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에 대화가 없는데 강아지 키우면 좀 분위기가 달라질까요?

중년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3-10-09 21:09:03
아이둘이 중고등학생들이 되고 보니
집이 적막강산입니다

평일에는 애들이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가
남편하고도 데면데면하고요
남편하고 대화를 시도해볼라치면
늘 부정적이고 트집잡는 말버룻이 있기 때뮨에
그냥 제가 왠만하면 대화를 자제하는 편입니다

친구네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 때문에 이야기거리가 생기고
집에 웃음이 난다고 저한테도 키워보라고 강력권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댔지만
제가 바지런한 편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요







IP : 221.151.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면...
    '13.10.9 9:13 PM (203.247.xxx.20)

    사실 그런 이유로 들이는 데는 찬성하기 어렵지만,

    꼭 강쥐 입양을 원하신다면

    끝까지 책임질 결심이 서면 하셔요.

    아이들은 크면 독립하지만,

    동물 가족은 나이 들수록 더 보살핌이 필요해서

    원글님께 아주 오래 힘든 짐이 될 수도 있어요.


    각오와 결심이 필요한 일이예요.

  • 2. 랭면육수
    '13.10.9 9:14 PM (211.202.xxx.123)

    강쥐 나이들면 돈 많이 들어요. 경제적 능력되시는지요?

  • 3. 그러게요
    '13.10.9 9:18 PM (183.102.xxx.34)

    강아지가 분위기 전환용으로 키우시기엔 여러가지 제약과 책임감이 크다는걸 먼저 아셔야 해요.
    전 이뻐서 키워도 하두 껌딱지같이 굴어서 피곤해요. 전원주택이라 마당에서 할일도 많고한데 지옆에만 있어달라 징징대고 여행도 맘대로 못가고 하루종일 변 치우고 락스 희석한걸로 닦구...에효 일이 많아요.

  • 4. @@
    '13.10.9 9:1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네.. 강아지땜에 웃을 일은 많아집니다, 저흰 두마리 키우고요.
    그냥 끝까지 책임지겟다 생각하심 키워보세요, 정말 이쁩니다.

  • 5.
    '13.10.9 9:20 PM (218.235.xxx.144)

    고딩아이와 남편이 원해서 저의 오랜 반대끝에 결국 키우게 되었는데
    그런 면에서 확실히 도움됩니다
    저도 게으른데요
    대소변만 가리면 힘든건 별로없어요

  • 6. 강아지
    '13.10.9 9:22 PM (119.64.xxx.242)

    남편분이 강아지 키우는거에 동의한다는 가정하에라면 분위기에 도움이 될 거에요. 정말정말 강아지나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 있거든요. 가족 중 이런 분 계시면 안되죠. 같이 살면 알게 모르게 강아지 중심으로 패턴이 바뀌어요. 사전에 가족들간에 충분히 협의를 하시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웃을일도 많구요.. 위로도 되고 그래요. 대신 금전적으로 각오 좀 하셔야 하고요 걱정거리도 늘어날 수 있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자식 아픈것 처럼 신경쓰이거든요..

  • 7. *^^
    '13.10.9 9:28 PM (211.221.xxx.233)

    * 동물 키우는 것 정말 고민 고민 후에 잘 결정하셔야 될듯.
    그 애를 완전 책임져야 할 ~~각오를 하시고..

  • 8.
    '13.10.9 9:40 PM (58.236.xxx.74)

    막내 낳는 것과 비슷해요, 대화와 웃음은 많아지지만 책임질 일도 많아지고.
    빅마마 이혜정쌤 남편분, 그렇게 권위적인데도 강아지에는 끔찍하다네요.ㅋㅋ.
    사람은 기복이 있잖아요, 강아지가 주는 위로는 거의 기복이 없어요.

  • 9. 꺄울
    '13.10.9 9:42 PM (210.218.xxx.162)

    저 중학교때 엄마가 아는분한테 강아지 얻어왔는데요, 저희 아빠가 엄청 좋아하셨어요. -물론 사전에 데리고 온다고 명확하게 설명하셔야 하고, 동물을 좀 좋아하셔야해요-
    집에 들어올때도 아빠가 문에 열쇠꽂는 순간부터 강쥐가 마중나가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ㅋㅋㅋㅋ

    단 강아지키우시면 1년에 한번씩 주사맞고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가야하며 목욕 1주일에 한번은 시키셔야 한다는걸 알고 계셔야해요. 적응되면 아무일도 아니지만 처음에는 '왜 이렇게 돈이 들어가나'할 수도 있거든요

  • 10.
    '13.10.9 9:52 PM (58.236.xxx.74)

    나이 많은 비혼분들이, 강쥐 맛난 거 사 주는 낙에
    회사 나가는 것도 꿋꿋이 참고 열심히 일하실 정도라고.

  • 11.
    '13.10.9 9:56 PM (218.236.xxx.72)

    웃을 일이 많긴 해요
    저는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개가 하는 행동 보면
    너무 사람과 비슷해서 신기해서 웃고 개구진 행동에 재밌어서 웃고..
    아무튼 웃을 일이 많긴 합니다

  • 12. ..
    '13.10.9 9:58 PM (118.221.xxx.32)

    저도 망설이다 들였는데
    남편 아이 다 좋아하고 목욕 배변처리도 같이 해요
    일거리는 많지만 ..
    진작 살걸 싶게 이쁘고 얘깃거리가 많아요
    근데 혹시 맞벌이거나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면 말려요 아기 같아서 계속 보살펴야 하거든요

  • 13. 특별히
    '13.10.9 9:59 PM (114.207.xxx.239)

    어릴때 키우다 다시 대학교 때 집에 강아지 들였는데 온 가족이 강아지한테만 매달렸어요
    강아지때문에 집에 오고싶고 강아지 재롱에 다들 웃었죠

    어디 가도 부모님은 안 보고 싶은데 개는 보고 싶더라구요
    친구들도 집에 전화걸믄 개 얘기만 ㅋㄱㄴ
    천하의 불효자식 됩니다

  • 14. 나라냥
    '13.10.9 10:19 PM (118.222.xxx.138)

    저흰 고양이 키워요.
    결혼하고 서로 애교많고 말많고 잔정많은 스타일 절대 아니어서
    좀 심심하고 적막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똥냥이들 오고난 후로 3년정도 됐는데
    없었으면 완전 삭막했을거에요.
    지금은 둘다 똥냥이들 물고빨고 이뻐 죽어요~
    도도한애가 아니라 사람한테 잘 앵기는애라 더 그런가봐요
    문소리나면 문앞에 다소곳이 앉아 마중나온답니다 ^^

  • 15. 저두
    '13.10.9 10:35 PM (112.148.xxx.5)

    아들둘인데 중고생되면 키우려구요..
    지금은 아들들 뒷바라지도 진빠져서...

  • 16. 우리집 멍뭉이들
    '13.10.9 10:39 PM (119.71.xxx.84)

    저도 열심히 직장 다니면서 가족들 뒷바라지한다고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순간 맥 빠지게 인생이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러던 순간에 큰딸이 졸라 강아지를 분양 받았어요 그 아이가 제 삶을 바꿔 놓을줄이야 ..지금도 직장은 다니지만 ...혼자 있는강아지를 생각해서 유기견을 입양을 또 했어요 ...둘이 있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남편하고 저에게도 늘 공통으로 신경써야 할 아가들이 있고 생명 존중에 대한 것도 있고 아이들 키우는거랑 똑같아요 ..정말 집안에 활력을 줍니다 ..끝까지 함께 한다는생각으로 꼭 신중히 해주세요~~

  • 17. --
    '13.10.10 3:36 AM (94.218.xxx.247)

    개가 아니라 아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기 기르는 겁니다.

  • 18. ,,,
    '13.10.10 6:12 PM (222.109.xxx.80)

    남편이 동의하면 키우세요.
    부지런한 성격 아니시면 강아지 키우지 마세요.
    뒷바라지가 얘기 키우는것처럼 손이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256 아침일찍 혼자 산에가면은 위험할까요? 11 운동 2013/10/10 1,918
308255 朴정권, 군대나 갔다오고 NLL이니 애국 소리 하라 4 기상천외한 .. 2013/10/10 655
308254 비밀의 지성의 집착심리는 뭐예요? 12 2013/10/10 3,596
308253 대치동 구슬면접학원문의 2 합격자 2013/10/10 1,846
308252 전세값이 왜이렇게 오르는거죠? 무섭네요 21 ㄹㅇ 2013/10/10 4,239
308251 간단한 영작 부탁드릴게요. 4 원어민선생님.. 2013/10/10 448
308250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의 최근 테드 강연... 13 .. 2013/10/10 1,779
308249 같이 운동할 사람이 있음 좋겠어요. 10 2013/10/10 1,478
308248 새아파트 전세입주하는데 주인이 아파트메인카드를 안주는데요? 3 어찌 2013/10/10 1,388
308247 '임을 위한 행진곡' 부정한 보훈처장, 지난 대선 불법 개입 ㅁㄴ 2013/10/10 393
308246 조선-동아일보의의 자사 종편구하기 알콜소년 2013/10/10 485
308245 새가방 중고로 팔려고 하는데 가격책정을 3 어찌해야 2013/10/10 856
308244 강남 초등엄마들이 얼마나 세련되었나요? 28 .. 2013/10/10 12,035
308243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를 고려중인데 지하주차장 없는게 너무 걸립.. 11 고민중 2013/10/10 2,092
308242 택배 받기 포기했어요 3 ... 2013/10/10 1,652
308241 고딩 출결이 나중에 문제가 되나요.. 2 ㅇㅇ 2013/10/10 1,224
308240 남재준, 與 '음원파일' 단독 공개에 제동건 것 1 레토릭 2013/10/10 755
308239 朴대통령, 국정원을 '통제불능 괴물'로 만들어" 2 정보누설국정.. 2013/10/10 599
308238 "임신 중 흡연 노출된 아이, 우울·불안 위험".. 샬랄라 2013/10/10 680
308237 허브차 향이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7 ... 2013/10/10 983
308236 돈벌고 싶어요!!! 4 55 2013/10/10 1,597
308235 아파트 구매시 중도금 문제 질문입니다. 4 .. 2013/10/10 1,324
308234 해외선 산 버버리 패딩수선하는곳 3 Mary 2013/10/10 1,871
308233 중1 영어 과외중인데 점수가.. 4 가을 2013/10/10 1,610
308232 서울시, ‘으뜸 훼방꾼’→우리말 ‘으뜸 지키기’로 거듭나 1 ㄴㅁ 2013/10/10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