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는 술도 아닌가요?

보리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3-10-08 12:33:05
저희 남편이 매번 하는 말이 "맥주가
무슨 술이냐 음료수지!" 라고 말해요.
저는 술을 잘 안 마시기도 하지만 맥주 한 병 정도
마시면 알딸딸 하거든요.

그런 반면 남편은 맥주가 음료수이자 입가심 정도에요.
그러다보니 매번 맥주로 실랑이를 벌여요.
맥주 한 번 마실때마다 무조건 피쳐로 마시고
캔으로 마시면 양에도 안찬다고 입맛만 버린대요.

결혼하고는 1.6리터 짜리 두 병을 사서 매일 마셨는데
그동안 싸우고 달래서
요새는 많이 줄여 피쳐 한 병을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마셔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회식으로 소주도 마시고요.
지방간도 있고 술을 더 줄여야 할텐데
말려봐야 싸움만 나니 그냥 참아요.
맥주 피쳐 한 병 정도는 얼굴색도 안 변하니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남편은 맥주가 무슨 술의 축에나 끼냐며
제가 술을 잘 못하니 저를 이해 못하는데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이정도면 무난한건가요?
IP : 39.7.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콜
    '13.10.8 12:34 PM (175.209.xxx.70)

    중독인데요

  • 2. ...
    '13.10.8 12:36 PM (112.109.xxx.241)

    술 맞습니다 전 독한 술을 좋아하고 몸에도 잘 맞지만 맥주같은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해요...

  • 3. DD
    '13.10.8 12:37 PM (121.132.xxx.136)

    모르긴 몰라도 배도 많이 나오고 결혼하고 살 무지하게 찌셨을 것 같은데요.
    안주없이 드시진 않을테고...
    나이드시면 막걸리로 주종만 넘어갈 듯...
    술보다 다른 취미가 생기는 것 이외에는 답없습니다. 맥주중독..
    아니면 직업이 빡세지던지... 회사원이면 이직 후 폭풍야근뿐 ㅋ

  • 4. 맞아요
    '13.10.8 12:47 PM (39.7.xxx.69)

    결혼 후 살도 많이 쪘어요. 결혼 전에도 맥주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마실줄 몰랐어요. 연애할땐 주말에만 만났으니깐요.ㅠㅠ
    퇴근후 행복할때가 쉬면서 치맥하는거라니 소용이 없어요. 맥주를 못사오게 하면 회식이라도 잡아서 먹고 오니 말려봤자 싸움거리 밖에 안돼요. 시댁쪽이 간이 안좋다고들 하는데 음주문화가 심한듯 해요. 그래서 저 혼자 뭐라고 해봐야 듣지도 않아요.

  • 5. .....
    '13.10.8 1:30 PM (180.228.xxx.117)

    "맥주 먹고 취하면 애비도 몰라 본다"
    맥주는 알콜 도수가 낮아 좀 먹어도 안 취하죠. 그렇기 때문에 맛은 좋고 도수 낮아 안심하고
    막 들이키게 되니 결국은 많은 양을 마시게 되어 몸 속에 들어 간 알콜양은 다른 술 마실 때보다
    더 들어가게 되어 취했다하면 애비도 몰라 보게 엉망으로 취함.

  • 6. ....
    '13.10.8 1:33 PM (180.228.xxx.117)

    간이 걱정되시면 양질의 자연(천연) 식초, 예를 들면 흑초 초 안 타고 자연 발효시킨 포도 식초 등을
    10배로 희석해서 꾸준히 드시게 하면 술고래(?)들에게는 아주 특효임(시중에서 파는 양조 식초라는 것은
    대부분이 천연식초 아님)

  • 7. shuna
    '13.10.8 1:36 PM (211.36.xxx.130)

    맥주도 술이고 매일이다 싶이 먹으면 간에 해롭습니다.
    가끔 독한 술 먹는것보다 저알콜이라도 매일먹는게 더 해롭다고 합니다.
    암튼 먹지 말란다고 안먹나요.
    본인이 깨닫고 줄이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잔소리 해봐야.. 암 소용없음.

  • 8. ....
    '13.10.8 1:43 PM (180.228.xxx.117)

    맥주 많이 마시고 연일 마시는 사람은 결국에는 비만-->지방간-->(그래도 계속 마시면)-->간경화,,의
    과정을 밟게 돼요. 알콜 함량 낮다고 매일 마시게 되면 긴 시간을 두고 봤을 때 간을 거쳐간 알콜량은
    소주나 기타 양주 같은 것을 마실 때보다 몇 곱절 많게 돼죠.권투 시합을 보면 주먹으로 살짝 살짝
    치는 쨉을 계속 맞으면 좀 있다 폭~하고 고꾸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88 mbc 웃기네요 1 ... 11:43:41 79
1741387 마사지 스틱 추천부탁드립니다 일자목 11:43:25 15
1741386 이더위에 정말 ........ 11:43:16 37
1741385 하아..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 11:42:42 76
1741384 소상공인부담경감크레딧은 상가만 해당되나요? 4 ㅇㅇ 11:39:15 72
1741383 5식구 싱가폴 가는데 미리 예약티켓이 왜이리 비싸요 꼭 가야할곳.. 11:37:54 139
1741382 고혈압남편이 소고기만 찾아요 4 고기 11:35:01 261
1741381 부동산 보유세 올려야 하지 않나요 4 11:34:53 184
1741380 남편 런닝에 탄산소다or과탄산소다 뭘 쓸까요? 1 세탁세제 11:33:31 177
1741379 대문의 딸아이 이성과의 여행 , 댓글들 놀랍네요 1 흠.. 11:32:34 126
1741378 덩치 큰 물건은 택배 안되지요? 3 토퍼 11:29:19 248
1741377 삼성페이, 앱카드는 다른건가요? 4 앱카드 11:25:51 221
1741376 편의점에서는 주로 무엇을 사시나요? 8 . . 11:25:32 377
1741375 내란범 수괴 김명신에 여전히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2 11:23:44 286
1741374 배현진 어휘력 논란..小精? 所定? 9 그냥 11:19:18 575
1741373 이거 그린 라이트겠죠? 7 ... 11:18:55 275
1741372 도대체 미국 소는 왜 반대지요? 37 실험체 11:16:03 850
1741371 신천지, 통일교, 손현보 목사 교인들 다 지옥갈 듯 4 ㅇㅇ 11:14:06 378
1741370 일본 긴급방송 15 ... 11:07:45 2,260
1741369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낳은 게 부심부릴 일인가요? 20 ㅇ ㅇ 11:05:46 1,195
1741368 경험해보니 우리나라 세금은 참 이상합디다 5 ??? 11:04:32 538
1741367 교도소 독거실 거래 교도관 아프지 11:03:13 371
1741366 정리와 버리기 - 지속가능한 힘을 주고 받길 원하시는 분 1 루케 11:02:47 343
1741365 민주당 당대표 투표 알림 왜 안오죠? 5 권리당원 11:02:26 208
1741364 처방받은 약이 너무 졸려요 3 어휴 11:01:22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