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mabatter 조회수 : 3,816
작성일 : 2013-10-08 00:05:24

내용의 이해를 위해 우선 가족들의 소개를 먼저 할께요..

우리집 : 엄마 나 아들 둘 : 엄마는 전형적인 시골70노인이시고 아들둘은 대학나와서 나쁘지 않은 직장다니고 저는

           사십대 초반의 미혼이면서 백화점 판매직으로 일해요..

작은외삼촌 : 서울에서 근근히 먹고 살며 28~30대의 아들 딸 한명씩

이모집 : 엄마 형제중에 사는형편이 제일낫고  아들한명은 4급 공무원 이면서 30대의 딸 3명이 모두 공무원이거나

            또는 계약직으로 일함  공무원인 결혼한 딸은 남편도 공무원임

    대충 이런대요...

    일욜날 큰 외삼춘 딸 이 서울에서 결혼을 했어요... 서로가 사는게 바빠서 왕래가 거의 없었고 엄마 형제분들만

    일년에 한두차례 만나서 고향을 가세요.. 그러므로 이종사촌이나 외삼촌 자녀들과는 당연히 안면만 있을따름이지

    친분이 없어요...

    결혼식 당일날  식장에서  만났는데도 다들 이 사촌들이 제게 인사를 하지 않더라고요...

    당연히 오랫만에 만났는데 형식적이라도 반갑게 잘지냈냐고 인사는 해야 되는건데   나이도 한참이나 어린

   동생들이 그러니까 저도 그냥 무시하고 모른체 하고 말았거든요....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이모집 딸들 3명과 작은외삼촌 자녀들이 한명도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군요... 그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속상하고 괘씸하더군요...

   이모는 좀 똑똑한 편이세요... 글도 잘쓰시고 나서는것도 좋아하시고.....

   우리 엄마는 그냥 순수한 시골 노인네이면서 착하시기만 하시고 어렵게 고생만 하시고 사셨죠...

   친척이 좋은게 뭘까요... 그냥 사는층하에 관계없이 터놓고 만나면 반갑고 그런게 아닐까요?

  제가 너무 분에 겨워서  똑똑한 이모에게 편지라도 쓰고 싶더군요...

   이모 세상이치 바르게 깨우치며 사시는척 하시는데 자식들이 위도 몰라보고  목에 힘주며 사는게 잘하는짓이냐고.....

   저는 결혼식장 가기전에 괜히 부풀어 올랐어거든요....

   큰외삼춘 첫딸이 결혼하는게 정말 기뻣구요...

   갔다와서 기분이 정말 꿀꿀하더군요...

(과거에 서로가 의 상할만한 일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금전적인 일이 얽힌적도 한번도 없었어요.)

IP : 222.114.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8 12:15 AM (219.254.xxx.213)

    ?
    친척끼리 뭔일 있는게 아니고서야 서로 인사안한다는건 무슨 얘기며,
    또 인사안한다고 같이 모른척한건 또 뭐며...

    무슨 얘기가 더 있는데 생략하신 느낌?

  • 2.
    '13.10.8 12:18 AM (1.229.xxx.16)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못되쳐먹은것들이네요. 이모고 그렇구요. 어머니 마음 일단 잘 다독여주시구요. 이모한테는 따지신다기보단 이러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우리가 혹시 오해한걸까요 정도로 언질은 하는게 낫지 않나요. 원수사이도 아니고 왜 어른뵙고 인사를 안하는지..

  • 3. ..
    '13.10.8 12:18 AM (218.52.xxx.214)

    친척이면 그냥 사는 층하에 관계없이 터놓고 만나면 반갑고 그래야 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안 그런게 또 사람사는 세상더군요.
    친척 아니라 형제간에도 사는 형편에 따라 차별하기가 부지기수지요.
    오죽하면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옛말이 있겠어요.

    그렇게 애들 키운 이모나 그렇게 배우고 자란 님 사촌들이나 님이 편지보내 한마디 한들
    잘못을 깨닫기는커녕 열등감 폭발로 고깝게 볼 뿐이에요.
    그냥 속으로 삭히고 마세요.

  • 4. ...
    '13.10.8 12:59 AM (121.181.xxx.129)

    어른이 먼저 누구 아니냐 ..잘지냈냐 할 수도 있지 인사하러 오나 안오나 두고보자..이것도 별로인것 같던데요...결혼식장같이 사람많고 복잡복잡 한 곳에서는 ...

  • 5. ..
    '13.10.8 1:11 AM (112.187.xxx.191)

    원글님 어머니께도 인사를 안했다고 하니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외사촌들 인성이 정말 꽝이네요.
    설혹 어른들끼리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한참 어린 사촌들이 이모님께 그러는건 아니라고 봐요.

  • 6. 혹시
    '13.10.8 4:02 AM (175.197.xxx.75)

    못알아본 거 아닐까요?
    그렇게 왕래가 없으면 성인이 되어 만나도 못 알아본다는...

    형제자매들이 자기 자식들 불러모아서 이 분이 xx다, 저분은 ccc다 하고, 소개를 시켜줘야 인사를 하던말던.

    이모가 눈뜨고 보고 있는데 그 앞에서 이모 자식들이
    큰이모에게 인사 안하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면 동생이 언니를 업신여기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389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3 달개비 2013/10/26 661
312388 은행에 적금 어떤 거 넣으세요? 2 월급 2013/10/26 2,007
312387 아이유가 그래도 노래는 잘하죠 8 ... 2013/10/26 1,576
312386 아이유 표절의혹곡 2곡이나 되네요 도라에몽 2013/10/26 4,720
312385 정말 진심으로 눈밑 애교살 만들고 싶어요 15 성형시술 조.. 2013/10/26 4,537
312384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삼천포 2 2013/10/26 2,675
312383 사람들이 병원에 꼭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39 .... 2013/10/26 3,966
312382 언제까지... 인내중 2013/10/26 333
312381 ebs 영어 문제집은 어떤걸 말하나요? 문제집 2013/10/26 469
312380 인터넷 주문 가구 배송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3/10/26 510
312379 경주사시는분계세요?통일전에 은행 물들었나요 2 딸둘맘 2013/10/26 424
312378 개별 난방법 이사 2013/10/26 1,220
312377 매실장아찌 단맛 어떻게 뺄까요 3 .. 2013/10/26 1,212
312376 박근혜 어떤 성격인가요? 26 박근혜누구 2013/10/26 4,201
312375 초5 여자아이 얼굴에 바를 로션 뭐가 좋을까요? emily2.. 2013/10/26 524
312374 이 영어 잘 사용되나요 2 2013/10/26 676
312373 (급질)태안여행인데 낼 아침식사할만한곳 여행 2013/10/26 795
312372 세타필에 스테로이드 성분들어있나요?? 4 thans 2013/10/26 6,751
312371 럭셔리푸어가 무슨뜻이예요? 1 푸어풍년 2013/10/26 3,338
312370 오피스텔 천정에 이게 뭘까요? (사진은 없어요) 7 뭘까 2013/10/26 2,976
312369 박지만, 증인 출석도 안하면서 고소 남발, 권력 남용 2 조중동판사 .. 2013/10/26 673
312368 지긋지긋했던 윗집 드뎌 이사가네요!!! 4 야호!! 2013/10/26 2,130
312367 으어어어 응답하라 1994 6 응사 2013/10/26 2,586
312366 독일서 울던 파독 광부·간호사, 구미에서 - 모두들 행복해서 웃.. 참맛 2013/10/26 1,020
312365 왕가네 너무 짜증나요...ㅠㅠ 12 왕가네 2013/10/26 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