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한지 36일째입니다.

hmm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13-10-06 17:14:29
도대체 왜 정신이 제대로 안돌아올까요?
왜 아침마다 분노로 그 자식 이름을 부르면서 깨는 걸까요?

전조증상도 없이 완전 황당하게 차인지 오늘로써 36일째됐어요. 
첫주에는 밥한모금 먹지 못할정도로 힘들어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밥도 먹고 웃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도 잠들때와 아침에 눈뜰때는..정말 무조건이에요. 무조건 그 친구 생각에 눈물바람..... ㅜㅜ 분노로
아침마다 거울보고 욕을 해대는데.. 제가봐도 제가 미친년같아요..ㅜㅜ

제일 기억나는 건 그 얼굴 감촉, 목소리, 웃음.. ㅜㅜ 
그냥 지금이라도 저 문으로 걸어들어올 것만 같아요.

친구가 분명 3주지나면 괜챦아질거라고 했는데,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안괜챦아요. 
오래 사귀지도 않았어요. 10개월 사귀고, 그 전에 달달한 상태로 1년 반정도 있었지요. 친구로 1년반, 연인으로 10개월.

제가 그 자식을 많이 좋아했나봐요. 오래 안사귀었으니 한달정도 지나면 많이 나아겠지.. 기대했는데,
예전사람하고 5년 사귀고 헤어졌던,, 그때 상태랑 거의 비슷하게 생각나고 힘들고 그래요. ㅜㅜ

약 보름전쯤에 페북으로 그자식으로부터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이 왔었었는데..
제가 답을 안했어요. 전 정말 그 친구가 재결합의 의지가 있으면, 문자나 전화통화를 하지 찌질하게 페북으로 한줄 메시지 보낼거란 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찔러보기겠지. 만약 진짜 자기가 자기 맘대로 내려버린 결정에 후회를 했고, 재결합을 원했으면 
제가 페북 답장을 안해도 다시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요.
제가 페북 답글을 보낼 걸 그랬나.. 후회도 되고 ㅜ.ㅜ 

사귀면서 싸우거나 안좋은 기억이 많았으면, 이런 황당한 이별을 당한 후에도, 그래 헤어진게 잘된거다 란 생각을 했을텐데, 헤어지자는 이유도 황당했고.. (그냥 혼자있고 싶다고 ㅠㅠ) 헤어진 후에도 일주일동안 문자 전화 3-4번 연락이 계속 오길래,
제가 버럭했었거든요.  자기가 내린 결정은 바뀌지 않을테지만, 제가 걱정되어 전화를 했다길래,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ㅜㅜ

그때 이후로 2주동안 연락없다 보름전에 페북으로 잘지내냐고 또 연락하길래 제가 씹었던 건데.. 
지금은 그것도 후회되고.. 보고싶어 죽겠고.. 지금이라도 답해볼까, 아님 기다릴까 별 생각이 다들어요.

저는 이번 관계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래서 헤어져도 후회없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 진짜 미련이 뚝뚝 떨어지구요. 아직도 이모냥이에요. 휴....언제 나아질까요. 대체 언제.. ㅜㅜ
 




IP : 91.153.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0.6 5:19 PM (125.184.xxx.28)

    연락안한건 잘하신거예요.
    조금만 더 견뎌보세요.
    좋은 사람 만나시고 행복하세요.
    잊고 재미나게 사시는겁니다

  • 2. 데일리
    '13.10.6 6:19 PM (125.177.xxx.82)

    시간이 약이예요

    지금 힘드셔도 더 좋은 사람 만나실수 있고 좋아지실거예요

  • 3. ㅇㄹ
    '13.10.6 6:19 PM (203.152.xxx.219)

    다른 사람 빨리 사귀세요. 소개팅도 만들고.. 부지런히 !!!

  • 4. ..........
    '13.10.6 7:19 PM (182.208.xxx.100)

    노래 추천해 드릴까요?? 알리-365 허니비-3년동안 노래를 계속 반복,,,듣다 보면,지금은 괴롭지만,,,잘 이겨낼거에요..남자들은 헤어지면,,일주일은 즐겁고,,나모지는 후회한다고 하고,여자들은 헤어지면 처음에는 힘들지만,,,,한달이,지나면,,,즐거운 생활로 돌아 간대요....윈글님도,,윈글님만의 생활을 찾아 즐겁게,지내요,,맛있는거 먹고,,,좋은데도,,돌아 다니면서요,,날씨가 너무 좋잖아요,,우울해 하기에는,,

  • 5.
    '13.10.6 11:32 PM (39.7.xxx.84)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더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 6. 원글
    '13.10.7 11:20 PM (91.153.xxx.41)

    답변 감사드려요. 힘낼께요.. ㅜ.ㅜ

  • 7.
    '13.10.21 11:46 AM (121.160.xxx.11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더 심해요ㅠ
    이미 다른 사람 만났대요. 남자는 다른 사람없이 절대 그 전 여친이랑 이유없이 헤어지지 않는답니다.

    나쁜놈이란걸
    끝났다는걸
    인정하기가 힘들어서 계속 힘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587 제평바지 가게 추천 부탁드려요. 4 제평 2013/10/09 1,967
306586 훈민정음 오피스 xp시디가 있는데요. 이게 2013/10/09 547
306585 아이들 도시락에 알록달록 이쑤시개 처럼 짧은거 이름이 뭔가요? 6 소풍 2013/10/09 1,352
306584 내가 본 중 최고의 단막극이었다는 작품 추천해주세요 68 궁금이 2013/10/09 10,009
306583 유부남이 찝적거린다는 아가씨에게 5 ㅋㅋ 나도한.. 2013/10/09 4,778
306582 시크릿가든에 나오는 현빈처럼 남자도 여자에 빠지면 일상생활에 지.. 5 뭐지 2013/10/09 2,695
306581 드라마 "비밀"에서 지성.. de 2013/10/09 1,144
306580 중간,기말고사 공부시 전과로만 하면 부족할까요 9 ㅇㅇㅇ 2013/10/09 1,194
306579 늙은 도둑들과 장물아비의 의리 gh 2013/10/09 533
306578 검사는 범죄 저질러도 재판 안받아?…기소율 0.2% 기소권 분산.. 2013/10/09 470
306577 판교 단독주택은 왜 울타리가 없나요? 4 아기엄마 2013/10/09 3,801
306576 점수에 예민한 아이라 문제집 사려구요ㅠ 2 초등 중간고.. 2013/10/09 484
306575 유덕화 까르띠에 광고 보셨나요? 9 ,,, 2013/10/09 3,159
306574 지금 도움 받고 싶다고 했던 분 토닥토닥 2013/10/09 514
306573 내일 32개월 딸이랑 에버랜드 가는데..팁 좀 주세요~ 1 10년만 2013/10/09 943
306572 朴정부 고위직 아들 16명 ‘국적 포기 병역 면제’ 2 인권복지개선.. 2013/10/09 548
306571 새누리당 국개들의 수준 5 개시민아메리.. 2013/10/09 490
306570 저도 할리퀸 제목 문의드려요 1 ... 2013/10/09 755
306569 버스커버스커 오래 못갈것 같지 않나요. 42 7490-7.. 2013/10/09 11,915
306568 배추겉절이 할껀데 풀쒀야 하나요? 4 궁금 2013/10/09 1,324
306567 치과치료시 한달만에 또 레진이 깨졌어요.. 2 ..... 2013/10/09 2,139
306566 계피가루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 2 문의드림 2013/10/09 1,120
306565 고백했어요!!! 18 이해해요 2013/10/09 4,450
306564 배송을 어디로 2 아마존 배송.. 2013/10/09 321
306563 유부남이 찝적댄다는글 13 ㅡ.ㅡ 2013/10/09 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