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살 차이 우리 형님은

비 오는 날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3-10-08 17:54:56

느껴지는 아우라는 10년은 차이나는 동서간으로 보여요

사투리로 제게 동시야 이러면서

넉넉하게 대하시는데

실제로 20살에 결혼 하셔서 오랜 결혼 생활 하셨으니 어른이죠

근데 우리 형님은 입만 열면 동시야 나는 니가 부럽다 이러시고

명절 때나 제사 때도 제겐 나물만 무치라세요

제가 무친 나물이 맛있다고..

제가 남편 땜에 늦게 가든,  가서 조잘조잘 종일 떠들어도

그냥 웃어만 주는..

제가 밥 먹는 거 보면 너는 참 먹는 게 복스럽다 그러시고..

뒤에 동서 하나 더 들어와서 내리 사랑으로 그 동서 더 예뻐해서 살짝 삐졌지만

늘 좋았던 우리 형님..

이젠 남이지만요..아주버님 돌아가시고 재가하셨어요

오늘 문득 생각나네요..나물 넣은 비빔밥 먹으면서 문득..

IP : 61.79.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왠지
    '13.10.8 5:58 PM (14.32.xxx.97)

    콧등이 시큰해요 ㅡ.ㅜ

  • 2. ,,,
    '13.10.8 6:33 PM (112.186.xxx.243)

    그런 사람 만나기 힘든데...

  • 3. 우리형님
    '13.10.8 7:51 PM (121.125.xxx.60)

    내가 무친 나물이 제일 맛있다고 명절날 나물 손질해두고 기다렸던 우리 형님
    나는 이혼해도 남편이랑 끝나는거지 형님이랑 끝나는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형님은 그게 끝이었나봐요.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끊으시는데
    정말 슬펐어요.

  • 4. 마그네슘
    '13.10.9 2:30 AM (49.1.xxx.166)

    사람 인연이라는 게 너무 좋고 아름다워서 그 끝이 슬픈 인연이 있나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710 중학생 아이들 어디 가든지 데리고 가시나요? 19 ... 2013/10/30 2,232
313709 여러분이라면....어떻게 하시겠어요?>.. 4 소심 2013/10/30 713
313708 회사에서 "야~"라고 부른다면 9 헉....... 2013/10/30 1,410
313707 그럼 고난이도의 문법책은 뭔가요? 2 그럼 2013/10/30 1,055
313706 한복올림머리와 메이크업 3 미용실 2013/10/30 2,737
313705 남들 다 알지만 나는 몰랐던 칫솔질 36 치카치카 2013/10/30 15,444
313704 펀드 환매했어요 8 ,,,, 2013/10/30 2,458
313703 티비 지금 세일 하나요? 코스트코 2013/10/30 434
313702 노벨경제학상 사전트 서울대 교수, 창조경제 설명 듣더니 “불쉿(.. 6 세우실 2013/10/30 1,305
313701 이번주 인간극장 보시는 분이요~ 12 인간극장 2013/10/30 5,376
313700 정자역에서 인덕원역까지 택시타면 몇분이나 걸릴까요 6 . 2013/10/30 1,092
313699 에어퍼프 파란색 요즘 할인행사하는곳 있나요?? 1 퍼프 2013/10/30 458
313698 밍크의 인생 1 --- 2013/10/30 921
313697 주식하는데 증권사를 바꾸고 싶은데요. 5 ... 2013/10/30 1,753
313696 안도 다다오 건축 직접 보신 분!!! 16 집짓기 2013/10/30 2,172
313695 건강검진 위내시경 용종 제거.. 4 위내시경 2013/10/30 9,664
313694 만두소 만들때 돼지고기대신... 6 햇볕쬐자. 2013/10/30 1,302
313693 김장김치 양념 14 김장김치 양.. 2013/10/30 3,513
313692 내이웃의아내 김유석씨 매력있네요 7 꼬꼬마 2013/10/30 2,526
313691 사돈간에 안부전화하나요? 7 123 2013/10/30 2,840
313690 40대 계모, 8살 딸 때려 숨지게 해 3 ........ 2013/10/30 1,080
313689 추한 중년의 모습이란 어제 본 풍경 10 추하다 2013/10/30 3,075
313688 초6 남학생 공부량이나 컴이나 폰 어느정도 하나요? 5 딴집 아이들.. 2013/10/30 767
313687 장례식장에 꼭 검은 양복 입고 가야만 하는 건 아니죠? 7 fdhdhf.. 2013/10/30 6,884
313686 쥐 쫓아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 3 공포 2013/10/30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