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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둘이서 교토 갑니다.(방사능 운운하실 분 패스 부탁!!!)

여행 조회수 : 4,956
작성일 : 2013-10-07 10:48:37
나이 마흔 넘어서 칠순 넘은 엄마랑 둘이 가는 처음 여행이에요.
원래는 온천 쪽 여관으로 하려다가 엄마가 시장, 마트 구경 좋아하시고 단풍놀이겸 해서 교토로 잡았어요.
3박4일인데, 제가 꼭 보여드리고 싶은 아라시야마랑, 기요미즈데라, 료안지, 니시키 시장, 요렇게만 일단 정했구요.
나머지는 뭘 보여드리고 뭘 해야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일단, 구체적인 질문입니다.
1. 호텔을 잡다보니 조식 불포함인데로 하게되었는데
교토역 부근에 아침 7시쯤부터 아침 먹을 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2. 니시키 시장 말고 또 볼만한 복작거리는 시장 있을까요?
3. 엄마랑 가는데 뭐 주의할 점 없을까요? 
4. 제가 저기 쓴 거 말고, 어른들은  어떤 관광지 좋아하실까요?
5. 맛있는 집들도 알려주시면 정말 복받으실 거에요^^

답변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IP : 220.75.xxx.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랄
    '13.10.7 10:53 AM (223.62.xxx.108)

    교토로 잡으셨다니 좋으시겠어요.
    저도 얼마전 다녀왔는데 오사카보단 교토가 훨씬좋았어요
    교토 3박부럽습니다

    전 수제우동집 오멘~
    유명하다고 해서 간집중에 갠적으로 여긴 유명할만하네 했어요
    냉우동 맛있더라구요

  • 2. ^^
    '13.10.7 10:57 AM (121.141.xxx.92)

    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10월 말에 70대의 엄마 모시고 대만여행 계획중인 40대 입니다. 엄마랑 가는 여행 정말 설레시죠? 교토는 워낙 예전에 다녀와서 직접적인 도움은 못 드리겠지만, 엄마랑 여행은 자주 해본 딸로서 말씀드리면, 어른들 컨디션은 여행 중에도 확확 바뀝니다. 멋보다는 편한 옷차림과 신발 가져가시구요, 상비약도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좋다고 느끼는 날씨에도 춥다고 느끼시는 경우도 있고 하니 보온용 옷도 꼭 챙겨가시구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3. 저도
    '13.10.7 11:00 AM (124.49.xxx.162)

    고베 좋아요
    고베에서 시내다니는 예쁜 순환버스 타고 다니는 거 재미있구요
    포트쪽 가서 구경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저녁 9시에 교토역 그랑비아 1층 디저트 부페에 갔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 4. ㅇㅇㅇ
    '13.10.7 11:04 AM (124.136.xxx.22)

    1, 2번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네일동에 하심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5. ...
    '13.10.7 11:05 AM (218.48.xxx.189)

    일본 도시락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아침은 간단하게 먹어서 전날 도시락이나 빵종류 사 놨다 먹기도 했구요.

    교토에서 고베는 좀 멀어 보이네요.
    오사카 일주일 있었는데, 고베 하루 갔다왔는데 차라리 하루 이틀 고베 머물걸 했거든요.
    오사카 구경도 일주일 모잘랐어요.
    그래서 가깝다는데도 교토는 다음으로 미뤘었네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 6.
    '13.10.7 11:06 AM (211.114.xxx.137)

    조식이라면 호텔부페식이 젤로 낫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호텔 도착해서 따로 구매해서 드세요.
    니시키 시장. 넓기도하고 볼것도 많고 나름 쇼핑할거리도 많습니다. 먹거리도 풍부하구요.
    천천히 보시고 먹거리 쇼핑 곁들이면 반나절 후딱갑니다. 주변에 대형 백화점도 있어서 같이 구경하시고
    거기서 멀지 않은곳에 만화 박물관 있어요. 거기 살짝 둘러보고 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7. ......
    '13.10.7 11:13 AM (210.97.xxx.234)

    저도 2년전에 60대 초반인 엄마랑 같이 교토 여행했어요~

    엄마가 젤 좋아하신 곳들이 아라시야마, 기요미즈데라, 니조조, 그리고 지금 이름 기억안나는데 수로각 있는 곳.. 이렇게였어요. 니조조는 신발 벗고 내부를 걸어다녀야하는데 수면양말 챙겨가시면 발 안시리고 좋아요ㅎ 아라시야마 가시면 린덴 역에서 족욕도 꼭 하시구요.

    그리고 위에 다른 분들도 쓰셨지만, 어머니 컨디션 챙겨가며 쉬엄쉬엄 다니세요~ 생각보다 훨씬 피곤해하시더라구요.

  • 8. 원글
    '13.10.7 11:13 AM (220.75.xxx.55)

    와, 덧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물어보길 잘했어요. 네일동도 한 번 가볼게요^^
    갈 곳을 동선봐서 한 구역으로 몇 시간 짜리만 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비워놓고 슬슬 돌아다니는 식으로 해야할까봐요.
    저 혼자 돌아다닐때처럼 생각하면 안되겠네요.
    글고 엄마가 패딩 가져가신대서(이달 말에 가거든요), 아우, 무슨 패딩이야! 했는데 가져가야겠어요^^;;

  • 9. .......
    '13.10.7 11:15 AM (210.97.xxx.234)

    아참, 저도 고베 추천! 하루정도 다녀오긴 괜찮아요ㅎ 교토랑 분위기가 확 다르니까요.
    의외로 저희 엄마는 교토에서 며칠내내 절만 다니니 살짝 지루해하셨...ㅠㅠ

  • 10. 일본은
    '13.10.7 11:17 AM (98.201.xxx.193)

    비지니스 호텔도 깨끗하고 조식 포함 음식 깔끔하게 나와요..
    일본어 가능하시면 조식 포함 비지니스호텔도 괜찮아요..
    아침 식사 원하시면 역 주변에 많을 거예요..
    편의점 도시락 사들고 호텔가서 먹어도 괜찮구요.
    교토에서 오사카는 가깝지만 고베는 멀어서 힘들어요.
    교토를 천천히 둘러 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 11. 청수사
    '13.10.7 11:21 AM (115.143.xxx.50)

    아라시야마....두곳이요...
    은각사 금각사는...그냥...딱 그거에요...은각사가 좀 낳으려나..그앞에 그 길도 있으니까...
    고베에....버스타고 온천 간것도 기억에는 남아요..아리마 온천...
    애들 데리고...갔었는데...
    어떻게 보면..너무 힘들었지만..)33도) 유럽 미국보다 더 기억엔 남아요..

    청수사가....언덕이 길어 어머님이 힘들수는 있는데..잘걸으시면 뭐....
    그리고 ...웃긴건...돈 내고 문지방 넘어가면...눈앞에 뭔가 폋져져요...교토는 그런곳...ㅎㅎ
    좋아요...오사카보다 전 교토가...생각이 나요...

  • 12. 급 교토 떙기네요...
    '13.10.7 11:22 AM (115.143.xxx.50)

    ㅎㅎㅎ 2시간이면 가는곳인데...훌훌 떠나고 싶을떄 떠났으면 좋겠어요...

  • 13. moutain
    '13.10.7 11:28 AM (14.55.xxx.222)

    아라시야마는 단풍철에 정말 좋아요. 어머님이 힘드실수도 있으니 아라시야마에서
    인력거타시는것도 좋고, 토롯코열차 추천해요.

    코베가시게 되면 케이블카 타고 롯코산 야경보러 가셔도 좋구...코베는 야경이 좋아요.
    시간이 안되시면 코베포트타워나 관람차를 타고 보셔도 좋구요.

    쿄토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데,우지나 보됴인(맞나..백엔짜리 동전에 있는 건축물)도 좋구요.
    우지에서는 녹차 아이스크림(맛챠라고 하죠) 정말 맛있고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은 정말 스시부터해서 우동이나 모밀까지 맛있어요.
    오사카 한신 백화점 지하매장의 음식들 추천이요.
    쿄토는 뒷골목에 이쟈가야 같은데,맛이 있는데 너무 가본지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전 5년전에 2년정도 오사카 살았는데,교토가 너무 좋아서 주말마다 갔던 기억이 나요.

    은각사나 금각사 철학의 거리 등...근데 어머님이 힘들실것 같아요.걷는코스가 많아서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14. 33
    '13.10.7 11:53 AM (124.56.xxx.234)

    부럽네요. 교토 좋아요. 먹거리도 많고
    방사능이야 어디든 위험하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요.

    아 정말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15. 니시키
    '13.10.7 11:57 AM (14.52.xxx.59)

    시장일대가 큰 상가에요
    거기만 보셔도 반나절 뚝딱입니다
    너무 많이 걷는곳 말고 쉴수 있는곳 보시구요
    택시 잠깐씩 이용하세요
    아침은 호텔주변에 차고 넘쳐요
    니시키주변에 길거리 아침식사도 가능하구요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판에 박은 호텔조식ㅠㅠ
    나중엔 위장용량 탓을 해야되요 ㅎ

  • 16. 그런데
    '13.10.7 1:51 PM (1.240.xxx.52)

    일본에서 돈 많이 쓰고 오세요. 일본이 요새 전쟁준비 하느라 돈이 많이 필요하데요.

  • 17. ....
    '13.10.7 7:50 PM (183.108.xxx.2)

    교토여행정보 감사해요

  • 18. 일본은 도시락
    '13.10.7 8:52 PM (211.193.xxx.140)

    이 유명하고 또 맛있어요.
    샘플이 전시돼 있으니까 맛있어보이는 걸로 선택하시고 가게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붐비는 곳이
    맛있는 곳이예요. 일본은 이게 정말 뚜렷하게 티나요.
    백화점 지하식품 매장이 아주 화려한데 찰밥이며 슈크림빵이며 카스테라 푸딩이 맛있어요.
    시장에서도 둘러보시면 화과자전문점에서 파는 모찌나 단팥빵류가 맛있어요.
    은은하면서 부드러운 맛. 선물 포장으로도 좋구요.
    시식샘플도 다 권하니까 맛보시면 될 듯하고요

    기요미즈테라는 오후 해지기전에 둘러보세요.
    화재예방한다고 가로수 전등 외에는 내부에 불을 켜지 않아서
    어두우니까요
    그 앞쪽에는 백년넘은 가게들 많은데 우동집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 나네요.
    아주 특별하지는 않고 나름의 정취와 우동국물의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 19. 원글
    '13.10.7 11:12 PM (220.75.xxx.55)

    죽 달아주신 덧글들 다 메모해서 찾아보고 있어요.
    덧글 보니까 슬슬 간다는 실감이 나면서 기대가 되네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20. ......
    '13.10.8 12:18 AM (117.111.xxx.223)

    청수사에서 산넨자카 난넨자카거쳐서 기온쪽으로 내려가시는것도 너무 좋죠 가는길이 다 좋구 잊지못할길이죠
    가을단풍때는 도후쿠지 강추입니다 꼭 가보세요
    아침은 호텔조식도 좋을것같구요
    밤에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해도 참 재미있는데요. 아 저도 가고싶네요.

  • 21. 여유~
    '16.4.8 1:59 PM (1.254.xxx.141)

    교토 은각사가 좋다구요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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