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원, ‘미끼 글’ 올려 ‘댓글 누리꾼’ 사찰했다

국정원불법선거 조회수 : 584
작성일 : 2013-10-08 21:17:14
원세훈 공판서 국정원 직원들 증언  “종북 의심되면 과거글까지 찾아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6135.html?_fr=mt1r

 

국가정보원이 북한·종북세력의 주장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시민들의 사이버활동을 사찰하고 감시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미끼성’ 글을 올려 ‘종북으로 의심되는 반응’이 나오면 글 작성자의 과거 글을 모두 찾아 정치성향 등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윤아무개씨는 외부조력자 이아무개씨가 작성한 ‘MB 아웃하면 베스트냐’는 게시글에 중복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글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미끼’ 클릭이다. 찬반 클릭을 한 뒤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의 아이디를 찾아 과거 어떤 성향의 글을 썼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특이 반응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자 윤씨는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누가 이 글에 반대하러 왔냐’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은 일관되게 미끼성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일부러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이에 반발하는 댓글 등을 찾아낸 뒤 해당 아이디 사용자가 과거에 쓴 글의 성향까지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동영상을 올린 이아무개 심리전단 5파트장도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대통령 비판 댓글을 올린 사람 중에서도 과거 글을 살펴보고 북한의 선동에 맞장구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면 종북세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 스스로 “종북과 일반 글의 경계를 나누기 애매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북한의 선전·선동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상부로부터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매일 내려오는 두세 줄짜리 요약된 주제만 받고 댓글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매일 이슈·논지의 주요 표현·취지가 정해진 상태로 전달된다. 이 중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는 지시는 대통령의 국정홍보 측면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지만, 어쨌든 상부가 여러 사항을 고려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북한의 주장을 옹호하는 것 자체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단지 북한 주장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부 비판 의견을 올리는 작성자에 대해 범죄와 관련 없는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위법한 사찰”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어떤 안보 이슈(북한의 선전·선동)가 있어서 댓글 작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추가 자료를 국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기소유예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들을 기소하도록 명령한 데 따라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정원 해외정보취득은 제로

국내 사찰에 조단위 세금을 써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 경제발전도 퇴행시키는 국정원이 반국가 단체로 추정됩니다

IP : 116.3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8 9:20 PM (115.126.xxx.90)

    그렇게 두렵더냐....진실이...미틴것들...

  • 2. 달려라호호
    '13.10.8 9:23 PM (112.144.xxx.193)

    일하기 참 쉽죠? 그러고 고수익 챵기고! 참 요즘 세상 요지경이네요. 특히 지배층은 썩을 대로 썩었네요 하는 짓들이 양아치보다 못한 쓰레기들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322 베트남 호치민시로 놀러가고 있어요. 2 ^^ 2013/10/26 1,397
312321 결혼시 피해야될 유형 15 하얀이수 2013/10/26 4,803
312320 반포지하상가에 미시옷많나요? 3 반포 2013/10/26 1,258
312319 미국 패키지 여행시 호텔과 식사후 팁은 어느정도? 인터넷면세점 .. 4 겨울이네 2013/10/26 1,771
312318 호두까기 인형이 두 가지 있네요...추천 부탁드려요~ 2 ... 2013/10/26 597
312317 장례시 연락은 주로 누가 하게 되나요? 4 fdhdhf.. 2013/10/26 1,866
312316 운전할 때 운동화만 신어야 운전이 잘 돼요..ㅠ 6 우째 2013/10/26 1,631
312315 인터넷뱅킹 전화번호를 바꾸려면 인증서가 필요하잖아요 4 ㅠㅠ 2013/10/26 857
312314 베스트 옷 이틀연속 입고 출근하는 일 37 어려워 2013/10/26 9,292
312313 여자들로만 구성된 집단 관리가 넘 어려워요 19 2013/10/26 3,704
312312 핸폰 매장인데 이 조건 괜찬나요..? 2 하마 2013/10/26 912
312311 생중계 - 17차 범국민 규탄 촛불집회. 3시부터 ~ lowsim.. 2013/10/26 322
312310 사는게 자살하는 것보다 정말 나은가요? 19 궁금 2013/10/26 5,858
312309 NY, 맨하탄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9 뉴욕 출장 2013/10/26 1,026
312308 드라마 비밀을 보는데..좀만 알려주심 안될까요 5 ,,, 2013/10/26 2,068
312307 외모가 닮으면 성격과 지능도 닮나요? 7 유전 2013/10/26 2,048
312306 자기 자식 결혼사를 미혼 자녀 있는 집에 떠벌리는거 예의 아니지.. 35 2013/10/26 6,651
312305 겨울용 거실커튼으로 암막커튼 사용가능한가요? 2 토마토 2013/10/26 1,406
312304 분당 영덕여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길영엄마 2013/10/26 1,738
312303 메디칼탑팀인지 먼지.. 권상우 혀짧은 목소리에 어색한 연기에 10 어휴 2013/10/26 2,630
312302 왜 하필 병역면제자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했을까? 5 참맛 2013/10/26 557
312301 중1 논술 꼭 필요할까요? 2 ..... 2013/10/26 1,341
312300 해외인데 인도네시아, 타이완 애들 이쁜 애들 많네요. 23 // 2013/10/26 7,610
312299 기무사령관 반년도 안 돼 박지만 동기로 이례적 교체 3 // 2013/10/26 818
312298 이완용패거리가 있었는데.."日집단자위권 한반도 행사땐 .. 3 한일강제합방.. 2013/10/26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