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사교육 안 시키는 엄마,,계시던데 저도 걱정이네요(시골사는 맘)

아래 어딘가에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13-10-05 16:40:56

아직은 5세 3세 두명 입니다. 3세야 뭐 워낙 어려서 아직 고민도 해 본적 없지만 이제 곧 6세 되는 울 집 큰아이가

신경쓰이네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다녀본 적 없고 내년에,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긴 합니다...

학습지나 학원은 구경도 안 해보고 매일을 놀기만 하는 우리집인데, 아, 도서관 프로그램은 2개 듣는군요..

 

한글은 뭐 하나도 모르고 공룡책만 찾고 다니고 공룡뼈보러 다니고해요..

 

영어는 영어만화 디비디 보는 정도이고 한글은 따로 안하고 책은 저랑 같이 읽고요.

 

주위에서 유치원 왜 안보내냐 하는데,, 저도 신랑도 일곱살 한해만 다녀도 뭐 상관 없잖아? 그럽니다..

 

시골이긴 한데 이웃들이 몬테소리영어 한글, 학습지 한글 수학, 미술과외, 이런 선생님들을 집으로 불러

 

일주일에 4개 정도는 수업을 하더라고요.. 이제 제가 관심 없어 하니 선생님들도 편하게 인사만 하십니다 ^^

 

입학시킬 동네 학교와 중학교가 붙어있는데 오케스트라가 있어요.. 그래서 악기는 한개씩 꼭 배우게 하려고요

.

피아노는 저도 잘 못 치긴 하지만 악보는 볼 줄 알고 딩동 연주는 할 줄 아니까  집에서 해주려고요

 

피아노, 태권도 등등 배우러 나가려면 차로 20분 왕복 40분- 이것도 제가 운전 해서 나갈 경우고,, 만약  순환 차량 타면

 

1시간은 훌쩍이라 그것도 꺼려지네요..

 

저는 친정엄마가 사교육(미술, 피아노)을 꾸준히 시켜오셨는데 전공 가까이도 못 가는 실력이거든요.

 

엄마가 전공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이것 저것 접해주게 하셔서 효과보신 분들 계신가요...

 

갓난 아기일 적에는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기만 하면 내 할일 다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한살 한

살 커갈수록 저의 역할이 정말 여러개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는 것 같습니다..제가 시골 살아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곳들이 없어서 더 한걸까요..

 

도시 나가서 살 생각은 없고, 아이들 아토피도 태어나서는 좀 심했는데, 큰아이는 이제 하나도 안 남은 정도고, 둘째도 좋

아질 거라 생각해요(시댁 식구들 및 신랑이 피부가 정말 약해서 ,, 유전이 되는구나 했거든요)

 

아래 어느 댓글중엔 아이들이야 워낙에 놀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놀면 놀수록 좋아한다 하셨거든요. 방치 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고 키워야하는데, 조언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IP : 112.166.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13.10.5 4:52 PM (211.213.xxx.7)

    다른 건 모르겠고
    오케스트라는 꼭 시키세요. 중학교 팀이면 중학교때 오케스트라 들어갈 정도로는 꼭 실력 쌓도록..
    전공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음악은 어릴때부터 실력 쌓아야 하고 그런걸 통해서 그렇게 다른 사람이랑 화음 맞춰 보는 훈련 정말 필요합니다.

  • 2. ...
    '13.10.5 5:24 PM (211.234.xxx.74)

    몬테소리랑 학습지는 교재만 사셔서요.
    몬테소리 새 것이 비싸다면 미사용 중고도 괜찮고요.
    학습지는 기탄, 해법, 삼성 등에서 한 시리즈로요.
    그래서 계획표를 널널하게 짜세요.
    몬테소리는 무슨 요일 몇 시에, 학습지는 월수금 몇 시에 몇 장,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몇 월 몇 일에는 무슨 내용이라고 쭉 적든가, 교재에 날짜를 표시하세요.
    몬테소리는 블로그 검색하면 몇 차시 뭘 했다는 글들 많으니까 참고해서, 이 날에는 뭘 하겠다 미리 준비해두고요. 시간 있을 때 미리요.
    엄마표는 일단 계획이 구체적이고 준비가 되어있어야, 엄마 스스로 나태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욕심내지 말고 계획만큼만 지키면, 미취학 경우에는 학습지나 홈스쿨보다 나을 거예요.
    그리고 좋은 학습 교재를 찾아보는 것은 좋지만, 아이에게 들이밀 때는 이것저것 시키지 말고, 한 시리즈로 하는게, 빠뜨리는 부분도 없고, 아이도 안정감 있게 받아들일거예요.
    미술은 그리기 수준이 비슷한 친구와 함께 하면 좀 더 좋은 것 같았어요.
    피아노는 힘들어하는 시기가 있던데, 큰 아이는 1년이상 한참 쉬었다 다시 하니 쉽긴 하던데, 작은 아이는 그만큼 쉬지 않았으면 해서 그 때쯤 학원을 보낼까 해요.
    엄마표가 힘들기도 하고, 부족한 면이 있을지몰라도, 돈이 없어서, 또는 원글님 같이 환경이 안 되서 못 한다고 걱정만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 3. ...
    '13.10.5 5:29 PM (211.234.xxx.74)

    그리고 한 달 계획표 붙여놓고, 할 때마다 스티커 붙여서 한 달동안 다 지키면, 버스타고 어디 놀러가기,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 같은 것도 애들 좋아해요.
    그 표 옆에 엄마 목표도 한 두 가지 붙여놓고 하면 더 좋아라들 해요. 저녁 몇 시 이후 금식, 가계부 쓰기 같은거요. ^^

  • 4. 저도
    '13.10.5 6:33 PM (222.100.xxx.147)

    별거 안시켰는데 그냥저냥 잘 따라가요 한글은 7살 되니까 하려고 해서 몇번 가르쳤더니 깨우치더라고요. 나머지는 학교 가서 했어요. 요즘은 수영에 올인하고 있어요 본인이 좋아해요. 너무 급하게 생각 마시고 적금이나 하나 드시는게 어떨까요.

  • 5. 원글
    '13.10.6 7:49 AM (112.166.xxx.100)

    정성어린 답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

    저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갈 생각인데. 그래도 또 주위의 모습들 보면 한번씩 생각이 바뀌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시골에 살다보니 제가 더 노력해야지 아이에게 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겠지 하는 생각도 하구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는 저는 82쿡 선배 어머니들이 지혜세요~~~ 고맙습니다`~

  • 6. 지렁이
    '13.10.9 10:18 PM (211.239.xxx.18)

    전 요새 오히려 시골로 가고싶어요 정형화돤 학습지에 묵지 마시고 식물도감 곤충도감 사셔서 그 책들고 동네 돌아다니면서 책에서 찾아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런책 곤충 식물 보면서 한글 깨우치게 하면 될 거 같아요 도감류 좋은 거 너무 많아요 나무도감도요 바다가 가까우면 바다도감도 있구여 그러면서 그림도 저절로 그리게 되고 얼마나 도시보다 할게 많은데요
    요새 도시에서 내신 받기 어려워서 시골 농어촌 특례로 들어가려고 오히려 시골 가는 분들 있어요
    저희 아이 지금 초 6.3학년인데 서울에 살지만 학숩지 국어 수학 하나로 지금껏 버티고 있어요 시험 기간에 문제집 풀고
    그래도 잘하고 있으니 기초만 탄탄히 잡아주시고 ebs 잘 활용해보세요 시골에 좀 아쉬운건 공연이나 박물관인데 요새는 인터넷으로 컴퓨터로 공연도 볼 슈 있고 사이버 박물관 유물도 전부 볼 수 있어요 음악은 듣는 거 부터 시켜주세요 클래식 라디오 아이들 자주 들려주시구여 악기 시키실거면요
    저희 아이도 첼로 하는데 전 음악회 참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학원 안다니니 갈 시간이 많고 서울은 영화표값으로 음악회 갈 수 있우니까요 가끔 방학때 올라오실 기회가 되면 음악회 데리고 가셔도 되구요 8세가 지나야 갈 수 있으니 그전에 컴퓨터로 사이트 찾아서 들려주시면 될 것 같아여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몬테소리는 원래 장애아들을 위한 교육방식이에여
    그 교구값에 비해 전 그리 장점을 모르겠어요
    그 교구값으로 미술도구 장만하시고 자연속에 나아가 관찰허고 그리게 해주시면 어떨지요 ? 도감류 서적 규입하시구요 이것도 한권에 한달 학습지 비용이면 구입가능한데

    이렇게 하시다가 초등 들어가기 전에 국어 수학 정도 시작하시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전 학습지는 지금도 계속 하고 있어요 작은아이는 1학년때 시도하다가 거부해서 3학년 2학기에 본인이 해달라고 해서 다시 시작했어요 6학년아이는 계속 해왔구여 ebs 방송컴푸터로요 영어도 보고 다른 과목들도 아이들이 놀때 자주 보여줘요 그대신 저희집은 게임안되고 티비 안봐여 티비는 가끔 할머니 집이나 친척집에 가면 보네요 ㅋㅋㅋ
    밖에서 노는 건 언제든 할 수 있구여
    한번 시도해보세요 자연관찰

    스케치북에 시작하면 나중에 거의 책 만들 수준이 될것같아요
    해보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7. 지렁이님~
    '13.10.10 1:24 AM (112.166.xxx.100)

    지렁이님 고맙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공룡 엄청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 가서 공룡책 용케 다 찾아내서 읽고 또 빌려오고 공룡 그리고그래요..

    얼마전엔 애호박에 달팽이가 따라와서 지금 통에 넣고 상추 몇장씩 갈아주고 물 뿌려주고 키운지 2주정도 된 것 같은데 달팽이가 커졌어요`~! 신기신기 저도 도시 살다 시집와서 이런 것도 처음이라 참 신기하네요..

    워낙에 밖으로 다니기 좋아해서 자전거 타고 물가로 들로 다니는 편인데 지렁이님 방법, 참 고맙습니다.

    그림까지 해결되네요 ^^

    시골인데 국립박물관이 근처에 있어서 종종가요... 아님 타 지역으로 1시간 정도면 다니기도 하고요..

    음악회도 잘 데리고 다니고 싶고 가끔 극장 가기도 해요,,,

    저도 천천히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잘 자라게 도와주고 싶네요...

    그래도 아무래도 서울은 아이들이 접할 문화, 공연 부분이 많다보니 시골보단 덜 어렵게 가실 수 있는 점, 그게 제 역할일 것 같아요 ㅠ

    고맙습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98 이천에 자주 다녀와 보신분들만 봐주세요! 이천 2013/10/05 670
304197 비타민c메가도스로 체취감소 효과보신분? bigfoo.. 2013/10/05 1,934
304196 더덕은 껍질을 꼭 까버려야 하나요? 8 궁금이 2013/10/05 2,278
304195 불후의 명곡 정수라 차고 나온 시계 아시는 분 계세요? 정말 궁금해.. 2013/10/05 660
304194 붕당은 있을수 있지만 조선의 붕당은 4 ... 2013/10/05 472
304193 용선생역사책과why한국사 3 초4 2013/10/05 957
304192 "중진국 함정빠진 한국..더이상 '경제추격국' 아니다&.. 1 호박덩쿨 2013/10/05 543
304191 카페트 물세탁해도 될까요? 2 카페트 2013/10/05 3,365
304190 쇼트랙 안현수의 경우를 봐도 일본인 히데하라 14 ... 2013/10/05 2,769
304189 자취생인데... 몸보신에 좋은 음식 없을까요? 15 자취생 2013/10/05 5,596
304188 울 아이 초등학교가서 처음 상받았어요....ㅋㅋㅋ 6 .... 2013/10/05 1,118
304187 분당에 고등학교에서 영어점수가 9 점점 2013/10/05 2,789
304186 생중계 -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14차 범국민촛불대회.. lowsim.. 2013/10/05 389
304185 어학원 샘들도 애들 많이 혼내나요? 3 바다 2013/10/05 816
304184 단독주택 2층으로 전세들어가면 8 전세 2013/10/05 2,217
304183 사랑이는 일본이름이 없나요? 22 .. 2013/10/05 9,959
304182 홍명보. 사과안받아도 된다는 사람한테 사과 받으라는것도 폭력. 3 .. 2013/10/05 1,406
304181 채총장 아내사칭 쓰레기 글에, 채 전종창 강력 법적조치 4 손전등 2013/10/05 1,185
304180 구리 근처에 교회 3 ... 2013/10/05 497
304179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국적이 일본? 4 고발뉴스 2013/10/05 679
304178 야구 엘지팬들 계세요? 3 엘지야제발 2013/10/05 697
304177 오늘 무한도전은 참... 57 .. 2013/10/05 16,040
304176 나쁜 부동산 3 이건 2013/10/05 1,224
304175 은행 자동이체 날짜 원래 이렇게 뒤죽박죽인가요? 5 이체 2013/10/05 1,710
304174 파주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7 may 2013/10/05 1,423