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057 루이비통. 단색 스카프있으신분~~ 사면 어떨지.. 2013/10/15 874
309056 중1영어 공부... 도움절실 6 ... 2013/10/15 1,417
309055 할인쿠폰 받았는데, 로맨스 소설 추천 부탁드려요 14 jsmoon.. 2013/10/15 2,162
309054 꽁치한캔이 있는데 어떻게 해먹을까요? 3 ,,, 2013/10/15 1,009
309053 잡패 볶는건가요? 무치는 건가요? 9 잡채 2013/10/15 1,248
309052 혹시 홈베이킹 하시는분 안계실까요? 질문좀요 4 ?? 2013/10/15 712
309051 전 ㅎㅏ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1 .. 2013/10/15 787
309050 이번주 인간극장 슬로시티하네요. 3 ㄱㄱㄱ 2013/10/15 2,479
309049 신생아와 외출? 1 광화문 2013/10/15 627
309048 또 유기그릇 질문 좀 올릴게요 4 죄송해요 2013/10/15 1,422
309047 전자파없는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세요 4 장판 2013/10/15 5,737
309046 인생 참 별거 없네요. 뭔가 참 허무하고 별거없네요 7 꿀꿀 2013/10/15 3,735
309045 탈모약을 먹거나 바르시는 분~ 4 벌써 2013/10/15 2,867
309044 바이올린 유모레스크 수준 꼭 도와주세요...플리즈 6 네츄럴 2013/10/15 1,212
309043 수상한 가정부 시청률 1등이네요 10 어라? 2013/10/15 2,494
309042 남 연애사에 뭐라 안하는데...이번엔 좀 힘드네요 6 clouds.. 2013/10/15 2,031
309041 초6 영어바닥인 아이 도움이 절실합니다. 답글 좀 주세요^^ 12 간절 2013/10/15 2,059
309040 녹용 먹이는 시점 4 한약 2013/10/15 1,611
309039 실용음악학원이 많이 생긴거같은데 왜 그런가요? 2 랭면육수 2013/10/15 1,190
309038 정용진 작년에도 국감 불출석했다 벌금 2 ... 2013/10/15 647
309037 신생아와 외출? 5 광화문 2013/10/15 1,062
309036 대만 날씨 알려주세요^^ 2 ^^ 2013/10/15 1,070
309035 치매 증상 아시는 분 계세요? 9 ㅇㅇ 2013/10/15 2,032
309034 내일 짝 하는날인데.. 지난주 키큰 남자.. 춤추던 여자1호 모.. 2 ... 2013/10/15 1,036
309033 강아지가 껌을 주니 피아노 뒤에 숨기고 오는거 있죠^^ 8 . 2013/10/15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