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병 있는분들 계세요? 저는 디자이너인데 필요 이상으로 꼼꼼한 성격이라 피곤해요..

직업병... 조회수 : 4,138
작성일 : 2013-10-09 00:00:26

저처럼 직업과 관련해서 성격이 바뀌었다거나

직업병같은게 있는 분 계세요?

저는 편집 디자이너이고 경력 11년입니다.

예전엔 이런 성격 아니고 대충대충하는 성격이었는데

경력이 쌓일수록 너무너무 꼼꼼한 성격으로 변해가네요.

 

제가 신입이던 시절, 선배들을 보면서 성격이 너무 피곤하다..

그냥 넘어가도 될것 같은데 뭘 저렇게 확인하고 그러나 싶었는데..

특히 디자이너보다 에디터들 성격이 더 꼼꼼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당시의 선배들같은 성격으로 변해 있네요..ㅎ

인쇄사고 안내려면 확인에 다시 확인.. 몇번을 확인해야 하거든요.

 

단점은 업무적으로만 꼼꼼하게 하면 되는데 실 생활과의 구분 없이 모든걸 꼼꼼하게 한다는것...

이런 성격때문에 가장 불편한점은 물건 하나 사려면 비누갑이나 휴지통 하나를 사더라도

디자인과 가격.. 실용성 생각하면서 구입한다는 점이에요. 

그러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좀 가격 나가는 물건은 더하죠.

한달 고민하는건 약과라는...

 

근데 엄마 친구분 아들도 디자이너인데... 저랑 같은 성격이라고 하시대요...ㅋㅋㅋ

뭐 하나 사려면 정말 오래 걸린대요...

 

IP : 61.72.xxx.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엠
    '13.10.9 12:05 AM (182.214.xxx.138) - 삭제된댓글

    전 통역사인데
    말한마디 말끝맺음 말투 목소리 등 말과 관련된거에 엄청 예민해요 ㅠㅠ

  • 2. 반대에요
    '13.10.9 12:06 AM (117.111.xxx.121)

    지금은 아니지만
    가구 인테리어 전공 직업이 그쪽이였는데
    이거다 싶은거 나올때 까지 찾고 이거면 고민없이 구입해요. 첫 가게에서 맘에 드는거 있음 거기서 끝내요.

    단지 뭐든 짝을 맞추고 메지를 맞추에 진열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컵하나도 다른게 있음 견디지 못하고..

  • 3. 지금은
    '13.10.9 12:08 AM (117.111.xxx.121)

    전화로 통화로만 일하는데
    상대 전화 통화로 관공서인지 대기업인지 돈별로 없는회사인지 95퍼센트 맞추어요

  • 4. 다람쥐여사
    '13.10.9 12:08 AM (175.116.xxx.158)

    전 다른사람이 보낸 문자, 카톡,길가 현수막,전단지,메뉴판,학교 가정통신문 등등
    띄어쓰기랑 맞춤법 틀린거 고쳐주고 싶어 맨난 맨날 미쳐요.
    82에서도 참느라 정말 힘들어요
    논술강사 20년차예요

  • 5. 그래서
    '13.10.9 12:33 AM (99.226.xxx.84)

    병 안나고 끝까지 남는 사람은 그 직업이 천직이라고 하는거겠죠.
    너무 안맞는 일을 정년까지 하는 분들은 서로가 피곤해지는것.
    저는 심리상담하는데, 평소에는 저에게 상담하는 사람을 피해다니는게 ㅎ 직업병입니다.

  • 6. ...저도
    '13.10.9 1:03 AM (110.70.xxx.185)

    같은직종...입니다
    15년도 넘었네요..ㅋ
    근데 원글님 성격이 그런걸 거예요..저는 일할때만 꼼꼼합니다....예전 직장다닐 때 후배들이 피곤했을거예요..
    저위에 다람쥐 여사님 글 확~와닸네요...
    모든 글과 문서를 서처 행간 칼라 뭐 이런거 고칠것만 보입니다.

    어쨌든 원글님 반갑네요~

  • 7. ...저도
    '13.10.9 1:04 AM (110.70.xxx.185)

    서처>>서체

  • 8. 저도 디자이너
    '13.10.9 4:19 AM (175.223.xxx.69)

    15년차! 지금 퇴근하는중이예요^^ ㅜㅜ
    저는 밀린 일 없으면 불안해요

  • 9. 대한민국당원
    '13.10.9 4:33 AM (118.222.xxx.178)

    만나면 피곤한 사람되겠다. 말씀하신 걸로 봐서 난 젊었을 땐 아니었는데??? 과연 그럴까요. ㅎㅎ 생긴대로 산다는 말이 있죠. 그런 경우다 아무튼 힘내시고 열심 사세용~ 브라보~

  • 10. ..
    '13.10.9 8:42 AM (223.62.xxx.89)

    저는 의상디자이너인데..사람들 옷입은거 눈으로 스캔..그리고..특이하고 예쁜거 발견하면 직접 물어봐요..어디서 사셨냐고??

  • 11. 저도 10년정도 했었는데
    '13.10.9 9:05 AM (59.13.xxx.251)

    성격이 정말 변하더군요. 주변에서 피곤하다는말 많이 들었어요..
    그만둔지 일년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인쇄물보면
    고칠거 찾고있어요... 저도 뭐하나 사려면 오래걸려서 충동구매는 잘안해요
    하지만 다시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쪽일 오래 하시는 분들 존경해요

  • 12. ..20년차..
    '13.10.9 9:24 AM (218.234.xxx.37)

    다시 대충합니다. 저 진짜 한 꼼꼼해서 그런 오탈자 체크하는 건 저 없으면 안돌아갈 정도였는데..
    (제가 하면 2, 3번만에 오탈자 체크 완료해서 끝나는데, 저 출장 간 새 보니 6차까지 대장을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팀원들이 다 저한테 마감 때 출장가지 말아달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74 중앙난방 햇볕잘드는 고층정남향 살다가 남동향 개별난방 6 ㅎㅎ 2013/11/26 2,320
323973 귤 얼룩 지울수있나요? 리기 2013/11/26 2,008
323972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죠? 2 2013/11/26 1,382
323971 사업자와 4대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ㅠ.ㅠ 2013/11/26 1,317
323970 입으로 책읽는 사람..ㅠㅠ ... 2013/11/26 1,335
323969 외국사시는 분들,, 선생님 호칭 여쭤요. 13 ? 2013/11/26 1,793
323968 지금 밖에 날씨 안추운가봐요? 2 체감온도 2013/11/26 913
323967 신도림 푸르지오, 입주당시 직접 분양권 소유중이셨던 분, 계시나.. 급해서요 2013/11/26 906
323966 생애 처음 직구^^ 도움 부탁드려요 2 vovo 2013/11/26 1,108
323965 대구는 믿고 사도 될까요? 5 ㅇㅇ 2013/11/26 1,645
323964 구인구직 어디서 알아보세요? 5 구인구직 2013/11/26 1,625
323963 강북 지역에선 2 지방에서이사.. 2013/11/26 1,003
323962 매트리스커버추천바랍니당 눈누난나 2013/11/26 1,154
323961 오늘 백화점에서 패딩을 하나 샀는데요 2 누구냐넌 2013/11/26 2,367
323960 헤어진 옛애인을 소식을 들어보신 경험이 있나요? 9 옛애인 2013/11/26 3,502
323959 목욕할때 식초쓰는법요.. 아그네스 2013/11/26 2,919
323958 답글이받고싶은데자꾸 밀려뒤로가서요 간절합니다. 11 슬퍼요 2013/11/26 1,776
323957 대만으로 해외 주재 근무갈때 꼭 준비해 가면 좋은 건~ 7 다니엘맘 2013/11/26 1,535
323956 5학년 미술책 80-81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1 준비물 2013/11/26 1,486
323955 대출 빚 얼마나들 있으세요. 15 .. 2013/11/26 5,112
323954 변한남친 ..그냥 보내주는게 맞나요.. 10 애플파이림 2013/11/26 5,275
323953 ^^ 4 a^^ 2013/11/26 1,391
323952 표면에 검은색 곰팡이처럼 끼었는데 아이허브에서.. 2013/11/26 735
323951 이대 구내식당 어디어디 있나요 3 랭면육수 2013/11/26 2,989
323950 40넘어까지 일해보니 울나라서 여자 직업은 역시 39 여자직업 2013/11/26 2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