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원, ‘미끼 글’ 올려 ‘댓글 누리꾼’ 사찰했다

국정원불법선거 조회수 : 593
작성일 : 2013-10-08 21:17:14
원세훈 공판서 국정원 직원들 증언  “종북 의심되면 과거글까지 찾아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6135.html?_fr=mt1r

 

국가정보원이 북한·종북세력의 주장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시민들의 사이버활동을 사찰하고 감시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미끼성’ 글을 올려 ‘종북으로 의심되는 반응’이 나오면 글 작성자의 과거 글을 모두 찾아 정치성향 등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윤아무개씨는 외부조력자 이아무개씨가 작성한 ‘MB 아웃하면 베스트냐’는 게시글에 중복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글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미끼’ 클릭이다. 찬반 클릭을 한 뒤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의 아이디를 찾아 과거 어떤 성향의 글을 썼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특이 반응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자 윤씨는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누가 이 글에 반대하러 왔냐’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은 일관되게 미끼성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일부러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이에 반발하는 댓글 등을 찾아낸 뒤 해당 아이디 사용자가 과거에 쓴 글의 성향까지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동영상을 올린 이아무개 심리전단 5파트장도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대통령 비판 댓글을 올린 사람 중에서도 과거 글을 살펴보고 북한의 선동에 맞장구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면 종북세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 스스로 “종북과 일반 글의 경계를 나누기 애매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북한의 선전·선동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상부로부터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매일 내려오는 두세 줄짜리 요약된 주제만 받고 댓글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매일 이슈·논지의 주요 표현·취지가 정해진 상태로 전달된다. 이 중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는 지시는 대통령의 국정홍보 측면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지만, 어쨌든 상부가 여러 사항을 고려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북한의 주장을 옹호하는 것 자체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단지 북한 주장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부 비판 의견을 올리는 작성자에 대해 범죄와 관련 없는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위법한 사찰”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어떤 안보 이슈(북한의 선전·선동)가 있어서 댓글 작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추가 자료를 국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기소유예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들을 기소하도록 명령한 데 따라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정원 해외정보취득은 제로

국내 사찰에 조단위 세금을 써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 경제발전도 퇴행시키는 국정원이 반국가 단체로 추정됩니다

IP : 116.3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8 9:20 PM (115.126.xxx.90)

    그렇게 두렵더냐....진실이...미틴것들...

  • 2. 달려라호호
    '13.10.8 9:23 PM (112.144.xxx.193)

    일하기 참 쉽죠? 그러고 고수익 챵기고! 참 요즘 세상 요지경이네요. 특히 지배층은 썩을 대로 썩었네요 하는 짓들이 양아치보다 못한 쓰레기들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181 진중권이 말하는 일베충의 특징 ㄷㄷㄷㄷㄷ 19 무명씨 2013/12/30 4,654
336180 감자채볶음에 소금만으로 맛내기가 어려워요. 19 은은 2013/12/30 3,619
336179 요즘 진한 붉은 계통 립스틱바르면 미쳤다할까요? 7 기분전환 2013/12/30 2,196
336178 잇몸치료 하는게 나을까요? 4 ... 2013/12/30 1,880
336177 헌재 부유세 합헌..우리도 언제 변호인 2013/12/30 427
336176 차범근도 ‘변호인’ 관람…SBS 축구 중계팀 ‘인증샷’ 3 몇십년만 2013/12/30 1,771
336175 여의도 LG사이언스홀 예약 너무 힘든데 가보신분 계시나요? 2 .. 2013/12/30 770
336174 sbs 여론조사 여론 2013/12/30 658
336173 초등아이 우유섞은 제티 2잔 괜찮을까요. 3 하루에 2013/12/30 1,237
336172 치과 레진...... 2 아니되어요 2013/12/30 1,375
336171 피부암 진단받았는데요 ㅠㅠ 8 도움말씀좀... 2013/12/30 7,183
336170 제주도에 넘일찍도착을 하는데요~ 5 가랑비 2013/12/30 1,202
336169 30대 중반인데요. 주변 또래 중에 사망한 사람이 다들 이렇게 .. 7 생과 사 2013/12/30 3,110
336168 교육부 “최종 승인한 역사교과서 내용 또 수정” 2 세우실 2013/12/30 557
336167 두반장 처치곤란이네요 어찌 없애죠 9 ㅇㅇ 2013/12/30 1,836
336166 박근혜 1만원 문화상품권에도 세금 걷겠다 3 상품권에도 .. 2013/12/30 2,203
336165 JTBC에서 학부모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2 hviole.. 2013/12/30 1,496
336164 서울이나 경기도에 논어 배울 수 있는곳 있을까요? 6 .. 2013/12/30 744
336163 CJD 광우병 급증 기사보셨나요? 5 카레잡채 2013/12/30 1,766
336162 여성 우울증, 집지키고있는 개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가요? 10 ........ 2013/12/30 2,884
336161 일간워스트 유해사이트 차단 뜨네요 5 2013/12/30 848
336160 해가 갈수록 연말연시 분위기 정말 안나네요... 4 무덤덤 2013/12/30 1,579
336159 로맨스소설재밌게 읽으신거 추천좀 해주세요~ 2 아침 2013/12/30 2,166
336158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4 폴고갱 2013/12/30 1,142
336157 (종합)철도노조 파업철회 결정…복귀일정 조율중 13 이명박특검 2013/12/30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