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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42
작성일 : 2013-10-10 0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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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가 불안한 것은 사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꼭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안에는 요행이 없다. 불안은 이루어진다. 불안이 이루
어지지 않는 경우는 불안을 꿈꿀 때이다. 불안을 꿈꾸면 불안은 이루
어지지 않는다. 사과나무의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을 보라. 불안을 꿈꾸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
지 않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아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더 빨리 떨어진
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지 불안을 꿈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은 오로지 불안을 꿈꾼 사과알들
이다. 떨어져주려고, 기꺼이 떨어져주려고 마음먹은 사과알들이다.
불안에 쾌히 시달리자는 사과알들이다. 불안을 꿈꾸는 사과나무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꿈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박찬일, ≪사과나무의 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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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0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0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6475.html

2013년 10월 1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0/h2013100920313675870.htm

 

 


꽉~ 막혔어! 전보다 더 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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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은 한 사회가 조직되는 근본이요, 그 인민을 연락케 하고 동작케 하는 기관이다.”

                        - 주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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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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