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른 분도 밑에 적어두신 것 같은데 원래 기질자체가 찝적거리는 유부남은 계속 찝적거려요...
20대 후반 결혼하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을때 상대편 업체달사람이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저녁먹으면서 업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라서 충분히 업무이야기 끝낼수 있었음=.=;;;)
남편이 기다려요.. 라고 웃으면서 유부녀라는 걸 표시하니까 하는 소리
저도 아내가 기다려요. 하지만 업무이야기는 화목하게 하자고 제가 뭐 그렇게 딴짓하자는것도 아니고
ㅋㅋㅋ농담섞어가며 짜증나게 함....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한테(작은아버지한테 여쭤보고라고) 은근히 암시해서 다신 그런소리 하질 않았어요..
1년뒤 전 다른 업무 맡게되고 여자신입이 들어오면서 똑같은 수작....(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음)
다만 여자신입은 아가씨였음.
여자신입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그 업체놈이 어떤 말을 했는지 오해를 해서
내가 질투하는 줄 착각하고 날 견제하며 데이트했음.(말은 안하지만 그 뉘앙스라서 속에서 천불남)
결국 그 업체놈 부인이 와서 여자신입 불러냄. 무섭다고 그때서야 나랑 같이 대동했음..
ㅠㅠ 여자 신입물세례받고 하루종일 울고 잘못하 회사소문날것 같아서 조퇴계내라고 하고 이틀 결근하두만요
일주일뒤 부끄러운지 사표씀
그 뒤 여자신입 다시 들어왔는데 이놈 제정신 못차리고 내가 안보는데서 똑같은 레파토리 읊어댐
유부남이라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잘 알아서 여자신입 스스로 처리했음.
이런 놈들은 그냥 무조건 찔러보고 무조건 들이대고 그중 하나 걸리면 재미나고 안걸리면 다시 시도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훌훌털고....
한 20명중 한두명은 꼭 그런 유부남이 있네요.....(이런놈들을 어떻해야 할지 어이구..)
색기가 넘쳐서도 아니고 넘 이뻐서도 아니고 그냥 여자라서 라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런 바람둥이 놈들은.... 그런 사주에 얽매이지 마시고....화이팅!!!
사주에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자기는 결혼한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좀 괜찮은 남자가 데이트 신청해도 자기는 결국 차일거라도 데이트도 안하두만요
결국 사주에 넘 얽매여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해서 굉장히 속상한 적있거든요.
그러니 그런데 넘 얽매이지 말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미혼남들에게는 조금은 살짝 틈을 부여주세요...
결혼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살짝 마음에 있던 미혼남 있었는데 조금 친한사이로
결국 열심히 대쉬하던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
나중에 나중에 만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 나한테 마음에 있었다네요 ㅠㅠ
혹 넘 맘을 몰라서 혹 채이면 같이 일 못할것 같아서 틈만 보고 있었다고
넘 틈을 안보여줘서 이야기 못했다고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세서 그런 생각도 하니까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들일것 같은 분위기는 보여주세요...^^
가끔 그런 처녀 총각 직원들 소개시켜주면서 옛날 추억도 같이 더듬어 사는 직장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