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해먹기 귀찮아서 남편이랑 분식집 갔어요.
생긴지 얼마 안돼서 함 가보자 했었거든요.
순대 떡볶이 튀김(야채 오징어)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튀김을 주방입구에 채반에 놓아둔거에서 그냥 잘라서 주더라구요.
나온지 얼마 안됐나보다 했었는데 완전 식어있었......;;
왜 차냐고 물어보니
다시 튀겨 데웠더니 어떤 손님이 튀김이 딱딱하다고 했다고
그냥 드렸어요. 다시 튀겨드릴까요? 그러더라구요...
딱딱한거보단 어차피 떡볶이에 찍어먹을거라 그냥 두라 했네요.
디 잘라놔서 다시튀기면 어찌될지 상상이.. ㅡㅡ;;
떡볶이도 바로 끓여주던데... 국물도 흥건하고 해서 별루였네요.
튀김을 국물에 찍었더니 튀김옷이 다 풀어지더라구요..
젊은부부였는데 튀김에 문제가 있으면 연구해서 다시튀겨도 안딱딱해지는 방법을 연구하면 될것을...
곧 문닫을거 같아 좀 안타깝더라구요.
거기 가게세도 좀 나가는걸로 알고있거든요.
암튼.. 계산하면서 안타까워 오지랖좀 부렸네요.
튀김옷 비율이 잘못된거 같다고. 인터넷 검색해보면 그런거 많이있으니 한번 바꿔보시라고. 하고 나왔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앞 분식집에서 차가운튀김을 주네요
나라냥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3-10-09 19:12:58
IP : 118.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0.9 7:16 PM (39.120.xxx.193)생각같아선 시작한 장사, 목숨걸고 승부걸것 같은데, 그것도 쉬운게 아닌가 보더라구요.
저희 동네 유명한 튀김집은 반쯤 튀겨놓는것 같아요. 반조리 정도?
손님이 주문하면 다시 튀겨줘요. 바삭하고 정말 맛있는데
가끔 저 아저씨밑에서 사사받아서 튀김집이나 할까? 얼마드리면 알려주실까 그런 농담도 해요.2. 나라냥
'13.10.9 7:22 PM (118.222.xxx.138)고향 시장통 튀김떡볶이가 먹고싶네요.
순천 출신이거든요. 중앙시장통 튀김+떡볶이 2천원어치 섞어서 먹음 완전 끝내줬는데 ㅠㅠ
결혼해 타지오니 그것만 떠오르네요 ㅎㅎ3. 오..저도 순천입니다.
'13.10.9 7:54 PM (118.221.xxx.179)반갑네요. ^^
중앙시장에서 튀김은 안사먹어봤지만요.
정말 반갑습니다.
거기서 살았던 시간 보다 떠나 와 지낸 시간이 훨씬 더 많아졌네요.
에고...이렇게 시간이 흐르는군요.
고향 분 만나니 진짜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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