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성격 친구

ㅇㅇ 조회수 : 5,244
작성일 : 2013-10-06 23:16:46

친구중에  아주 자주는 못보고 한 삼개월에 한 번? 보통은

회사다니면서  카톡으로 대화하는 사이인 애가 있는데

이친구랑 맨날 얘기하면 진이 빠져요.

본인얘기로는친구가 많은것 같은데, 저를 우울한 얘기 털어놓는 친구로

지정을 해 놓은건지 꼭 안 좋은 일이나 기분 겪은걸 저한테 말을 합니다.

저는 뭐 우울할 때도 많지만 별로 남들에게 내색 안하고, 제가 우울해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에너지 끌어낼려고 애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도 힘내라고 좋은 얘기 많이 해 줬고.

근데 어느날 문득 모든 형편이 월등하게 나은 애한테 힘내라는 소리나 하고있는 제가 너무

웃긴거예요. 한심하고.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제 일이 잘 안풀리니까 더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사람한테 영향 받는게 있는건지, 그 친구가 우울한 소리하면

제가 더 우울해지고.. 뭐랄까 사고하는 패턴이 전염된 느낌이 들어서요.

여튼 그 후로 연락 끊었는데 문자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근데 반갑기보다는 또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답장은 안했는데, 그냥 안 알고 지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로 친구들끼리 걸쳐 아는 사이는 아닌데, 그냥 연락 받지 않는게 나을까요?

IP : 125.179.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염되요
    '13.10.6 11:25 PM (180.182.xxx.179)

    연락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정적인 사람과는요.

  • 2. ㅇㅇ
    '13.10.6 11:27 PM (125.179.xxx.138)

    음님/감사합니다. 근데 그 친구는 엄살이 심해서요.. 항상 인생의 최고 힘든 시기인냥 말해요..^^;;;

  • 3. ...
    '13.10.6 11:30 PM (222.237.xxx.108)

    그런 친구있어요...본인이 힘들어서 그래요..좀 지나서 자기문제 해결되고 바쁜일 생기면 전화도 별로 안하더군요.

  • 4. 음..
    '13.10.6 11:31 PM (218.238.xxx.159)


    그건 님이 받아줄수잇으면 받아주시면 되고
    버거우면 거절하심되요.
    긍정에너지가 많은 사람중에는 우울한 이야기 들어줘도 크게 영향 받지 않기도하거든요
    님이 스트레스 받는건다는건 님도 버겁다는거에요.
    뭐든 억지로 하지마세요.

  • 5. ㅇㅇ
    '13.10.6 11:37 PM (125.179.xxx.138)

    역시 억지로 하지 말아야겠죠? 그냥 연락 끊고 사는게 나을려나요...
    어차피 공통분모도 별루없구.

  • 6. ....
    '13.10.6 11:40 PM (211.246.xxx.23)

    아니다 싶으면 끊으세요.
    저도 친구에게 자신이 당한 사기결혼(?)의 속풀이 대상으로 선택 당해서 몇 년을 두고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을 해줬어요.
    답도 없는 답정너가 돼서는 정답 내놓기를 강요하는 친구의 전화에 거의 매일을 시달렸죠.
    다들 그러고 산다고 위로하면 남들은 다 잘 살더라 너는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차라리 이혼해라 그러면 아이가 불쌍해서 그럴수는 없다......으휴....
    내가 멍청했죠.
    우정 그따위가 뭐라고 참고 견뎌준 결과 친구는 사업에 승승장구 지금은 먹고살만하다고 자긴 좀 더 레벨이 높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는 배은망덕한 소리까지 하고, 나는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겹쳐서 우울증 발병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얼마전에는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제시하며 자기 밑에서 일 좀 해달래데요.
    근무시간이 짧으니 살림하기도 좋을거라나요.
    ㅎㅎㅎ 출퇴근 시간만 왕복 4시간이 걸리는데 근무시간타령이라니...
    거절했더니 삐져서는 연락이 없네요.
    ㅎㅎㅎㅎ

  • 7. 그게
    '13.10.6 11:46 PM (223.62.xxx.51)

    힘들어서 그래요
    상황이 객관적으로나보다 나아도
    나보다 훨씬 더 힘들어할수있어요
    건강하지 못하거나 상처받은 어린시절을 보냈거나
    그래서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여리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그러면
    객관적으로 나보다 나은거같아도 훨씬 힘들어할수있어요
    이걸 이해하시면 친구분이 좀 더
    안스럽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일단 공감해주시고 너무길게 계속되면 적당한 스킬로
    이야기를 끊으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하다하다 안되면
    돌직구도 한번 날려주세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기회를 한번 주세요
    관계가 개선될 기회를요

    안그러면 님도 참다참다못해
    어느날 폭발하거나 아님 하루아침에
    관계를 단

  • 8. ..
    '13.10.6 11:50 PM (219.254.xxx.213)

    저는 돌직구 날리는건 조금 위험해보여요.
    아예 그냥 나죽었소하고 계속 들어주던가 아니면 아예 피하던가 둘중 하나를 하심이.

    왜냐하면 100번 잘들어주고 공감해줘도 친구는 한번 날린 차가운 돌직구만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그게 원망으로 날아와요 니가 그렇게 말해서 나 상처받았다고.

    공감도 공감이 돼야 공감을 해주지 ㅠㅠ 사람 지치게 만듦

  • 9. 님이
    '13.10.7 12:05 AM (94.8.xxx.237)

    그래두 정신적으로 그 친구분께는 의지할 만한 듬직한 구석이 있어서 그럴거 같아요
    버거우시면, 그냥 무슨 시험준비하느라 바빠서 당분간 전화기 꺼둔다고 하세요

  • 10. 경험자
    '13.10.7 12:34 AM (211.109.xxx.190)

    절대 인연끊으세요 제가 님과 똑같은 경우였는데 더 웃겼던건 제가 우울증 생기고 그 친구는 건재~
    알고보니 그냥 일상이였던거였어요

  • 11. ㅡㅡ
    '13.10.7 12:52 AM (211.36.xxx.244)

    저도 그런 선배하나 후배 둘 올 초에 잘라내고 건강해졌습니다
    입만열면
    남의 흉,누구네 잘못되얘기,주변의 괜찮은사람 흉
    샘많고 욕심많은사람
    자기힘들때만 연락하고

    전 제가아니면 주위에사람도없는 그사람불쌍해서 받아줬는데
    아니요
    어디서 누군가 다른 호구 겸 감정의 쓰레기통 찾아
    또 쓰레기같은 소리하면서 살거예요

  • 12. ㅇㅇㅇㅇ
    '13.10.7 12:15 PM (218.152.xxx.49)

    님의 솔직한 감정을 한번 있는 그대로 얘기 해보시지 그래요.
    그래야 단절하더라도 쌓인 것 없이 훌훌 털어버릴 수 있죠.

    혼자 꽁해서 연락 끊어버리면 두고두고 이 친구한테 이용당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어요.

  • 13. ㄱㄷ
    '15.7.25 12:14 AM (223.62.xxx.50)

    ♡부정적인 사람 대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517 108배 칼로리 소모가 겨우 100이래요.ㅠㅜ 7 절운동 2013/10/06 6,604
304516 혈압이 너무 높아요 2 도움 2013/10/06 1,226
304515 박통 지지율 많이 떨어진것은 사실인듯.. 8 하루정도만 2013/10/06 1,651
304514 약은 아이들...대체로 공부 잘하나요? 24 ㄱㄱ 2013/10/06 5,046
304513 부정적인 성격 친구 13 ㅇㅇ 2013/10/06 5,244
304512 넘 과하게 꾸미고 다니면 웃긴가요 51 2013/10/06 13,457
304511 적과흑 5 스탕달 2013/10/06 841
304510 허벅지 뚱땡님들! 8 ... 2013/10/06 2,474
304509 동대구역에서 동부버스정류장 가려면 몇번 버스 타야하나요? 3 서울사람 2013/10/06 2,056
304508 에이드 음료 맛있는 레시피 정보.. 17 바보온달 2013/10/06 2,463
304507 지아 욕하는글 어떻게 신고 안될까요?-제목수정- 68 안흥댁 2013/10/06 6,886
304506 엄청 큰 비닐 어디서 파나요?? 7 .. 2013/10/06 3,228
304505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2013/10/06 1,219
304504 해외 사는 40세 사람입니다.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11 벌써 마흔 2013/10/06 3,828
304503 포켓 매트리스가 에이스 매트리스와 큰 차이 없다는데 맞는지요? 6 00000 2013/10/06 2,366
304502 양파와인 1 2013/10/06 1,423
304501 지금 jtbc 관절염진통제 2 참나 2013/10/06 1,452
304500 스키바지는 짧게 입어야 할까요? 1 고민 2013/10/06 791
304499 고1수학 교재 추천부탁드립니다. 6 수.. 2013/10/06 1,138
304498 몰래 공사현장 묘소까지 훼손, 가족은 실신 3 // 2013/10/06 1,861
304497 자기전 감사기도하기 좋네요 1 마음다스리기.. 2013/10/06 1,175
304496 비밀 에서 황정음이 검사 대신 자진해서 죄를 썼나요? 4 드라마 2013/10/06 1,832
304495 레페토 플렛 편한가요? 5 .. 2013/10/06 2,944
304494 이제 그만 좀 쉬라는 친정엄마 13 휴식 2013/10/06 2,518
304493 결혼의여신 OST 조성모인가요?? 7 .. 2013/10/06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