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이라도 다니던 병원 아니라면 거부 당할 수 있나요?

의료자문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3-10-09 13:14:16
몇 년 전 건강하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각종 검사 끝에 심장관련 질환이라는 판정을 받으시고, 중환자실에 한동안 계셨습니다.

다른 지방에 살고 계신데, 이후로 당시 그 종합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계시고요.

그런데, 전 그 병원이 믿음이 안 갑니다.

첫번째 입원에서 위기상황은 넘기셨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셨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 재입원 하게 되셨었거든요.

중간에 병명도 바뀌고, 약부작용이 너무 심하니 약도 계속 바꾸고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약 복용 이후로 오히려 약하고 무기력하게 되시니 더욱 믿음이 안 갑니다.

네, 물론 저도 압니다.
약이란 게 환자에게 맞는 걸 계속 찾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래도 어느 정도지, 너무 약이 자주 바뀌고, 약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단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서 서울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받으시게 하고 싶은데요.
어머니께서는 그 병원이 당신을 살려준 은인같은 병원이라 옮기고 싶지 않으시다 합니다.

더 문제인...다른 병원으로 옮기길 기피하시는 더욱 결정적 이유는요...
다른 병원으로 진료기록이 넘어 가면, 응급시 원래 병원을 찾았을 때 거부 당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 하십니다.

이게 정말 맞는 얘기인가요?

심장관련질환은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만약 그게 맞는 얘기라면 저도 굳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긴 하거든요.

관련해서 잘 아시는 님 계시면, 답변 좀 꼭 부탁드립니다.
IP : 58.7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1:43 PM (218.236.xxx.183)

    진료기록을 넘겨서가 아니라 응급실에 자리 없거나 해당 의료진이 없으면
    누구라도 진료거부 당할 수 있는걸로 알아요.
    실제로 경험도 있구요..

    자기병원 계속 다니던 환자면 자리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봐줄것 같고요...

  • 2. 원글이
    '13.10.9 1:55 PM (58.76.xxx.246)

    아...그런가요?ㅜㅜ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하기도 하지만...어째좀...

    그렇다면 진료기록 넘겨받고 새로 싹 검사받아 보시게 하는 건 포기해야 할 듯 싶네요.ㅜ.ㅜ

  • 3. ...
    '13.10.9 1:57 PM (218.236.xxx.183)

    진료기록 넘겨받아도 새 병원에 가면 기본검사 다 새로 합니다.

    걱정되시면 진료기록 복사 하지 마시고 그냥 동네 1차병원서 의뢰서 하나 받아서
    서울에 대학병원 와서 검사 해보세요.
    심장쪽은 잘하시는 분에게 봐야지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거라....

  • 4. 원글이
    '13.10.9 2:12 PM (58.76.xxx.246)

    기본검사를 다 다시하는군요.

    저희 아이 간단한 수술할 때 보니, 진료기록 넘겨받은 걸로 검사가 대체되는 부분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거든요.

    엊그제도 정기종합검진 싹 다 하셔서 그걸 좀 살려볼까 했는데, 안 되겠네요.ㅜ.ㅜ
    아무래도 유사시에 위험부담이 커 보여요.

    답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614 맥가이버 다림판 써보신분? 2 오디 2013/10/18 754
311613 '친일파' 민영은 외손, 후손 토지소송 반대 1인시위 1 세우실 2013/10/18 613
311612 트렌치코트 샀는데요 7 가을여자 2013/10/18 3,251
311611 침례교 감리교 장로교 다른건가요 랭면육수 2013/10/18 997
311610 아파트 관리비 조회, 납부 사이트인 아파트아이라고 아세요? 요기.. 6 ... 2013/10/18 2,402
311609 전 남자입니다.. 맞벌이 집안일 꼭 반반 해야 하나요? 82 .. 2013/10/18 21,609
311608 아 아이폰 예약 실패 ㅠ.ㅠ 23 아이퐁 2013/10/18 1,984
311607 소시오와 싸이코패스의 차이는 뭔가요? 9 .?ㅡ? 2013/10/18 2,029
311606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9 결혼 2013/10/18 1,905
311605 남편이 훌라후프 돌리겠다네요 1 디스크있는데.. 2013/10/18 800
311604 회원장터의 올린 내용 삭제하려면 어찌 삭제하는건지? 5 어찌하는건가.. 2013/10/18 872
311603 그 수입냉장고 이름이 뭐죠?? 6 궁그미 2013/10/18 2,181
311602 계란찜기 사려고 하는데요 4 .... 2013/10/18 1,647
311601 생중계 - 서울시국정감사 , 박원순 시장 상대 새누리 의원들 논.. lowsim.. 2013/10/18 996
311600 눈화장을 하면 사시같이 보이는데 왜일까요? 5 눈화장 2013/10/18 1,173
311599 스마트폰 없이 살기 .. 3 .. 2013/10/18 1,731
311598 지금 야구 예매하신분 2 야구예매 2013/10/18 817
311597 할머니의 꿈을 자주 꿉니다 3 할머니 2013/10/18 2,308
311596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 댓글 작업 시인” 2 세우실 2013/10/18 707
311595 비밀에서 황정음이 나중에 수퍼 아줌마 딸처럼 살거 같아요. 3 드라마 비밀.. 2013/10/18 3,314
311594 안쓰는 그릇 어떻게 버리나요 4 재활용 2013/10/18 4,507
311593 결혼식에 검정원피스는? 5 결혼식 2013/10/18 3,811
311592 비위 약하신분 패스.. 심한 기침감가(비염) 후 콧물이 나오는데.. 9 ... 2013/10/18 1,083
311591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 제대로 수사하면 다 날라간다! 3 개시민아메리.. 2013/10/18 837
311590 패배감이후ᆢ 1 지금 2013/10/18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