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다렸던 꾹꾹이

고양이와 나 조회수 : 3,745
작성일 : 2013-10-09 20:07:15
주차장에서 빽빽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데려와 같이 산지 1년 4개월 됐어요. 
그동안 고양이 집사님들의 로망인 무릎냥, 꾹꾹이, 골골송 어느것 하나 받아보지 못했어요. 
순하지도 않고 겁많고 고집센 고양이예요.
그래도 제눈엔 너무 예쁜 고양이라서 가끔 격한 애정 표현을 해주기도 해요.ㅎㅎㅎㅎ
근데 이 녀석이 제 무릎 아래(앉았을 때 무릎을 세우는 자세)에서 자다가 방금........
제 허벅지를 격하게 꾹꾹이 해줬어요. 
우리 고양이도 꾹꾹이를 할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 
시간이 지나면 골골송도, 무릎냥이도 되어 주겠죠? ㅎㅎㅎ

이상 푼수 집사의 별거 아닌 자랑이었어요.  
IP : 112.164.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8:09 PM (203.226.xxx.215)

    아고 요즘은 아기 고양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이쁜지~
    그래도 그집 냥은 빨랐네요. 저희집 냥은 한 네 살 넘어서 겨우 해 주던데요 ㅋㅋ
    지금은 뭐 하루가 멀다 하고 제 배, 다리, 베개, 이불에 틈만 나면 꾹꾹꾹입니다. ^^

  • 2. 고양이와 나
    '13.10.9 8:12 PM (112.164.xxx.29)

    ㅎㅎ
    그런가요?
    꾹꾹이 너무 좋아요 ㅋㅋ

  • 3. ......
    '13.10.9 8:14 PM (112.144.xxx.203)

    이쁠듯해요

    사진 좀 ^^

  • 4. ...
    '13.10.9 8:16 PM (59.17.xxx.5)

    꾹꾹이는 알겠는데 무릎냥이랑 골골송은 뭔가요?
    고양이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ㅎㅎ

  • 5. ^^
    '13.10.9 8:22 PM (203.226.xxx.215)

    고양이 안 키우는 님//
    꾹꾹이는 안마라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고 애착을 가지는 대상에 앞발을 얹고 양발을 번갈아 꾸욱꾹 젖 짜듯이 누르는 거예요. 무슨 동작인지는 아시는 것 같지만 ^^
    보니까 주로 부드럽고 물렁한 대상에 잘 그러구요(앗 내 배...) 고양이 전문 서적 보니까 그게 어릴 적 엄마 젖 먹으면서 잘 나오라고 누르던 기억이 남은 버릇이라고 그러데요. 어릴 때 엄마 떨어진 놈이라 그런지 보고 있으면 안쓰러워요.
    근데 제 부드러운 극세사 이불에 유난히 심취해서 꾹꾹 하는 걸 보면 약간 몽롱하게 취해 있는 것이 꼭 아기 때 기억 때문인 것 같지만은 않고... ㅋㅋㅋㅋ

    골골송은 고양이 특유의 고르릉거리는 소리인데요. 기분 좋고 만족스러울 때 그래요. 행복하다는 표시?
    주로 밥 잘 먹고 뒹굴거릴 때 머리 쓰다듬어 주면 바로 골골대는데, 심할 때는 이름만 불러도, 눈만 마주쳐도 골골골골 합니다.
    참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 골골이 고양이에게는 일종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진동 같은 거래요. 그래서 많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도 자기 치유의 일종으로 웅크리고 앉아서 골골대는 애들이 있는데 그 때 기분 좋아서 그런다고 오해하면 안되는 거죠.

  • 6. ..
    '13.10.9 8:26 PM (39.7.xxx.22)

    꾹꾹이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7. ^^
    '13.10.9 8:28 PM (203.226.xxx.215)

    무릎냥은... 유난히 주인 무릎을 좋아하는 애들이죠.
    자기랑 꼭 같이 살 맞대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
    의자에 앉아 있으면 뛰어올라와 무릎 위에 동그랗게 말고 누워 눈 사르르 감고 꼬리를 탁~ 탁~ 치며 행복하게 잡니다... 그런 애들은 안아 줘도 좋아하구요.
    무릎냥이 아닌 애들은 어이 좀 안아 보자 하면 에잇 귀찮아! 하며 훌쩍 뛰어 달아나 버리죠.
    요~~~~물! ㅋㅋㅋㅋㅋㅋ

  • 8. 쉬크하던 녀석이
    '13.10.9 8:30 PM (211.36.xxx.50)

    이쁜? 짓하면 너무 행복하죠...
    할때마다 간식 줘 보세요...
    눈키스도 하고... 대화도 하고...

  • 9. 고양이와 나
    '13.10.9 8:52 PM (112.164.xxx.29)

    사진 원하시는 분 있어서 지난간 얘기 해드리자면,
    저희 고양이 얼굴이 평범에서 살짝 뒤지는 편이예요.(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는 ;;
    고양이한테 가끔 네 엄마는 뭘 먹고 이렇게 널 이쁘게 나은거니~ 이런 말을 합니다 ㅎㅎㅎ)
    근데 사진을 찍다보면 잘 나온 사진도 있고 못나온 사진도 있고 그렇잖아요.
    작년에 고양이를 잠깐 잃어버린적이 있어서 찾느라 전단지를 만드는데,
    고양이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 필요해서 그 즈음 사진 2장을 넣어서 만들었어요.
    근데 그 사진이 좀 잘나왔던 사진이었어요.
    전단지 만들어 왔더니 오빠가 우리 고양이 사진빨 이라고 하고,
    요구르트 아주머니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전던지 보시더니 이쁘네~이러시고,
    아무튼 3일만에 찾았지만 그 전단지를 본 아주머니들은 우리 고양이 이쁘다고 하셨어요.
    (그렇다고 어디 대회 나갈만큼 이쁜건 아니예요. 길냥이 출신치고 이쁘다고 하신걸꺼예요 ㅋㅋ)
    그러나 지금은 후덕해져서, 다이어트가 필요해요.ㅋㅋ

  • 10. margaritta
    '13.10.9 8:59 PM (120.74.xxx.211)

    축하드려요!꾹꾹이를 받으셨군요.ㅎㅎ
    우리 고양이는 같이 산 지 13년 만에 해 줬어요.
    꾹꾹이 받고 얼마나 기쁘던지....

  • 11. ...
    '13.10.9 9:02 PM (153.129.xxx.145)

    사진좀 보여줘봐~요~
    고양이 사진에 굶주려있어요.

  • 12. ...
    '13.10.9 9:03 PM (153.129.xxx.145)

    게다가 후덕냥이!!!ㅠ_ㅠ
    보고싶어요...

  • 13. 고양이와 나
    '13.10.9 9:15 PM (112.164.xxx.29)

    13년만에 받으신분,,,,, 저보다 더 좋으셨겠어요.

    고양이 사진은 고양이가 자는 낮에 몰래 올려볼께요.
    컴퓨터를 하면 모니터의 마우스를 자꾸 잡으려고 해서 고양이 깨어 있을때는 되도록 컴퓨터를 키지 않거든요.

  • 14. 리본티망
    '13.10.9 9:24 PM (180.64.xxx.211)

    울 고양이는 개켜놓은 이불에만 꾹꾹이해요. 으이그
    두 놈 다 그러고 한여자애는 절대 안해요. 왕 까칠. 종일 지손만 빨라요. 촙촙이

  • 15. shuna
    '13.10.9 10:33 PM (211.36.xxx.156)

    ㅎㅎㅎ 축하드려요.
    저 오늘 출근길에 청소년쯤 되어보이는 이쁜 줄무늬 고양이를 봤는데 잡을수만 있다면 데려가서 키우고 싶었어요.
    첨엔 제가 살살 다가가서 앉았더니 몰랐다가 절보고 흠칫 놀라서 도망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가만 앉아있으니까 몇발가다가 서서 절 쳐다보길래
    야옹아~ 하고 불렀는데 좀 서있다 가버렸어요.
    저도 출근길이라 쫓아갈수도 없고...
    가방에 천하장사 소세지 하나 넣어서 다녀야겠어요.
    그걸로 꼬시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46 이 노래 아시는 회원님들, 나이가... 4 쐬주반병 2013/12/12 865
329945 미샤랑 더얼굴샵...15일까지 세일인데요 6 추천 2013/12/12 1,895
329944 겨울 부츠, 뭐 사셨어요? 9 .. 2013/12/12 3,051
329943 진상친구 어떻게 떼어내세요? 이젠 정말 질려서 말도 안 나와요... 9 진상친구 2013/12/12 3,707
329942 숭례문이 불탄건 부정선거를 예언한것 12 촉이 2013/12/12 1,327
329941 여주 천서리 막국수 맛있나요? ㅎㅎㅎ 7 Cantab.. 2013/12/12 1,434
329940 우리나라에서는 왜 만델라 장례식에 안 갔나요? 6 .... 2013/12/12 1,500
329939 새김치냉장고 고장으로 김장김치 훼손에 대한 보상 김장김치 2013/12/12 661
329938 코스트코환불 질문 4 Golden.. 2013/12/12 913
329937 피부에 백옥주사 촉촉 2013/12/12 1,437
329936 82가 제 글을 삭제했네요 7 ... 2013/12/12 1,246
329935 중학생아이가 선풍기 틀고 자요 13 미치 2013/12/12 2,470
329934 애들끼리 문제로 사이가 나빠졌는데.. 1 눈사람 2013/12/12 789
329933 대체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 홈스쿨링은 어떻게 하는거죠? 4 궁금이 2013/12/12 3,686
329932 융합과학 내신반영 되나요? ** 2013/12/12 729
329931 제가 느끼는 감정이 뭘까요? 12 .. 2013/12/12 2,485
329930 인생은 선택이네요 5 -0 2013/12/12 1,610
329929 진중권과 조선왕조 내시 12 탱자 2013/12/12 1,528
329928 스웨터 괜찮을까요? 4 아크릴95%.. 2013/12/12 850
329927 임신 초기에 출혈 바로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7 ㅇㅇ 2013/12/12 2,450
329926 서울미술관중에서 예쁜 엽서 파는 곳이 어디인가요? 5 ,, 2013/12/12 1,032
329925 강아지 관련 얘기 써볼께요 18 구름 2013/12/12 2,017
329924 한국인은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소기업 사장들의 변명이죠... 9 ... 2013/12/12 1,508
329923 제가 만든 만두는 왜 찌면 찢어질까요 ㅠ 9 만두 2013/12/12 1,678
329922 니트원피스(무릎길이) 어떻게 입어야 할지.. 1 ... 2013/12/12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