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동이 참 따뜻하네요

웃지요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3-10-07 12:14:49
얼마전에 글 남겼다가 삭제했더랬죠.
남편의 바람으로 정신 못차리고 있던..
그로부터 10여일이 지났네요.

아무 생각없이 버스 타고 지방가듯
밤에 옷 하나 덜렁 넣고 일본에 왔어요.

아무것도 즐겁지 않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가
문득 지나가는 길에 우동집 앞에 줄을 서고
지금 우동 한 입 넣었는데

참 따뜻하네요.
우동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나네요.

IP : 180.135.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3.10.7 12:21 PM (218.152.xxx.49)

    토닥토닥... 원글은 읽지 못했지만 지금 마음이 어떠실지는 조금 짐작이 되기에...
    편히 쉬고 돌아오세요.

    그리고 지금의 힘든 시간이 긴 인생 속에서는 그리 길지는 않은 작은 부분일 것이라고...
    위로해 드립니다.

  • 2. shuna
    '13.10.7 12:22 PM (211.36.xxx.92)

    제가 짐작하는 그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있었겠지요. 한편 그리 훌쩍 떠날 수 있는 점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곳이서 조금이나마 기운차리고 오시길.. 기분전환도 하시구요.
    힘내셔요.

  • 3. 긴글도 아닌데
    '13.10.7 12:34 PM (180.65.xxx.29)

    3자인 제가 다 속상하네요 ..이순간 지나가고 나면 원글님에게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 4. 고통
    '13.10.7 12:45 PM (116.36.xxx.157)

    을 피하려 하지 말고 받아 들이면 처음에는 죽을 것 같지만 차차 그 고통 안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었어요. 제 경우에는 고통속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건 그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받아 들이며 그 안에서 용기를 내며 성숙해져가는 나를 발견할때인 것 같았어요. 비로소 나 혼자만 이런 불행을 잚어진게 아니라 지구상에는 말도 안되는 일로 고통 받고 힘든 사람들이 수 없이 많고 나도 특별한 것 없는 그 사람들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저도 아침이면 울컥한 감정이 올라와 맘을 가다듬을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이 세상은 신의 없고 냉정한 사람이 오히려 살기 편한 세상이고 맘 여리고 순한 사람은 상처 받을 일이 많죠. 하지만 사필귀정이라고 인생이 기니까 내가 열심히 진심으로 살면 모든 일은 정으로 돌아오리라 믿어요. 힘 내시고 맛있고 따뜻한 음식 공기 많이 쐬고 오세요.

  • 5. ㅇㅇ
    '13.10.7 1:36 PM (147.47.xxx.115)

    힘내세요. 멍하니 시간도 보내시고 원하시는대로 맛있는 것도 드시고요

  • 6. 웃지요
    '13.10.7 1:41 PM (180.135.xxx.56)

    우동 한그릇을 비우고 달달한 빵과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어요.
    우동 백그릇 보다 더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었던 남편의 외도앞에 무너지는 마음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그 여자와 여행을 다녀오고도 당당하게 함께 가고 싶었다고 말하는 남편은 이미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죠. 그래도 사람은 실수할수있다고, 이건 세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나는 괜찮다고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안괜찮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입으로는 괜찮아 하는데 정말 하나도 괜찮지 않아서 미친듯이 울었는데 그래도 나아지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떠나왔어요. 이제 돌아가면 어찌할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아무도 없는 외로운 곳에서 느끼는 낯설은 따뜻함이 참 좋네요.
    위로의 글 모두 감사합니다...

  • 7.
    '13.10.7 1:46 PM (119.194.xxx.239)

    힘내시구요 저녁도 맛있는거 꼭 드세요. 아픈 감정을 누르지 마시고 울어서라도 내보내세요...

    엉엉 울려고해도 먹어야 힘이 나구요 궁극적으로 다시 일어나시려면 몸 상하시면 안되요.

    눈감으시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시겠지만 잠시 접으시고 가을 하늘 한번 올려다보시고 힘내세요. 토딕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591 강아지도 암수 성격이 다른거같아요 9 강아지 2013/10/10 2,514
308590 아기 엄마들 좀 안이랬으면 좋겠어요 제발.. - 식당 14 -- 2013/10/10 4,464
308589 예물 커플링만 하면 후회할까요? 10 2013/10/10 3,389
308588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거요 용량 제한이 없나요 . 2013/10/10 698
308587 분당미금역주변에 샌드위치포장용기같은것파는 곳 있을까요? 4 도시락 2013/10/10 1,237
308586 져스틴 비버 내한공연 보러 왔어요 5 바람이 2013/10/10 1,504
308585 미디어생태계 ‘괴물’조중동, ‘공룡’네이버 때릴 자격 있나? yjsdm 2013/10/10 458
308584 마인에서 그레이 모직코트를 샀어요 5 마인 2013/10/10 2,601
308583 수컷의 본능 2 우꼬살자 2013/10/10 1,456
308582 이 클러치 너무 뻔한 카피라서 좀 민망할까요? 5 음.. 2013/10/10 2,346
308581 얼굴에 안될까요? 2 목크림 2013/10/10 638
308580 점심때 데리버거 2개 샀어요.. 3 실시간 검색.. 2013/10/10 1,705
308579 부침개 뒤집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9 새댁 2013/10/10 9,172
308578 말실수 한걸까 5 -- 2013/10/10 1,304
308577 언니 형부와 같이 여행가시나요? 11 ㅇㅇ 2013/10/10 2,971
308576 실업급여중에 파트일하면 5 실업 2013/10/10 1,775
308575 행상하는 사람들... 4 병원 접수 .. 2013/10/10 962
308574 급해요,..토셀 시험 꼭 봐야할까요? 학원에서 보라고 해서요 토셀 2013/10/10 1,798
308573 '정부 3.0' 공무원들도 갈피 못 잡는다 2 세우실 2013/10/10 621
308572 왜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들 한마디씩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25 곱게늙고싶다.. 2013/10/10 4,146
308571 이 정도 수입에 이 정도 대출. 괜찮을까요? 2 두부한모 2013/10/10 1,178
308570 급질)똑딱이 단추 망가진 것도 수선 가능한가요? 5 나나나 2013/10/10 6,156
308569 교황 인장이 찍혀 있는 62쪽 분량의 성범죄 은폐를 위한 비밀 .. 13 천주충아웃 2013/10/10 1,866
308568 초1 딸 수학점수 13 2013/10/10 1,840
308567 네이버 메일- 임시보관함에 저장한 글이... 저장 2013/10/1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