요.
    장이 잘 흡수를 안해서 매일 화장실 잘 가는.....
    어떤날은 화장실을 아침저녁으로 간대요...
    그냥 체질 탓이긴 하고... 요즘은 먹거리가 풍부하니 많이먹어도
    살 안찌니 좋은 체질이라 하겠지만.. 아마 이런 분들이
    옛날 원시시대면 딱 굶어죽기 좋은 체질일듯 ㅎㅎ
    암튼 먹는 양 대비 비효율적인 체질 맞고요.

    이런 분들의 단점이 나이들면서 피부가 좀 나뭇잎같이 건조해지더라고요..
    바시락바시락 소리 날 것같은;; 뭔가 윤기가 없고...
    원글님 같은 분은 많이 먹어도 살찌는게 한계가 있고, 많이 먹으면 배만 아파서 자꾸 화장실
    들락이게 되심.. 그냥 차라리 운동하시고, 피부맛사지 같은거 좀 받으세요.
    운동해야 그나마 탄력있으세요

  • 2. 동포
    '13.10.10 10:21 AM (183.109.xxx.150)

    제가 먹고 나면 금방 배고파지고 정말 자주 많이 먹는데 살이 안쪄요
    그러다가 살이 붙기 시작했는데 경험담을 알려드리면
    우선 물을 많이 드세요
    그리고 식사를 빨리 하세요
    마른사람의 특징이 밥먹는 시간이 느리다는점
    식사를 빨리하려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드세요
    느리게 먹던 사람도 좋아하는 음식은 어느정도 속도로 먹으니까요
    하루에 한시간은 무조건 걷기운동하시구요
    마른사람도 운동 필수에요
    힘든운동말고 꾸준히 걷기부터 하세요

  • 3. ...
    '13.10.10 10:25 AM (58.227.xxx.7)

    아~ 진짜 난 언제쯤 이런 고민 해볼까 ㅜ.ㅜ

  • 4. 퉁퉁
    '13.10.10 10:26 AM (24.246.xxx.215)

    살 빼고 싶은데 밥 안먹구 물만 마셔도 살이 찌네요 휴~~~

  • 5. 동포
    '13.10.10 10:27 AM (183.109.xxx.150)

    땅콩 얘기하셨는데 피부 안좋으면 땅콩 드시지 마세요
    저도 땅콩 초컬릿 다 해봤는데 얼굴에 여드름 피지만 잔뜩 생기고 소용없어요
    차라리 치즈나 단백질 위주로 많이 드세요

  • 6. 평온
    '13.10.10 10:27 AM (211.204.xxx.117)

    빵, 단 쥬스, 떡, 튀김 등을 식간에 드셔보셔요. 식사를 많이 하시는 것보다 간식과 야식을 드시면 사실 직빵인데~~~

  • 7. 있쟎아요
    '13.10.10 10:27 AM (211.217.xxx.77)

    땅콩같은거를 많이 먹어보세요
    저절로 살이 쪄요.
    땅콩이든 뭐든 기름기 있거나 달거나 해서 칼로리 높은 음식요.
    살안찌는 사람들은 살안찌는 음식을 배불리 먹더라구요.
    에너지소모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가 들어가면 살이 찔수 밖에 없어요.
    남는 칼로리가 저절로 증발하지는 않으니까요. 살이 되요
    체질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들은 살찌려면 더 칼로리높은 음식을 먹어야해요.

  • 8. 원글
    '13.10.10 10:27 AM (58.78.xxx.62)

    ㅇㄹ님 맞아요!
    흡수율이 떨어지는 체질.
    제가 거의 하루에 한번씩 이틀에 한번씩은 꼭 화장실에서 소화시키고
    좀 많이 먹었거나 기름진 걸 먹었거나 하면 하루에도 두세번씩 소화시키기도 해요. ㅜ.ㅜ

    나이드니까 정말 피부가 탄력도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것도 같아요.

    역시 먹는 걸로는 힘들겠군요. ㅜ.ㅜ
    운동은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아질까요? ㅜ.ㅜ

  • 9. 저도요
    '13.10.10 10:28 AM (113.10.xxx.253)

    저도 그래요.
    어릴적에 넘 안 먹고 쳐녀때도 안 먹었다가
    아이 낳고 나서 몸이 힘드니깐 그 때부터 잘 먹기 시작했어요.
    잘 먹어도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신경이 예민하고 부지런해서인지 살이 안 붙네요.
    어릴 적에 잘 안 먹어서 몸에 지방세포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고요.
    운동하면 살이 또 팍 빠져서 간단한 걷기 20분내에 해요.
    에어로빅 한달하니 몸무게가 45키로로 떨어져서 놀란 적도 있어요.
    근데, 이게 먹는 종류와도 관련있나봐요.
    제가 살이 팍 찌던 시절이 있었는데, 20대때 외국에 있을 때 기숙사에서 나오는
    그 치즈 고기등 지방덩어리들만 먹으니 그 땐 얼굴통통에 외국애들처럼 허리부터
    항아리모양되는 하체비만 살짝 될려고 하더라구요.
    맘 편히 갖고 잠 잘자고 이런 것들 먹으면 살이 찌긴 하는데, 건강땜에 지방덩어리들은 못 먹겠네요.

  • 10. 원글
    '13.10.10 10:31 AM (58.78.xxx.62)

    살 안찌는 사람들은 기름진 거 안먹는다 어쩐다 하는데
    전 튀김도 좋아하고 치킨도 무지 좋아해요.
    치킨 한마리도 혼자 다 먹을 정도고요.

    근데 그런 기름기 있는 걸 먹으면 거의 90%는 소화시켜요.
    고기도 좋아하는데 몸에서 잘 안받는지 보쌈을 해먹어도 좀 먹었다 싶으면
    소화시키죠. 삼겹살 같은 기름기 있는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모르는 사람들은 잘 안먹어서 그러네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살찌자고 몸 망가져가면서 안좋은 음식 계속 먹고 사는 건 말이 안됀다고 보고요.
    에휴..진짜 통통하신 분이랑 딱 반씩만 섞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좀 통통한 친구랑 항상 둘이 하소연해요.
    너랑 나랑 둘이 반씩만 섞으면 진짜 환상인데..하고요. ㅜ.ㅜ

  • 11. 동포
    '13.10.10 10:31 AM (183.109.xxx.150)

    원글님 다른사람들이 흔히 하는 운동(수영, 에어로빅, 헬스)하면 힘딸려서 못하지 않나요?
    제가 그렇거든요
    일단 체력부터 키워야하구요
    오히려 마른사람들은 일반적인 운동은 더 체력을 저하시키고 쉽게 체중을 줄게 하는것 같아요
    최소한 한시간은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걸어보세요
    집에서 러닝머신 뛰는것보다 덜 지루하고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실수 있어요

  • 12. 원글
    '13.10.10 10:34 AM (58.78.xxx.62)

    보통은 살집이 있으면 살 힘으로 버틴다 하는데
    살이 없으니 저같은 경우는 뼈힘으로..

    평범한 길을 걸을때 저는 그냥 천천히 걷는 편인데
    빠르게 걸어야 하거나 하나요?
    보폭 상관없이 그냥 걷는게 좋은 걸까요?

  • 13.
    '13.10.10 10:35 AM (211.114.xxx.137)

    원래 체질이 그러시다면 일부러 살 찌우려고 해도 힘드실듯.
    살을 찌우기보다는 운동을 해서 탄력을 키우세요. 또 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지거든요.

  • 14. 동포
    '13.10.10 10:36 AM (183.109.xxx.150)

    약간 빠르게 걸으세요
    제 경우엔 날씨가 좋거나 컨디션 좋을땐 평소보다 많이 걸었는데
    그럴때는 천천히 평소처럼 걸었구요

  • 15. ㅇㅇ
    '13.10.10 10:39 AM (175.210.xxx.140)

    태어나서 한번도 살 찌신 적이 없나요?

  • 16. 차라리
    '13.10.10 10:40 AM (61.73.xxx.45)

    저기 윗댓글에도 있지만 운동하시는게 나으실듯..운동하면 확실히 탄력생겨요실실 걷기운동 같은거요 그리고피부는 진짜 피부과말고 피부관리실가서 꾸준히 마사지 받는게 나을듯해요

  • 17. ....
    '13.10.10 11:03 AM (1.251.xxx.107)

    남편과 아들이 그래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 안쪄요.
    180cm 58kg

    어쩌다 적정량보다 많이 먹으면 어김없이 화장실로 직행.
    좀 쪘다 싶다가도 조금만 신경쓰면 하루만에 2킬로씩 빠짐.

    치킨, 삼겹살, 라면 제일 좋아하구요,(자주는 안먹임)
    아이스크림 한통을 앉은자리에서 먹는 사람들입니다.
    포기했어요. ㅠㅠ

  • 18. 원글
    '13.10.10 11:06 AM (58.78.xxx.62)

    네..태어나서 한번도 통통해 본 적이 없어요.
    어렸을때도 20대때도 지금도.
    보기 흉할 정도로 삐쩍 말라보이진 않아요. 뼈대가 굵어서
    근데 전체적으로 살이 없죠.

    뭔가 마른장작 같은 느낌이에요.
    만졌을때 말랑말랑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느낌이 별로 없죠.

    걷기 운동으로도 탄력이 생기는군요! 전체적으로 탄력이 생기는 건가요?
    약간 빠르게...
    저도 걷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천천히 걷는 걸 좋아하거든요. 햇살도 쬐고 바람도 맞으면서.
    근데 그렇게 하면 별 운동은 안돼겠네요.
    좀 빠르게 걷기..

  • 19. ...
    '13.10.10 11:53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흡수력이 떨어지시나봐요. 쪄도 고민이지만, 이런 체질도 고민일듯.탄수화물을 좀 많이 드시면 찌지 않나요? 쿠키 종류 꾸준히 밥먹고 후식으로 드시면, 조금이나마 살이 찔듯.

  • 20. 나중에
    '13.10.10 11:55 AM (210.205.xxx.161)

    다 찌더라구요.^^
    제가 그런 타입이였는데 누군 살빼는 약먹고 운동할때 저는 살찌는 메뉴찾고...

    결론은 한 순간에 훅 가더군요.
    나잇살이 찔 즈음에 나이들어서도 그 몸매유지해보겠다고 헬스운동했더니 푹 퍼지더라구요.

  • 21. 예전 제 체형과
    '13.10.10 1:27 PM (125.178.xxx.48)

    똑같네요.
    먹으면 먹는대로 바로 화장실 가는, 뼈만 있었을 때 하루에 화장실 세 번씩 다녔던 사람이라
    그 마음 이해할 것 같아요. 지금은 살아 제발 빠져라하는 단계가 되어서 못내 부럽지만,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지 대강 이해는 가요.
    마른 사람들 걷는 거 많이 하면 안돼요.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빼는 거라 더 마르겠죠.
    근력 운동 하셔야 해요. 먹는 것 골고루 챙겨 먹으면서요. 특히 탄수화물,단백질 골고루 챙겨 드세요.
    아기들 먹는 분유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살 찌는데 분유만큼 좋는 게 없다고 들어서요.
    제가 살이 오르기 시작했던 시기를 생각해 보니, 밤 10시경에 딸기나 포도등 과일 섭취를 한 이후부터였어요.
    과일은 탄수화물군에 속하긴 하지만 과당이라 몸에 흡수가 정말 빠르게 된다고 그러네요.

  • 22. 원글
    '13.10.10 3:33 PM (58.78.xxx.62)

    윗님 저희 저녁시간이 밤 10시입니다.ㅎㅎ
    남들은 7-8시에 먹는 저녁을 저흰 10시나 10시반에 먹어요.
    일부러 그렇게 먹는게 아니고 어쩔수 없어서요. 퇴근시간이 늦어서...

    그렇다보니 그시간에 과일도 먹기도 하고 그러는데 살은 뭐 별 효과는 없어요.

    걷기 운동은 또 안좋아요?
    핼스장 가서 핼스 할 상황은 안돼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없을까요?ㅜ.ㅜ

  • 23. 이런분들
    '13.10.10 4:16 PM (80.203.xxx.54)

    근력운동 안하면 살 죽어도 안쪄요. 근력운동하시고 식단도 그에맞게 짜셔야지 이런체질은 암거나 많이 먹는다고 찌는거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운동 끊으면 살이고 근육이고 순식간에 빠져버리고.... 이런 분들이 보통사람 살빼는것보다 더 힘들더군요. 살찌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62 중년여성 칼슘제복용 필요한가요?? 7 .. 2013/11/20 2,992
321761 부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외삼촌 돌아가셨어요. 4 늦은밤 2013/11/20 12,712
321760 유료임대확인서 이사 2013/11/20 506
321759 친지가 동네에서 수퍼를 한다고....하는데요. 7 롱롱타임어고.. 2013/11/20 1,423
321758 유료 합격예측서비스 어디가 더 정확한가요? 8 수능본후 2013/11/20 2,565
321757 오늘도 8대전문직녀 왔었나보네요? 22 2013/11/20 4,736
321756 걱정마세요 거위 산채로안그래요 오리털거위털 6 고뇌 2013/11/20 3,701
321755 서른 중반의 단상.. 8 ... 2013/11/20 2,290
321754 오즈세컨 패딩 너무 이뻐요 39 가난한여자 2013/11/20 23,660
321753 옆자리 사람옷에 가격표가 붙었는데 떼줄까요? 9 ... 2013/11/20 2,264
321752 크리스챤 디오르 시계 이미지가 어떤가요? 13 고민 2013/11/20 2,024
321751 일본남자들을 눈썹도 여자처럼 뽑나봐요.. 4 .. 2013/11/20 2,312
321750 프랑스인지인에게선물을하려고하는데 9 선물 2013/11/20 1,058
321749 SBS 한 件 했네요 4 /// 2013/11/20 2,790
321748 쎈과 비슷한 수준의 수학문제집이 뭐가 있을까요? 2 중1 2013/11/20 1,856
321747 매일 늦더니 왜 오늘은 벌써 오는거야 4 어쩜 좋아요.. 2013/11/20 1,438
321746 1종보통 면허 자체시험장인 학원에서 따려면 얼마나 드나요? 1 oo 2013/11/20 722
321745 거위털 어떻게 뽑는지 한번 보세요.. 11 ........ 2013/11/20 2,903
321744 강쥐 자동급식기 괜찮은가요? 6 강쥐키우시는.. 2013/11/20 1,784
321743 노인분들(어머니) 따뜻한 옷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코스코스 2013/11/20 671
321742 까르띠에시계 미국에서 더 저렴할까요? 2 시계 2013/11/20 4,001
321741 간병비 보험? 간병인 보험? 이 무엇인지요 7 ... 2013/11/20 2,677
321740 인자 늙었는지 1 .. 2013/11/20 731
321739 집 장판에 검은점이있어요 한번봐주세요 2 고뇌 2013/11/20 1,371
321738 시댁이 편도 3시간 30분거리인데 명절때만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20 토루마미 2013/11/20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