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